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세번째 미국 여행 1. 혼자 떠나는 건 처음인데...
'06.9.25
지금까지 몇 번 정도 해외에 나가보기는 했지만, 진정으로 혼자 떠나는 해외 유람이 시작되려 한다.
지금까지는 해외 여정은 대부분 적어도 2명이 함께 했더랬고, 01년 일본에 갈 때 혼자서 출발하기는 하였으나 목적지인 아와지의 숙소에서 김철우 박사님과 join 하기로 되어 있었으니, 진정으로 혼자하는 여행은 아니었다.
아, 물론 이번 출타 역시도 전 일정을 혼자 보내는 것은 아니고, 시카고 Chicago 에서는 현주를 만나서 같이 오후 일정을 보낼 거고, 워싱턴 D.C. Washington D.C 로 이동해서는 송과장님이랑 join 해서 회의를 하게 될 것이니 완전 혼자 있는 일정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전체 6일 중에서 4일 넘게 혼자 보내는 것이니 그래도 혼자 하는 여행이라고 할 만 하구나.
오전 12시 비행기여서 집에서는 좀 여유롭게 8시 30분 좀 넘어 나왔다. 삼성 공항 터미널에서 바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를 타니 올림픽 대로도 예상 외로 하나도 막히지 않아서 10시 10분에 공항에 도착했다. 우선은 티켓팅부터 해야지. 트렁크를 별도로 맡기지 않는 성격인지라 수하물이 없는 승객용 check in booth 가 따로 있어서 여기서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여행사가 친절하게도(?) 좌석 예약까지 다 해버렸다는 것이다. 혹시나 해서 비상구 좌석이 있냐고 물었더니 이미 다 나갔단다. 쩝. 복도 자리에 만족을 해야겠군.
언뜻 보니 누적 5만 마일이 넘는다. 스카이패스 전용 창구로 가서 이정도 되니까 모닝 캄 Morning Calm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까였다. 이번 탑승 전까지는 5만 마일이 안되고, 이번 탑승하고 다녀 와야 5만 마일이 넘기 때문에 다녀오면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그거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안 해주는가. 야박하기도 하지.
아직 5만 마일이 안되는 건 사실인데, 이번에 시카고로 가면 편도로 5만 마일이 넘게 되는데, 이거 돌아오는 JKF 에서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 주려나?
티케팅이 끝나고 출국 심사를 받기 전에 보안 검사에 들어간다.
미국은 세계의 공적이기 땜시롱 미국으로 가는 승객은 다른 곳으로 가는 승객들에 비해서 검문을 철저하게 한다. 이거 미국행이 아니라고 하면 좀 나아지려나?
아니나 다를까, 혹시나 했던 샴푸와 치약을 빼았겼다. 다시 보안 검색대를 나가서 수화물로 보내면 가져갈 수는 있다고 하는데, 그저 샴푸와 치약 때문에 번거롭게 그럴 것 까지는 없지. 아깝지만 그냥 버리자꾸나.
샴푸가 많이 아깝긴 한데 호텔에 가면 amenities 가 좀 있을 것이라 그걸 노리기로 했다. 다행히 치약은 거의 다 쓴 걸 가지고 와서 그리 아깝지는 않다.
혹시나 시간이 모자르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여유있게 심사를 마쳤다. 이제 면세점을 가야할 때인가.
성격상 내가 쓸만한 물건을 면세점에서 살 일은 없고, 처남 결혼 예물(?)로 루이 비통 Louis Vuitton 핸드백을 하나 사 갖고 와 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127만원짜리 가방을 면세점에서 받아왔다. 문제는 내 여행 가방이 작아서 이 핸드백을 넣을 곳이 없다는 건데. 핸드백 자체는 작은데 이걸 박스에 겹겹이 포장을 해서 그런지 부피가 무지하게 크구나.
오랜만에 공항에 왔으니 비자 플래티넘의 특권인 KAL 라운지 무료 사용을 사용해야지. 시간이 어중간해서인지 뷔페 접시에 먹을 것이 별로 없다. 원래 별로 없는건가?
인터넷 연결해서 메일만 간략하게 체크한 뒤에, 아까 받은 루이 비통 핸드백 가방 포장을 풀어서 짐을 다시 싸기 시작했다. 핸드백이 눌려서 찌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안에 책을 하나 넣었다. 책 한권이랑 햇반 하나 넣으니 핸드백이 꽉 차는군. 127만원을 내고 책 한권 정도 들어가는 가방을 사는 행위를 과연 나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 봤지만 다 부질 없다. 어차피 이런 거 사는 사람이랑 나의 뇌 구조는 다를테니까.
약간 찌그러질 것도 같은 불안 감이 없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다. 같이 싸 간 컵라면을 먹어 버리면 가방에 여유가 생길테니 괜찮아 지겠지.
2001년 9월 11일 이후로 미국 입국하는 항공편의 검색이 빡세져서 이미 수화물 검사를 하고 들어온 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구 앞에서 한번 더 짐을 풀게 하여 재검사를 한다. 양키 쉐히들 땜시 애먼 비행사 직원들이 욕본다.
탑승을 하여 자리에 앉자 마자 전원부터 찾는다. 항상 복도 자리를 원하기 때문에 내 자리는 C 열인데, C 열 좌석에는 전원 콘센트가 없고, A와 B 좌석 사이에 콘센트가 하나 있다. 요행으로 B 좌석에 승객이 없기에 이 콘센트에 전원을 꽂았다. 아직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데, 비행기 운항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그런데 이제 비행기가 가동되고 택시 모드에 들어가는데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승무원을 불러서 문의를 해 봤더니 콘센트 전원을 아직 켜지 않았다고 한다. 나 같이 요상한 녀석들 외에는 전원 콘센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듯, 특별히 승객이 요청하기 전에는 켜지 않나보다.
지금까지 몇 번 정도 해외에 나가보기는 했지만, 진정으로 혼자 떠나는 해외 유람이 시작되려 한다.
지금까지는 해외 여정은 대부분 적어도 2명이 함께 했더랬고, 01년 일본에 갈 때 혼자서 출발하기는 하였으나 목적지인 아와지의 숙소에서 김철우 박사님과 join 하기로 되어 있었으니, 진정으로 혼자하는 여행은 아니었다.
아, 물론 이번 출타 역시도 전 일정을 혼자 보내는 것은 아니고, 시카고 Chicago 에서는 현주를 만나서 같이 오후 일정을 보낼 거고, 워싱턴 D.C. Washington D.C 로 이동해서는 송과장님이랑 join 해서 회의를 하게 될 것이니 완전 혼자 있는 일정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전체 6일 중에서 4일 넘게 혼자 보내는 것이니 그래도 혼자 하는 여행이라고 할 만 하구나.
오전 12시 비행기여서 집에서는 좀 여유롭게 8시 30분 좀 넘어 나왔다. 삼성 공항 터미널에서 바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를 타니 올림픽 대로도 예상 외로 하나도 막히지 않아서 10시 10분에 공항에 도착했다. 우선은 티켓팅부터 해야지. 트렁크를 별도로 맡기지 않는 성격인지라 수하물이 없는 승객용 check in booth 가 따로 있어서 여기서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여행사가 친절하게도(?) 좌석 예약까지 다 해버렸다는 것이다. 혹시나 해서 비상구 좌석이 있냐고 물었더니 이미 다 나갔단다. 쩝. 복도 자리에 만족을 해야겠군.
언뜻 보니 누적 5만 마일이 넘는다. 스카이패스 전용 창구로 가서 이정도 되니까 모닝 캄 Morning Calm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까였다. 이번 탑승 전까지는 5만 마일이 안되고, 이번 탑승하고 다녀 와야 5만 마일이 넘기 때문에 다녀오면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그거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안 해주는가. 야박하기도 하지.
아직 5만 마일이 안되는 건 사실인데, 이번에 시카고로 가면 편도로 5만 마일이 넘게 되는데, 이거 돌아오는 JKF 에서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 주려나?
티케팅이 끝나고 출국 심사를 받기 전에 보안 검사에 들어간다.
미국은 세계의 공적이기 땜시롱 미국으로 가는 승객은 다른 곳으로 가는 승객들에 비해서 검문을 철저하게 한다. 이거 미국행이 아니라고 하면 좀 나아지려나?
아니나 다를까, 혹시나 했던 샴푸와 치약을 빼았겼다. 다시 보안 검색대를 나가서 수화물로 보내면 가져갈 수는 있다고 하는데, 그저 샴푸와 치약 때문에 번거롭게 그럴 것 까지는 없지. 아깝지만 그냥 버리자꾸나.
샴푸가 많이 아깝긴 한데 호텔에 가면 amenities 가 좀 있을 것이라 그걸 노리기로 했다. 다행히 치약은 거의 다 쓴 걸 가지고 와서 그리 아깝지는 않다.
혹시나 시간이 모자르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여유있게 심사를 마쳤다. 이제 면세점을 가야할 때인가.
성격상 내가 쓸만한 물건을 면세점에서 살 일은 없고, 처남 결혼 예물(?)로 루이 비통 Louis Vuitton 핸드백을 하나 사 갖고 와 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127만원짜리 가방을 면세점에서 받아왔다. 문제는 내 여행 가방이 작아서 이 핸드백을 넣을 곳이 없다는 건데. 핸드백 자체는 작은데 이걸 박스에 겹겹이 포장을 해서 그런지 부피가 무지하게 크구나.
오랜만에 공항에 왔으니 비자 플래티넘의 특권인 KAL 라운지 무료 사용을 사용해야지. 시간이 어중간해서인지 뷔페 접시에 먹을 것이 별로 없다. 원래 별로 없는건가?
인터넷 연결해서 메일만 간략하게 체크한 뒤에, 아까 받은 루이 비통 핸드백 가방 포장을 풀어서 짐을 다시 싸기 시작했다. 핸드백이 눌려서 찌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안에 책을 하나 넣었다. 책 한권이랑 햇반 하나 넣으니 핸드백이 꽉 차는군. 127만원을 내고 책 한권 정도 들어가는 가방을 사는 행위를 과연 나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 봤지만 다 부질 없다. 어차피 이런 거 사는 사람이랑 나의 뇌 구조는 다를테니까.
약간 찌그러질 것도 같은 불안 감이 없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다. 같이 싸 간 컵라면을 먹어 버리면 가방에 여유가 생길테니 괜찮아 지겠지.
2001년 9월 11일 이후로 미국 입국하는 항공편의 검색이 빡세져서 이미 수화물 검사를 하고 들어온 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구 앞에서 한번 더 짐을 풀게 하여 재검사를 한다. 양키 쉐히들 땜시 애먼 비행사 직원들이 욕본다.
탑승을 하여 자리에 앉자 마자 전원부터 찾는다. 항상 복도 자리를 원하기 때문에 내 자리는 C 열인데, C 열 좌석에는 전원 콘센트가 없고, A와 B 좌석 사이에 콘센트가 하나 있다. 요행으로 B 좌석에 승객이 없기에 이 콘센트에 전원을 꽂았다. 아직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데, 비행기 운항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그런데 이제 비행기가 가동되고 택시 모드에 들어가는데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승무원을 불러서 문의를 해 봤더니 콘센트 전원을 아직 켜지 않았다고 한다. 나 같이 요상한 녀석들 외에는 전원 콘센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듯, 특별히 승객이 요청하기 전에는 켜지 않나보다.
잠시 후에 전원 켰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이런, 다른 자리를 보니까 다 전원이 들어오는데 내가 콘센트를 꽂은 옆자리의 전원만 안 들어오는 거다. 고장인건가. 뒷 좌석에 앉은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뒷 자리의 콘센트에 전원을 꽂았다.
10시간 이상의 비행이 될테니 신발을 벗고 기내용 슬리퍼를 신었다. 역시 편하구나. 그나저나 전원 믿고서 계속 'X-Files' 만 보고 있는데 이러지 말고 미국 여행 계획을 좀 세워야 하는데 말이지.
비행 10시간이 지나고 착륙까지 2시간 정도 남았다. 한국 시각으로는 낮인지라 잠이 오지 않는구나. 실내 공기도 건조하기 때문에 눈도 많이 뻑뻑하다. 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에 머리도 슬슬 어지러워지기 시작하는데 도착하면 시카고의 현지 시각이 오전 10시라는 것이 문제다.
착륙까지 2시간 남은 현재 시각이 오전 8시인데 피곤하고 살짝 머리가 아프면서 피곤한데, 이거 오늘 하루를 어찌 보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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