'21년 9월의 영화
8월에 극장을 너무 많이 갔다. 좀 쉬어가기도 해야 하고, 9월에 할 일이 많아서 휴일에도 일 하느라 많이 못 갔네.
Limelight (라임라이트) 9/3 CGV 평촌 8관 ★★★★★★★★☆☆ |
1. CGV '키드' 개봉 101주년 채플린 기획전 #8
1-1. 하루 두 편씩 보기도 하면서 달려온 기획전 관람의 마무리. 2. 부랑자 채플린의 쓸쓸한 자화상. 3. 뭔가 억울한 게 많은 듯, 말년의 자신의 얘기를 스크린에 그대로 풀어낸다. 4. '뉴욕의 왕'에서는 매카시즘에 대한 부당함을, '위대한 독재자' 에서는 히틀러와 닮은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5. 거쳐간 수없는 여자들에 대한 분노를 '살인광 시대'에서 표출했다고 하면 너무 나간 건가? 6. 왕년의 활약상에 미련을 갖지 말자. 6-1. 괜한 짓 하다가 일찍 골로 간다. 7. 버스터 키튼처럼 조용하게... 8. Bravo my life! |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IMAX)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9/6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 |
1. 엔드게임 이후 3번째 마블 영화 개봉.
1-1. 이전 2개의 영화는 각각 스파이더맨과 블랙위도우라서 새로운 캐릭터는 첫 등장. 2. 샹치는 아무래도 상추가 생각나고, 주인공은 김씨네 아들네미 3. 새로운 캐릭터의 연착륙을 위해서 기존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곤 했었는데, 여긴 그게 없네. 3-1. 웡이랑 어보미네이션 정도가 나오긴 하는데. 3-2. 가짜 만다린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웃음 포인트가. 4. 대신 주인공보다 더 눈에 띄는 량차오웨이 (양조위) 와 양쯔충 (양자경) 등장. 4-1. 막상 중국 본토에서는 개봉이 금지된 것이 함정. 5. 샹치의 불우한(?) 어린 시절보다는 웬우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데. 5-1. 량차오웨이에 대해서 잘 아는 옛날 사람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6. 내용은 예상한 그대로 전개된다. 안전한 전략을 택한 것이겠지. 7. 문제는 5번과 더불어서 밸런스 붕괴. 7-1. 웬우가 설정에 비해서 세계를 장악한 것 처럼 보이지 않는 것과 7-2. '엉? 저 정도면 어둠의 드웰러를 굳이 봉인하지 말고 그냥 해지웠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정도의 능력 8. 돌이켜 봐도 누가 빌런을 맡은 것인지 아리까리. 9. '드래곤 길들이기 2' 의 결말 부분과 비슷한데. 생긴 것도 그렇고. 9-1. 어둠의 드웰러는 서양의 용, 위대한 수호자는 동양의 용 모양인 것이 흥미롭군. 10. 성룡 영화를 연구해서 액션 장면을 구성했다는 것이 빈 말은 아니다. 11. 예전에는 한국 사람 보고 'Chinese? Japanese?' 라고 했었는데, 'Gang-Nam Style?' 이라고 묻는 것이 새롭구나. 12. 쿠키에서야 기존 캐릭터가 등장. 12-1. 근데 카마르 타지에도 텐 링즈가 기록 안 되어 있다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 천년동안 세계를 지배할 정도인데. |
Harry Portter and the Sorcerer's Stone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9/16 메가박스 COEX 6관 ★★★★★★★☆☆☆ |
1. 한국 개봉 20주년 기념 재개봉.
1-1. 그 전에도 꽤 많이 재개봉 했더랬지. 하지만 이번이 첫 관람. 2. '반지의 제왕'도 한참 후에 봤는데, 이것도 20년 후에 보게 되는구나. 3. 엠마와 다니엘은 성인이 된 후의 역할만 봤는데, 데뷔작에서는 역시 애기애기하구나. 4. 내용은 뭐, 비슷비슷한 영화가 많았지. 4-1. 해리=루크, 헤르미온느=레이아, 론=한, 해그리드=오비완, 마법=포스, 교수=제다이, 마법봉=라이트세이버, 덤블도어=요다, 빗자루=X-윙, 볼드모트=다스베이더 4-2. 뭐, 내재된 힘을 가진 주인공이 각성하여 동료들과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은 전형적인 것이니까. 5. 마법사의 돌을 수호하는 것 보다 퀴디치 게임 쪽이 더 박진감 넘쳐서 뒷부분 힘이 떨어진다. 6. 제대로 각성하지 못한 꼬꼬마법사 3명이 해결할 정도면 그다지 강한 빌런이 아닌데. 7. 그리핀도르를 띄워주는 건 그렇다 쳐도 슬리데린 배정받은 애들은 뭔 죄여? 7-1. 슬리데린이 악당들 같잖아. 8. 우승컵 주는 장면은 그냥 메기는 거잖아. 요즘에 이렇게 하면 교장 징계감이지. 9. 이후 작품들도 비슷하겠지? 퀴디치 하다가 3명이서 뭔가를 해결하고. |
東京物語 (동경 이야기) 9/19 메가박스 아트나인 0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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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ignant (말리그넌트) 9/24 롯데시네마 판교 7관 ★★★★★★★☆☆☆ |
1. 제임스 완의 공포 영화 복귀(?)작
2. '아쿠아맨', '분노의 질주' 보다는 '쏘우'지. 3. 앞쪽에다가 힌트를 다 깔아 놨기에 뒤쪽의 반전은 크게 놀랍지 않다. 4. 하지만, 갑자기 장르가 바뀌어 버리는 것이 놀랍지. 5. 공포영화를 기대하고 보는 사람에게는 조금 실망일 수도 있겠다. 별로 무섭지 않기에. 6. 호러보다는 스릴러 쪽이 더 강하고, 마지막 부분은... 7. 확실히 공포 영화 쪽에 선호가 없어서 별로 할 얘기가 없네. 8. 실제로도 앞 부분 보다는 장르가 변화된 이후의 액션신이 재미있다. 9. 조이 벨이 나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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