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6월의 영화
해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에 빠지는 바람에 영화를 많이 못 봤네. 고작 2편이라니.
Cruella (크루엘라) 6/8 CGV 여의도 3관 ★★★★★★★☆☆☆ |
1. '101 마리 달마시안'을 안 봤더라도 괜찮음.
2. 최근 계속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와는 방향이 좀 다르다. 원작은 이미 1996년에 실사화 한 적이 있었고. 3. 대부분의 평은 '조커가 프라다를 입으면...' 이라는 평이다. 4. 엠마 스톤 + 엠마 톰슨의 투 탑이라 '이 구역의 미친 엠마'라는 평도 있지. 4-1. 엠마 왓슨을 낑겨 넣을 역할이 없었을까나? 5. '조커' 처럼 유명 빌런의 탄생기(?)를 다룬다. 비슷한 면이 있네. 6. 그 보다는 '위키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초록 마녀는 나쁜 마녀가 아니었습니다' 라는 측면에서 비슷하지 않나? 6-1. 원작의 크루엘라처럼 악녀는 아니니까. 6-2. 요즘같은 시절에 개 가죽으로 코트를 해 입었다가는 어떤 소리를 들을지 몰라. 7.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의 프리슬리의 이미지와 베로네스의 이미지는 꽤 매칭이 잘 된다. 8. 영화가 좀 길다. 이런 얘기를 굳이 2시간 넘게 보고 있을 건 아닌데. 9. 성인이 되기까지는 괜찮은 정도의 밀도이나, 남작 부인이 범인(?)인 걸 눈치채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관객들은 다 아는데, 굳이 이렇게 질질 끌 필요가 있나? 10. 그럴 시간이 있으면 남작부인 엿 먹이는데 시간을 좀 더 할애하든가. |
parapluies de Cherbourg, les (쉘부르의 우산) 6/18 CGV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Art 4관 ★★★★★★★☆☆☆ |
1. 어인 일로 자크 드미 영화가 극장에서 왕창 개봉을 하지?
1-1. 하지만 관람 시간을 맞출 수 있는 건 이게 유일 2. 카트린느 드뇌부 여사님은 나이든 역할만 봤는데, 리즈 시절 영화를 처음 봄 3.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까 당황스럽군. 4. 당황스러움의 첫번째는 모든 대사를 노래로 한다는 점. 4-1. 90분짜리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네. 5. 이 점에서 미쉘 르그랑에게 찬사를... 6. 두번째 당황스러움은 타임라인이다. 6-1. 기와 쥬느비에브가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이던게 1957년 11월 6-2. 입대 후 편지가 없다고 칭얼대고 쓰러진 것이 1958년 1월 6-3. 기에게 편지를 받은 때가 1958년 2월 6-3. 쥬느비에브가 까사르와 결혼하겠다고 결심한 것이 1958년 3월 6-4. 까스르에게 정식 청혼을 받고 결혼한 때가 1958년 4월 6-5. 기가 제대하여 돌아온 것이 1959년 3월 6-6. 기가 주유소 만들고 마들렌과 결혼한 떄가 1959년 6월 7. 위의 얘기가 모두 1년 반 남짓한 기간에 일어난 일이다. 8. 기의 입대를 아무리 빠르게 봐 줘도 57년 11월이면, 이병 3호봉 시절에 고무신 거꾸로 신고 김중배의 다이아몬드를 선택한 것임. 9. 이런 내용인데, 어떻게 "가장 순수한 시절의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10. 이번 상영은 디지털 복각본. 11. wavve 에서 단돈 1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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