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1월의 영화
11월은 KBO 포스트 시즌 기간이라 영화 관람은 당연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대로 이전에 비해서 많이 줄었네. 그래도 8편을 봤으나, 집에서 본 영화가 하나도 없다.
Bladerunner 2049 (블레이드러너 2049) 11/1 메가박스 COEX Dolby Cinema관 ★★★★★★★★☆☆ |
1. Dolby Cinema 재관람
2. 첫번째 관람에 대한 감상은 예전 글을 보면 되고, 새롭게 느낀 감상을 정리하자면. 3. 안드로이드와 로봇의 차이는 이제 널리 알려진 듯. 다만, 안드로이드라고 하면 mobile device 의 OS 로 오인할 소지가 새로 생겼네. 3-1. 1982년에 이미 안드로이드라는 단어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일부러 레플리컨트라는 명칭을 썼다고 하던데. 4. 복제인간 혹은 인공지능을 다룬 영화에서는 항상 '인간다움' 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하는 것이 주제가 되고. 4-1. 결론은 대부분 '비인간화 되는 인간', '인간보다 인간적인 복제인간/인공지능' 으로 흘러가는데... 4-2. '비인간화 되는' 것이 인간의 현실 아닌가. 그렇다면 '비인간'이라는 것의 정의도 바뀌어야 할터. 4-3. '인간다움' 을 비교하지 않을 정도로 구분이 없는 세상이 오겠지. 5. 데커드의 인간/레플리컨트 떡밥이 회수되었다고 하는데. 5-1. 생식능력이 없었던 이전 모델과 구분되는 넥서스 7 (이라고 하자) 모델인 레이첼의 딸을 낳았으니, 넥서스 6 모델 나오기 전부터 활동하던 데커드는 인간이 확실하다는 주장 5-2. 근데 데커드가 넥서스 5 이전 모델이라는 보장이 어디있나? 7 모델 프로토타입일 수도 있잖아. 5-3. 애초에 데커드와 레이첼이 둘 다 7 모델이라면 딸을 낳을 수도 있는거지. 6. 사실 인간이냐, 레플리컨트냐의 떡밥이 오리지널 작을 명작으로 탈바꿈해준 것이기 때문에 영원히 안 풀리는 편이 낫다. 7. 다음 중 K 가 세상 다 잃은 모드로 바뀐 이유는? 7-1. 자기가 데커드의 아들이 아니라서 7-2. 에매네이터가 뽀사져서 다시는 조이를 볼 수 없음에... 7-3. 알고보니 조이가 여기 저기에 나와서... 8. 아나 드 아르마스 보다 매킨지 데이비스가 더 눈에 띄는군. 그 때는 '다크 페이트'를 보기 전이었으니 눈에 안 띄었지. 8-1. 둘의 키 차이가 꽤 나는데... 9. 두번째 볼 때에는 팬암과 아타리가 왜 안 보이지? 10. 원작인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읽은지 한참 되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책도 중고서점에 팔아치웠는데, 쩝. 11. wavve 에서 1,300원에 이틀간 볼 수 있습니다. |
소리도 없이 11/3 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 5관 ★★★★★★★☆☆☆ |
1. 제목대로 '소리도 없이' 영화를 제작하고 개봉하고... 마케팅도 거의 없다.
2. '미쓰 홍당무' 의 이경미 감독과 헷갈렸다. 예전에 '비밀은 없다' 라는 영화를 연출했었고, 최근 '보건교사 안은영' 연출 중이라 두 개가 섞이면서 착각. 3. 포스터를 보면 으시시하다. 최근 몇 편 봤던 잔혹 영화 설정 아닌가. 시체처리반이라니. 4. 근데 이거 코미디일세. (이경미 감독 생각하고 봤으니 당연히 코미디를 기대했지.) 5. 주제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인가? 6. 두명의 바보 버디 무비인 줄 알았는데, 유아인이 단독 주인공이다. 7. 감독 말대로 '별주부전'의 별주부 같은 역할인데 상황이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7-1. 앞서 말한대로 '송충이' 쪽에 더 들어맞는 것은 아닌가? 8. 창복의 대사와 같이 '남의 양복 탐하다 불구덩이에 떨어지'는 내용... 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8-1. 괜히 몸값 뜯으려다 골로 간 김실장이나, 괜히 엮인 창복은 불구덩이로... 8-2. 유괴는 프로페셔날이지만 사람 손 봐주는 건 영 젬병인 정한 일행도 웃기네. 9. 악은 평범하고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경찰이네! 9-1. 혹시 SJW들 까는 겁니까? 10. 스톡홀롬 증후군에 빠져 태인과 문주에게 이입하고 교감... 하는 줄 알았더니 영악한 것. 11. 이럴거면 유사가족 클리셰도 좀 비틀어주면 좋았을텐데 마지막 장면은 심히 거슬리네. 12. "편히 하늘 나라로" 였던가? 로케의 승리인가, 미술의 노고인가? 13. VOD 로 나왔다는 걸 어디서 본 것 같은데, wavve 에 없네요. CJ 의 간계인가? 14. 김실장은 어디선가 봤다 싶었더니 (살짝 최우식 닮기도 했고.) '야인시대' 불렀던 강성이네. |
The Notebook (노트북) 11/11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7관 ★★★★★★★☆☆☆ |
1. 왠지 모르지만 재개봉
2. 로맨틱, 영원한 사랑 등을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길래 기대를 많이 하고 봤으나... 3. 레이첼 맥아담스는 처음 본 게 '셜록 홈즈'라서 첫인상이 이런 로맨틱에 어울리지 않았으나. (뒤통수 칠 것 같은 느낌 아닌가.) 3-1. 이후 '어바웃 타임' 으로 이미지 회복 4. 라이언 고슬링은 '라라랜드' 이미지도 강하게 남아서 비슷함. 5. 책 읽어주는 장면부터 끝의 내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6. 감독도 이 비밀(?)을 끝까지 끌고가서 마지막에 '짜잔, 이런 얘기였습니다.' 라고 할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중간에 전말을 밝힌다. 7. 영원한 사랑 보다는 첫사랑 순정남 이야기 아닌가? 8. 다음 중 어느 것이 가장 집요한 걸까요? 8-1. 나만의 집을 목표로, 헌집 사서 새집 만들기 8-2. 비록 약혼했더라도 첫사랑을 기다림 8-3. 1년간 매일 편지 쓰기 8-4. 치매 걸린 노인 돌보기 9. 뭐가 됐든 모두 편집증 10. wavve에서 1,320원에 2일간 시청 가능합니다.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11/14 CGV 판교 3관 ★★★★★★☆☆☆☆ |
1. 간만에 가족 모두 출격해서 영화 관람
2. 주인공 3명이 모두 여자인 것을 보고서 이걸 페미니즘 영화라고 한다면 그것은 오해. 그러기에는 붙어있는 이야기가 많다. 2-1. 네이버 평점에 1점과 10점이 많은 걸 보면 그런 오해를 하고 있는 듯. 3. 고아성의 생산관리팀만 보면 그런 오해를 할 수 있겠으나, 이솜의 (아마도) 마케팅팀은 학력에 따른 차별이 주된 내용이고, 박혜수의 재무팀은 갈등이 아니라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 장이다. 3-1. 특히나 상고졸 여직원만 유니폼을 입고, 대졸 여성들은 정장을 입는 상황은 보편과는 조금 다르게 일부러 둘 간의 대립도 강조한 설정이다. 4. 시작은 '미생'이다. 4-1. 여자라서 남자보다, 고졸이라서 대졸보다 업무에 차별을 받는 미생들의 이야기와 갈등으로 축이 흘러간다. 5. 그러다가 폐수가 나오면서 '히든 피겨스' 로 바뀐다. '에린 브로코비치' 생각도 나는데, 여자가 3명이라 '히든 피겨스' 가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5-1. 사내의 부조리를 목격한 (차별받는/무시 당하는) 3명의 여직원 + 동료들의 반란. '히든 피겨스'를 안 봐서 정확하게는 잘... '다크 워터스'도 안 봐서... 6. 모티브는 두산과 삼성인 듯 하다. 6-1. 페놀 방류는 명확하게 두산전자다. 다만, 일부러 방류한 것이 아니라 사고(?) 혹은 실수로 엎은 듯. 6-2. 비 오는 날 맞춰서 고의로 폐수 방류한 공장은 하도 많아서 특정하기도 어려울 정도. 일상이라고 봐야할 정도다. 6-3. 조직적인 은폐와 협상은 삼성전자 반올림 모임이 떠오른다. 직원이냐, 지역 주민이냐의 차이 정도일 뿐. 7. 마무리는 '국가 부도의 날'? 7-1. 검은 머리 외국인 경영진이 고의로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PE 에 넘기는 건 여기저기서 꽤 많이 본 설정인데. 7-2. 일본 만화나 미국 영화 등에서 더 많이 본 설정이니 검은머리 외국인은 아니구나. 8. 영화는 재미있지만, 확실히 오글거리는 부분이 많다. 8-1. 특히나 마지막 글로벌 어쩌고 하는 임원진과 대결(?)하는 장면도 좀 어설프다. 8-2. 소액 주주 백기사 모아서 대결하다니, '김태랑'에서 본 것 같은데. 9. 고아성은 그렇다치고 '소공녀'의 이솜을 눈여겨 보려고 했는데, 박혜수가 눈에 띈다. 10. IMF 이전에는 외국직접투자 비율이 20% 상한이었다고 하던데... 사실 31.5% 인수할 때까지 모르고 있던 회장이 바보지. 11. wavve 에 나왔네. 7일에 10,000원으로 아직은 비쌉니다. |
Shutter Island (셔터 아일랜드) 11/15 CGV 판교 7관 ★★★★★★★★☆☆ |
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디캐프리오라고 발음하던데.) 특별전을...
1-1. 우연하게도 내가 극장에서 못 본 영화들만 즐비. (레오.. 영화를 TV스크린으로 본 적이 없지.) 그 중에서 3개는 극장에서 보고 싶은데, 야구 때문에 가능할까나? 2. 우선 스콜세지 옹의 '셔터 아일랜드' 2010년에는 '인셉션'이랑 똑같은데 뭐하러 보나.. 하는 생각이 있었음. 당시에 디카프리오를 별로 안 좋아해서 둘 다 보기가 좀 거시기. 3. 이 영화에 대한 스포를 예전에 들었는데, 다행히 까먹고 있었음. 4. 혹시나 '인셉션' 처럼 모호하게 여지를 남겨놓는가 싶었는데, 너무나도 확연한 결말이 당황스럽네. 5. 끝이 모호했다면 수많은 복선들이 좀 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었는데 아쉽다. 6.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지 금방 눈치챌만하다는 것은 아니다. 모르고 볼 때와 알고 볼때 꽤 많은 것들이 다르게 읽힌다. 7. 대사와 같이 명징하게 와 닿는 것 외에도 배우들의 표정이나 시선, 심지어 카메라의 구도나 초점에서도 계속해서 복선을 깔아 놓는다. 8. 스콜세지가 '꿈, 환상, 그리고 착각' 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다니, 낯설다. 9. 스콜세지 영화나 다시 개봉해 주지. 2000년대 들어서 놓친 거 많은데. 10. 벤 킹슬리는 그래도 왠지 나쁜 놈 같고, 미셀 윌리엄즈는 분량이 좀 아쉽다. 11. wavve 에서 1,500원에 48시간 시청 가능합니다. |
The Revenant (레버넌트: 살아 돌아온 자) 11/19 CGV 목동 3관 ★★★★★★★★☆☆ |
1.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특별전 관람 두번째.
2. 디캐프리오가 죽을만큼 고생해서 드디어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아직 수상 못 한 탐 크루즈보다는 낫네. 3.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상 수상, 엠마누엘 루베츠키 촬영상 수상. 어디서 들어봤는데? 3-1. 바로 1년전 '버드맨' 으로 감독상, 촬영상을 탄 콤비인데. 4. 어? 그 전년도에 촬영상 '그래비티'의 엠마누엘 루베츠키? 3연패? 5. 그런데 이 영화를 왜 안봤을까? 6. 휴 글래스는 제목대로 '죽다 살아왔는데' 이 내용이 원작 소설의 일부인데다가 실존 인물의 이야기라니. 7. 영화의 내용은 별거 없다. 아메리칸 원주민 거주 지역에서 사냥하는 일행의 길잡이었던 휴 글래스가 그래즐리에게 습격 당해서 죽을뻔 하다가 살아서 돌아온다는 내용 뿐이다. 8. 그러면 역시 눈이 가는 것은 루베츠키의 촬영 쪽이다. 9. '그래비티', '버드맨' 에 이어서 이 작품도 시작은 롱테이크다. 한 번의 테이크로 공간, 캐릭터, 상황 설정 완료. 9-1. 하지만 첫 샷이 롱테이크는 아니고, '그래비티'만큼 길지는 않다. 총 쏘는 순간에 테이크 끝. 10. 오히려 3개의 촬영은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래비티'에서는 무중력 공간에서 부유하는 전지적 시점으로, '버드맨'은 주인공 리간의 옆을 쫓는 관찰자 시점으로, 그리고 '레버넌트'에서는 인물들의 사건을 쫓는 관찰자이기도 하고, 인물 뿐 아니라 공간 전체를 조망하는 전지자이기도 하다. 11. 관찰자일 때에는 눈 높이보다 살짝 낮은 앙각과 광각으로, 속한 공간의 내부를 보여주기고 하고, 인물의 사건을 추적하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사건의 속도와 무관하게 천천히 움직이는 트래킹. 12. 전지자일 떄는 부감을 포함한 다양한 각도로 공간 전체를 조망한다. 13. 앙각일 때는 주인공이 부각되고, 부감일 때는 공간이 중심이 되는거지. 14. 연기는 그닥. 그냥 아파 죽겠다는 표정만 지으면 되는거 아닌가. 차라리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연기가 더 낫지. 15. wavve 에서 1,200원에 이틀간 볼 수 있음. |
Revolutionary Road (레볼루셔너리 로드) 11/28 CGV 오리 8관 ★★★★★★★☆☆☆ |
1.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특별전 3번째 작품 관람. 그러고 보니 이번에 재개봉 한 디캐프리오 영화 중에서 예전에 관람했던 영화는 하나도 없다.
2. 안정된 삶을 택할 것인가, 꿈과 이상을 좇을 것인가... 로 보일 수 있겠으나, 프랭크에게는 별다른 꿈과 이상이라는 게 없다. 2-1. 그냥 지금 삶이 경멸한 아버지의 지루한 삶과 다르지 않다고 하는 정도일 뿐. 3. 그렇다고 에이프릴은 뭔가 꿈이 있었던가?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했지만 재능도 없을 뿐더러 그다지 노력하는 모습도 없다. 3-1. 배우에 대한 열정보다는 마딩이 딸린 큰 집에 대한 동경이 더 강조된다. 4. 파리에 대한 동경은 과연 파리를 지향한 것인가, 이 곳의 삶을 벗어나고자 함인가? 5. 감독이 샘 맨더스. 그의 히트작이 '아메리칸 뷰티'였다는 걸 되새겨 볼 만하다. 6. 아메리칸 드림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부도심의 넓은 주택에 사는 비슷한 수준의 중산층 이웃들, 그들에게 내재된 갈등과 위기가 주제 아닐까? 7. 휠러 부부에게만 초점을 맞춘다면 파악하기 어렵지만 존의 일침이 주제 아닌가 싶다. '공허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만, 희망이 없다고 인정하는 "중산층"은 많지 않다.' 8. 감옥에 간 아들이 고민인 기빙스 부부는 물론이고, 이웃의 캠벨 부부 역시 문제는 있다. 이웃의 여인을 탐하지 말라고 했거늘. 9. 영화에서 유일하게 본질을 꿰뚫고 있는 존은 공격성을 거세하는 수술을 받은 수학자인 것이 착잡하다. 논리라는 작은 일침의 공격에 쉽사리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중산층의 유지를 위해서는 그 공격성을 거세하거나, 격리해야 하는가. 10. 기빙스 남편은 프랭크에 대한 부인의 험담에 보청기 소리를 줄이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 된다. 중산층 가정의 유지를 위해서는 공격성이 있는 아들은 보호소에 격리시키고, 서로의 의견에 대해서는 귀를 닫는 수 밖에 없다는 것. 11. '타이타닉' 은 환상이고, '레볼루셔너리 로드'가 현실이라는 개그가... 12. wavve 에서 1,500원에 이틀간 시청 가능합니다. |
Run (런) 11/30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9관 ★★★★★★☆☆☆☆ |
1.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 장편 데뷔작이었던 '서치'를 본 사람이라면 이번 작품도 안 볼 수 없지.
2. 하지만 약간은 실망이다. 3. PC, 맥, 아이폰 등의 화면으로만 영화를 구성한 '서치' 와 정반대로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는 고립된 공간에서의 스릴러다. 4. 스릴러 자체는 훌륭한데 뭔가 아쉬움이 계속해서 남는다. 그 아쉬움은 기시감인 듯하다. 5. 영화 전반에서 김지운 박찬욱의 '스토커'가 계속해서 떠오른다. 내용이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딸의 묘한 긴장감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닮았다. 하지만 삼촌이 없지. 6. 내용면에서는 '미저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나? 과도한 집착이 족쇄가 되어버리는 관계, 그리고 일상의 공간인 집이 감금의 장이 되어버리는 장치. 게다가 구하러 온 공무원(?)을 죽이는 것 까지도. 7. 주인공 중 한 명인 엄마가 사건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일찍 눈치챌 수 있다. 8. 감독은 영리하게도 엄마의 정체(?)를 오래 끌고가지 않는다. 한번 꼬는 맛이 없긴 하나, 대신 일찌감치 서스펜스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9. 클로이의 장애는 사건의 정황을 만들 뿐 아니라, 이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장치로도 동작하는 것이 매우 훌륭하다. 10. 다만, '서치'의 독특함을 기대했다가는 실망할 것이다. 너무 정통파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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