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慾/Think Twice, Act Right!
2022 국민의 선택, 나의 선택
2022 국민의 선택, 나의 선택
2022.03.15'역대급 비호감 선거' 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면서 애써 국민들을 정치 혐오쪽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를 보아하니, 언론 쪽에서 비호하는 정당쪽이 여론 조사와는 다르게 불리한 상황이 아닌가 싶었다. 급하기 치룬 2017년 대선의 가장 큰 도그마는 '정권 교체' 였고, 이번 2022년 대선 역시도 (17년 만큼은 못 하지만) '정권 교체' (혹은 이를 물타기 하기 위한 '정치 교체') 라는 문구가 많이 눈에 띄였다. 하지만 이상한 부분은 존재한다. 그나마 보수적이라는 한국 갤럽에서 실시한 정부 국정 수행 평가 주간 결과를 보면,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조사 주간인 2016년 12월 2주의 결과는 긍정 5% vs. 부정 91% 이고, 문재인 정부의 대선 전주인 2022년 3월 1주의 결과는 긍정 45% vs. 부정 ..
대안 생활백서 4. 자전거
대안 생활백서 4. 자전거
2021.07.20한겨레 신문, 함께하는 시민행동 공동기획 경기 고양시 백석동에 있는 게임개발회사 기가스소프트의 개발팀 직원 14명 가운데 꼭 절반이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회사가 서울 마포에 있었던 3년 전, 김도훈(33)씨가 처음 자전거로 출근하던 날 동료들의 반응은 “웬 자전거?”였다. 하지만 김씨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둘씩 ‘자출’ 대열에 합류했다. 이젠 “자전거 때문에 출근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이들이 말하는 자전거의 ‘네 가지 마력’을 들어보자. 내 몸을 살리는 출근길 동료들은 “자전거 때문에 극적으로 변한 사람은 바로 김도훈씨”라고 꼽는다. 김씨는 눈비가 와도 아랑곳않고 3년 넘게 자전거를 타면서 15㎏이 빠졌다. 하루 두갑씩 피워대던 담배와도 절교했다. 겨울을 두렵게 만들던 고질적인 비염까지 거의..
대안 생활백서 3. 대안배움터
대안 생활백서 3. 대안배움터
2021.07.09한겨레 신문, 함께하는 시민행동 공동기획 학교의 벽을 넘어 삶의 본질을 배우고 나누려는 갈망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그 갈망은 학교 문턱을 넘고 백화점 문화센터나 구민회관의 취미·실용 강좌를 거쳐, 인문학으로 삶의 본질을 캐묻는 지식공동체에까지 다다르고 있다. 제도권 교육의 폐해를 고쳐보려 생겨난 대안학교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지만, 아직은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런 갈망과 노력들은 새로운 대안 배움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인 9일 오전 11시. 게으름을 피워도 좋을 법한 시간에 초등학생 8명과 중학생 2명이 서울 용산동‘공간 플러스’에 모여 있었다. 젊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모임인‘공간 플러스’가 지난 5월“지식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없는 ..
대안 생활 백서 1. 착한 커피 마시기
대안 생활 백서 1. 착한 커피 마시기
2021.04.18한겨레 신문, 함께하는 시민행동 공동 기획 세계적으로 하루 25억잔씩 소비되는 커피. 그 흔한 커피잔 안엔 커피 맛보다 쓴 가난과 고된 노동이 담겨 있다. 동시에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작은 실천의 실마리도 녹아 있다. 커피가 유일한 수입원인 동티모르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한국기독교청년회연맹(YMCA)이 지난해 겨울부터 들여와 알음알음 팔아온 ‘평화커피’에 이어, 지난 8월14일부터 또 하나의 ‘기특한 커피’가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팔리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가 들여온 네팔산 ‘히말라야의 선물’이다. ‘히말라야의 선물’은 다국적 커피회사들의 착취 고리를 끊고 생산지 농민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자는 ‘공정무역’의 기치 아래 시판되는 국내 ‘공정무역 커피’ 1호다. 석..
반상회를 없애자. Part 3 Hi! Seoul 특별시
반상회를 없애자. Part 3 Hi! Seoul 특별시
2021.03.174월 초에 행정안전부로부터 답변을 받은지 어언 1개월이 지났다. 그 동안 미쿡에 출장을 갔다 오느라고 바쁘다는 핑계로 서울시에 추가 질의를 하지 못했다. 늦게나마 다시 재개하는 반상회 없애기 시도, 이번엔 서울시다. 물론 서울시 홈페이지 (www.seoul.go.kr) 에 접속하는 것이 첫번쨰이다. 메뉴 중에서 '시민 참여' 라는 제목의 대메뉴가 있긴 하지만, 이 보다는 '전자 민원' 메뉴가 올바른 선택이다. 전자 민원 → 신고/감사청구 → 행정개선신고 → 규제개혁 메뉴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메뉴일 것이다. 메뉴를 선택하면 일단 개인 정보부터. 서울시 역시도 주민번호의 대체 수단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쓴 채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휴대폰 번호 등등의 개인 정보를 넣어야 민원을 접수..
Think Right !!!
Think Right !!!
2020.10.24먹고 사는게 중요한 만큼이나 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별 생각 없이 살다보면 말이지 어떤 일에 대해서든 도통 관심이 없게된다. 그러다 보면 이렇게 뭔가를 쓸 수 있는 공간이 한없이 넓게만 보이게 된다. 예전에 그렇게 꼬리를 물고 떠올랐던 무수한 생각들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사라진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자. 그리고 항상 바르게 생각하자!!! 2007년 5월 23일 14:49 블로그에 "Think twice, Act Right!" 카테고리를 신설하면서 머릿글로 작성한 내용이다.
반상회를 없애자. Part 2 청와대 or 행정안전부 어디로?
반상회를 없애자. Part 2 청와대 or 행정안전부 어디로?
2020.06.21반상회를 없애기 위해서 우선 해당 조직의 의견을 먼저 물었다. 반상회를 개최하는 것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까지도 예전의 잔재가 남아 관성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인지. 우선은 '효율성' 을 강조한다는 2MB 에게 물어야겠다. 물론 대통령이 동네 반상회까지 챙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청와대 의자까지 챙기는 공사장 십장 출신이시니 혹시 몰라서 청와대를 첫번째 질의 대상으로 삼았다. 당연히 청와대 홈페이지부터 접속한다. (www.president.go.kr) 예전에 청와대 홈페이지 하위 메뉴로 국민 민원이라는 기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국민 신문고라는 기능으로 통폐합된 듯하다. 국민마당 → 국민 신문고 메뉴를 선택하면, "신문고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민원 및 제..
반상회를 없애자. Part 1 들어가면서.
반상회를 없애자. Part 1 들어가면서.
2020.06.21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아직도 반상회를 하고 있다. 듣자하니 개인 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반상회를 하지 않는다지만,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아직도 시행하고 있다. 적어도 작년 (2007년) 11월까지 살았던 잠실7동의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와, 그 이후로 살고 있는 광장동 현대 파크빌 아파트는 반상회를 시행하고 있다. 매월 25일이 되면 '**호에서 반상회를 하는데, 안나오면 벌금 3,000원' 이라는 요지의 공지가 붙는다. 모임 공지라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 중, 일시와 장소는 표시되어 있으나, 모임의 목적 내지는 예상 활동 내역이나 참석 대상자, 모임 주최자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다. 대신 특이하게 모임에 불참하였을 경우의 제재 방식이 표기되어 있다. '벌금 3,000원' 반상회 班常會 라..
2020 국민의 선택, 나의 선택
2020 국민의 선택, 나의 선택
2020.04.16내가 바라는 정치 지형은 민주당이 보수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5% 정도의 지분을 갖고 극우의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고, 민주당이 절반 정도의 보수, 그리고 정의당, 녹색당, 여성의당 등이 또 절반 정도의 진보 정당이 되는 것이다. '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간신히 승리한 이후, '17년 대통령 선거, '18년 지방자치 선거, 그리고 이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서 점점 바라는 지형으로 향해가는 모습이라 좋긴 하다. 총 43,994,247 명의 유권자 중, 사전 11,878,418 명, 당일 17,247,978 명, 총 29,126,396 명의 유권자가 투표하여 66.2% 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기도 하였다. 갈수록 높아지는 투표율도 고무적이다. 다만, 예상 가능한 부작용이 있는채로 입안된 ..
2017 국민의 선택, 나의 선택
2017 국민의 선택, 나의 선택
2017.05.13모두가 지금의 터져나오는 실망과 분노를 유지하여 20대~40대가 주역이 될 5년, 10년후의 대선에서도 그런 열정으로 임하여 더 나은 우리의 정치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30여년 전, 민주화를 이룩한 선배들은 지금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투표 결과를 보여주면서 자신들이 목숨바쳐 투쟁했던 독재의 상징을 다시 불러 들였음을 잊지말자. 지난 2012년 대선을 치룬 이후에 지인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린 글이고, 2012년 대선에 대한 글을 이 문장으로 마무리 했더랬다. 1987년 6월 29일,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에 2번째로 시시한 투표가 아니었나 싶다. 국난에 가까울만큼 나라가 비상 시국에 빠져 무정부 상황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2017년 5월, 평소보다 7개월 일찍 급하게 치뤄진 선거인데다가, 역대 ..
盧公移山 (노공이산) - 절대 잊지 않겠다.
盧公移山 (노공이산) - 절대 잊지 않겠다.
2016.11.17결코 굽히지 않는, 결코 굴복하지 않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 살아 있는 영혼이 깨끗한 영혼을 가지고 이 정치판에서 살아남는 증거를 여러분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산시장 선거 낙선 사례 연설 중 95년이었던가 노무현 당시 부산시장 후보의 도전은 실패했다. 그리고 2009년 하나의 증거를 남기고 싶다던 노무현 전대통령의 바램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그가 깨끗한 영혼이었는지, 타협하지 않았는지, 어떻게 처신을 했는지는 알지 못하겠다. 감추어진 것이 너무 많고, 왜곡된 것 역시 너무 많다. 이 세상에서의 심판은 그의 죽음과 함께 종결되었지만, 아마도 오늘 그는 신들에게 심판을 받을 것이다. 어찌되..
2010 국민의 선택, 나의 선택
2010 국민의 선택, 나의 선택
2016.02.24블로그 이전을 위하여 이전의 블로그 글을 옮김. 국회의원 선거도 얼마 안 남았고. 2010년 6월 2일은 제 5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일이었다. 2002년부터 그랬지만 선거 전날에는 새벽까지 열심히 퍼 마시고, 몽롱한 정신으로 투표장을 찾아서 그래도 확신을 갖고서 기표를 한다. 물론 몽올한 정신이기 때문에 며칠전부터 정했던 후보의 옆칸에 제대로 기표를 했는지 확실치는 않다. 이번 동시 선거는 1인 8표. 일부러 헷갈리게 만들어서 한 번호로 몰아가기를 시도하는 것인지, 안그래도 가짜 양주로 추정되는 것을 마신 탓에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이러다가는 전체 후보자는 고사하고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도 다 못 외워서 헷갈릴 위기다. 번호 몰아주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번호는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