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첫번째 미국 기행 - 번외. Shopaholic

쇼핑 얘기를 하자. 뭐, 가본 곳이 많은 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던 본것만 말하자면... 우리 나라는 할인점과 백화점 위주의 쇼핑 문화가 형성된 것 같다.
아니면 용산 전자상가나, 동대문의 패션점, 노량진 수산 시장, 경동 시장 한약재. 이런 지역별 특성이 있는 시장...
물론 미국에도 월마트 Wal Mart 나 타겟 Target 등의 할인점과 시어즈 Sears 같은 백화점이 있다. 지역별 특성 시장은 뭐, 지역 특성을 모르니....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Pier 39 옆에 보니 피쉬맨스 워프 Fisherman's Wharf 라는 robster, crap 파는 시장(?)이 있다. 이것도 지역적 특성이라면 특성이겠지. 뭐, 시장이 아니라 거의 관광객 상대의 식당이긴 하지만. 여기는 주로 파는 물건의 종류에 따른 전문 상가가 있다.
베스트바이 Best Buy 는 전자 제품을 판매한다. 로스 ROSS 라는 상가에서는 백화점 상품을 ourlet 가격으로 파는 전문점이고, 사무 용품만을 판매하는 오피스 데포 Office Depot 나 스테이플 Staple 이라는 상점도 있고, 컴퓨터 용품을 판매하는 컴퓨USA CompUSA, 비디오 DVD를 파는 블록버스트 Blockbuster.
그 밖에도 부엌이나 욕실 용품만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었고, 침대 매트릭스만 판매하는 상점도 있었다.

좋은 것은 이런 상가들의 규모가 전부 우리 나라의 왠만한 할인점만하고, 이것들이 한군데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쇼핑하기는 무척이나 편해 보였다.
게다가 안에 있는 내용물들은 무척이나 종류가 많어서, 우리 나라에서 처럼 뭔가를 사려다가 없어서 못 사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 같다.

베스트바이에서 digital camera를 봤는데, 삼성의 Digital Cam + MP3 + Web Cam 을 재고 정리로 $100에 팔더만...
하여간 국산 제품 별로 못봤다. 길 거리에서 국산 차는 무척이나 많이 봤지만....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만... 그래도 이런 환경이라면 뭔가를 좀 사려는 마음이 생길 것도 같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