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01 LAX,AUS,SF,SB,LAS
R's 첫번째 미국 기행 - 번외. Shopaholic
R's 첫번째 미국 기행 - 번외. Shopaholic
2010.03.13쇼핑 얘기를 하자. 뭐, 가본 곳이 많은 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던 본것만 말하자면... 우리 나라는 할인점과 백화점 위주의 쇼핑 문화가 형성된 것 같다. 아니면 용산 전자상가나, 동대문의 패션점, 노량진 수산 시장, 경동 시장 한약재. 이런 지역별 특성이 있는 시장... 물론 미국에도 월마트 Wal Mart 나 타겟 Target 등의 할인점과 시어즈 Sears 같은 백화점이 있다. 지역별 특성 시장은 뭐, 지역 특성을 모르니....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Pier 39 옆에 보니 피쉬맨스 워프 Fisherman's Wharf 라는 robster, crap 파는 시장(?)이 있다. 이것도 지역적 특성이라면 특성이겠지. 뭐, 시장이 아니라 거의 관광객 상대의 식당이긴 하지만. 여기..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2. San Francisco Bay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2. San Francisco Bay
2010.03.1301.4.5 (San Francisco 시각) 오오옷... 감동의 도가니... 내가 4000cc 차를 몰고 금문교 Golden-gate Br. 을 통과할 줄이야...아래로 흐르는 태평양 바닷물... 으으으... 차에서 내려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의 skyline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일회용 사진기라 무지하게 불만이지만, 어쩔 수 없지 뭐. 만 입구의 불을 밝혀 주던 포인트 보니타 Point Bonita 의 light-house에 갔다. 안으로 쑥 들어간 샌프란시스코 만의 입구에서 불을 밝혀주는 것이다. 가는 도중 부자 동네인 소살리토 Sausalito 의 Marina를 지나는데... 건물들 참 예쁘게 지어놨더군. 찻길 오른편에 별장. 왼쪽엔 바다와 요트. 하나의 휴양 도시를..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1. Be Sure to Wear Flowers in Your Hair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1. Be Sure to Wear Flowers in Your Hair
2010.03.1101.4.5 (SF 시각)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 샌프란시스코에 올 때는 항상 머리에 꽃을 꽂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건만... Hippy는 별로 보이지 않는구려. 날씨가 좋다. 여행의 필수품으로 가지고 간 선글래스는 아직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아쉬었는데, 이제 오늘 하루는 쓸 수 있겠군. 아니, 안 쓰면 눈이 부시군. 다시 알라모 Alamo 에서 차를 빌렸다. 뭐,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따졌더만 Full grade로 up 해줬다. 빨간색 쉐브레 Chevrolet 임팔라 Impala . 지난번의 말리부 Malibu 보다도 크다. 단점이라면 핸들 오른쪽에 transmission이 달려서 귀찮다는 것. 무슨 RV도 아니고... 김철우 박사도 따로 차를 빌려서 두대로 나누어서 Pier 3..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0. San Francisco로...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0. San Francisco로...
2010.03.0501.4.5 (Texas 시각) 오호... 예상 외의 일이... 머리가 이렇게 얌전할 수가... 사자 머리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40~50 정도의 motel 치고는 좀 열악하긴 하다. TV channel도 별로 없고. hair dryer나 coffee pot도 없고... 이 동네 (미국 전체적으로)는 어째 방에 냉장고 있는데가 하나도 없냐? 이거 뭐... 짐 챙기고, 나와서 공항으로 간다. 출근 시간이라서 그런지 차들이 굉장히 많구먼. 맨날 밤중에만 돌아 다녀서 차들을 많이 못 봤는데, 출근 시간 되니까 꽤 많긴 하다. 공항에 도착하니 'rental car return'이라는 길이 있다. 차 rental 한 사람들은 그냥 생각없이 그 길만 죽 따라가면 공항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엔 rental 회..
R's 첫번째 미국 기행 - 9. 회의는 끝나고...
R's 첫번째 미국 기행 - 9. 회의는 끝나고...
2010.03.0501.4.4 (Texas 시각) 전병문 박사님과 홍민철 교수님은 중간에 떠나고... 전병호 교수님은 끝나자 마자 떠나고... 드디어 셋만 남았다. 타코벨 Taco Bell 에 가서 간단하게 Soft Taco를 먹고 타워 레코드 Tower records 에 갔다. 거기에 가니 Multiangle-DVD가 있더만... 푸헐... 그러나 그보다 놀라운 것은... DVD 코너에 놀랄만한 영화들이 있다는 것. 'La Passion de Jeanne d'Arc (잔다르크의 열정)'이니, 'Stachka (파업)'이니, 프릿츠 랑의 'M'이나 타르코프스키의 'Andrey Rublyov (안드레이 르블로프)'까지... 오옷... 우리 나라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든 컨텐츠들이 버젓이 DVD로 나와서 이런 시골 구석에서까지...
R's 첫번째 미국 기행 - 8. 셋째날, 마지막 회의
R's 첫번째 미국 기행 - 8. 셋째날, 마지막 회의
2010.02.2001.4.4 (Texas 시각) 어제도 잘 잤다. 잘 자봤자 4시간 남짓이지만... 일어나서 어제와 같은 코스를 밟았다. 씻고 맥도날드로... 이제 운전도 어느 정도 적응 되어서... 아침으로 Big Breakfast를 먹었다. egg, sausage, potato, orange juice. 양이 적당해서 좋다. 회의에 들어갔다. 마지막 날 회의니만큼 정신을 집중하고 잘 들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얼마 안 가서 그런 집중력은 사라지고... 이거 뭐 들으려고 해도 들려야 말이지. coffee break에 check out을 했다. 우리가 3밤을 잤는데 $675 나왔다. 뜨아... 하룻밤 숙박료만 tax 합쳐서 $200 정도 되는구먼. $50 정도는 윤대리 전화비고... (전화비도 우라지게 비싸다. ..
R's 첫번째 미국 기행 - 7. 좀 논 둘째날 밤
R's 첫번째 미국 기행 - 7. 좀 논 둘째날 밤
2010.01.2401.4.3 (Texas 시각) 낮잠을 자다가 9시에 일어나서 저녁 먹으러 갔다. 어제 저녁 먹었던 멕시코 식당 건너에 있는 일식당 교토 Kyoto 에 갔다. 일식당인데 이상하게도 사시미는 없다. 메뉴에는 돈부리(덮밥), 우동 등등만 있고, 스시는 메뉴지가 따로 있더라. 스시를 시키는데, 종류별로 선택해서 시킬수 있다. 연어, 참치 등등을 시키고, 또 김밥을 시켜서 먹고는 스끼야끼를 시켰는데, 양도 무지 많고 또 되게 짜서 많이는 먹지 못했다. 서빙 보시는 분이 한국분이어서, 모처럼 식당에서 마음껏 주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교포들의 생활상을 여실히 볼 수 있었던 것이... 그 분이 김박사를 잡고, '하나님의 축복, 사랑...'운운... 하여간 우리 나갈 때까지 계속해서... 크아아악.... 나한테 그랬..
R's 첫번째 미국 기행 - 6. 둘째날 회의
R's 첫번째 미국 기행 - 6. 둘째날 회의
2010.01.2401.4.3 (Texas 시각) 8시 30분에 일어났지만, 아침은 먹어야 겠기에... 맥도날드 McDonald's 에 갔다. 한국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어지간하면 안 가기로 했지만... 아침엔 어쩔 수 없군. 팬케잌을 먹었다. 국민학교때 곰표 팬케잌 가루로 몇번 먹어본 이후로 처음이다. 그 때는 시럽이 모자라서 참새 눈물만큼 뿌려 먹었는데... 여기는 남는다. 철철 넘치게 부어서 먹었다. with sausage라고 시켰는데... 한국에서 소세지라고 부르는 그것과 다르다. 햄버거 안에 들어간 그것처럼 동글 납작한 모양... 그걸 sausage라고 부르더만. 아침 회의 시작. 분위기 좋다. 벵거 Stephen Wenger 가 가만히 있는다. 홍교수가 전성기의 시카고 불스 Chicago Bulls 랑 비교한 ..
R's 첫번째 미국 기행 - 번외. Size does Matter
R's 첫번째 미국 기행 - 번외. Size does Matter
2010.01.13씨바 이 동네(미국을 지칭함)는 정말이지 Size does matter구먼... 땅덩어리 졸라 큰거야 다들 알겠고... 회의 참석한 사람중 나보다 키 작은 사람은 일행 몇명과 중국계 2명. 여기 인간들 졸라 많이 먹고, 졸라 달게 먹는다. 딸기 쉐이크 달아서 남긴건 전에도 얘기 했었고... 음료수 같은거 시킬 땐 항상 small아니면 kids size 시키는데, 그것도 많다. 회의중 커피 마시라고 갖다 놓은 머그잔은 한국에서 쓰던 내 잔보다 용량이 두세배 정도... 회의 중에 호텔에서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아이스크림 퍼먹는 그릇이 내 밥그릇보다 크다. 퍼먹는 스푼은 내 숟가락 만하고... 통에서 푸는 스쿠프 (31 가게에서 동그랗게 퍼주는거 있잖아.) 그거 우리 나라 2배쯤 된다. 하겐다즈 Haagend..
R's 첫번째 미국 기행 - 5. 미국 밤의 문화는?
R's 첫번째 미국 기행 - 5. 미국 밤의 문화는?
2010.01.1301.4.2 (Texas 시각) 저녁 8시 30분이 되어서야 회의가 끝났다. 길기도 하다. 6명이 저녁 먹으러 나갔다. 이번엔 멕시칸이다. 역시 Main street인 콩그레스 Congress 에 있는데, 이름은 마뉴엘 Manuel . 메뉴에 나온 음식 이름을 봐도 모르겠고, 설명을 봐도 모르겠고. 프라우스타인가 뭔가 그 비스무레한 이름의 음식을 시켰다. Totila에 닭을 싸서 말고, 그 위에 sour 소스 친건데... 다른 사람은 약간 귀에 익은 음식들을 시켰다. Taco랑 Pajita 등등... 근데, 나온 음식들을 보면 다들 비슷하다. Totila에 고기, 양파... 애피타이저로 준 나초만 먹어도 저녁이 되겠다. 나초 저만큼을 우리 나라 술집에서 시키면 3만원은 할 것 같다. 여기선 그냥 준다. ..
R's 첫번째 미국 기행 - 4. 첫날 회의
R's 첫번째 미국 기행 - 4. 첫날 회의
2010.01.10드디어 01.4.2 (Texas 시각) 누워 있어도 자는 것 같지 않아 그냥 일어났다. 전병문 박사한테 전화가 와서 같이 아침 먹기로 했다. 양치질 하다가 헛기침을 했더니, 목젖에 있던 상처가 터졌나보다. 피가 철철 나는구먼... 먹고 뱉고... 좆됐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금방 멈췄다. 나가려고 했는데 차 키를 김철우 박사한테 줘버려서 차도 못 가지고 가고... 그냥 호텔 카페에서 먹었다. 계란 2개랑 소세지 2개 감자 조금이랑 빵 해서 $15가 넘는구먼. 그게 breakfast special menu 였다. 졸라 비싼 호텔임에 틀림 없다. ... 자리 잡고 앉아 있으니 회의가 시작된다. 회의는 ITU-T VCEG (Video Codec Expert Group) 13th Meeting. 말로만 듣던 ..
R's 첫번째 미국 기행 - 3. 오스틴의 첫날밤
R's 첫번째 미국 기행 - 3. 오스틴의 첫날밤
2010.01.10지겹게도 긴 01.4.1 (텍사스 시각) 오스틴 Austin 도착. 풀 냄새가 많이 나는군. 한국인이 거의 없다. 차 렌트해서 호텔로 왔다. 쉐브레 Chevrolet 의 말리부 Malibu . 3000CC쯤 된다. 오는 길에 왼쪽으로 엘란트라가 지나간다. 오른쪽으로 소나타가 지나간다. 신호에 걸려 서 있는데 세피아가 옆에 와서 선다. 가슴이 졸라 뿌듯해 지려고 했는데, 옆에서 초치는 소리가 들린다. '오스틴에 삼성 반도체 SAS (Samsung Austin Semi-conductor) 공장이 있어서...' 우리가 묵을 호텔은 포 시즌스 호텔 Four Seasons Hotel . 나름 $200이 넘어가는 괜찮은 호텔 체인이란다. 크게 보기 single room이랑 double room 이랑 값이 같다.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