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세계의 Web 2.0, 데이터 이동성과 상호 운용성
얼마전 Social Graph와 SNS의 data 이동성에 대해 포스트한 바 있다.
최근에는 가상 세계에서의 data 이동성에 대한 의미 있는 시도가 있어서 이에 대해 소개해 본다.
1. Linden Lab과 IBM, 가상 세계간의 Avatar Teleport 시연
2. 개방형 표준의 필요성
3. Web과 가상 세계와의 융합이 상호 운용성의 출발
1. Linden Lab과 IBM, 가상 세계간의 Avatar Teleport 시연
Second Life로 유명한 Linden Lab은 IBM과 공동으로 Second Lab 내의 Avatar를 OpenSim (3D Metaverse용 open source 서버)에서 운영되는 전혀 다른 가상 세계로의 Teleporting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Metaverse 서비스의 확산 및 발전에 가장 큰 장애였던 폐쇄성이 무너뜨리고, 가상 세계간의 상호 운용성 실현할 수 있는 단초를 확보하여, 향후 Avatar가 여러 Metaverse 서비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Metaverse 서비스에서는 특정 서비스의 Avatar를 다른 서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고, 이러한 폐쇄 시스템으로 인하여 이용자는 각 서비스별 Avatar를 각각 만들어야 했으나, 이제는 하나의 Avatar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개방형 표준의 필요성
이번에 이루어진 시연은 제한된 조건의 실험용 Grid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옷이나 소품 등을 제외한 Avatar 자체의 이동만이 가능한 초기 단계이다. 진정한 상호 운용성이 실현되려면 동일한 외모의 Avatar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각종 컨텐츠와 가상 화폐 등도 자유롭게 공유되어야 한다.
IBM과 Linden Lab을 비롯한 주요 IT 기업들은 Metaverse 서비스의 상호 운용성 실현을 위한 업계 공동의 개방형 표준 마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IBM과 Linden Lab은 시연에서 상호 운용성 관련 기술 문서를 Open Forum인 AWG (Architecture Working Group)에 게재하고, 개발 업체용으로 플랫폼 일부를 개방하는 등, 향후 업계의 개방형 표준을 이끌려고 하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표준 제정에 협력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는 업계의 공동 표준이 마련되기에는 시기상조라 할 수 있다.
업계의 표준 선정과는 별도록 개별의 업체들이 하나의 Avatar로 여러 Metaverse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도중이다. DAZ 3D는 Metaverse, SNS, Web 등에서 적용 가능한 3D image modeling 소프트웨어 MogBox를 출시하였고, 독일의 Weblin은 Web 서핑 때 페이지 하단에 Avatar를 표시해 주는 기능을 통해 다른 사이트에 Avatar를 upload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3. Web과 가상 세계와의 융합이 상호 운용성의 출발
가상 세계에서의 완벽한 상호 운용성의 실현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고,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Web을 (특히 SNS) 가상 세계와 결합시켜 접근 경로를 용이하게 하고, 이용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 Google의 Lively : 기존 SNS에 3D를 적용하여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다른 이용자의 공간을 방문해서 대화를 나눈다. 다른 Web, SNS, Blog에서도 link를 통해서 접속이 가능
- SmallWorlds : YouTube 동영상을 볼 수 있는 TV, Flickr의 사진을 활용한 포스터, Twitter의 Message Board, Last.com과 SeeqPod의 스테레오 셋 등으로 방을 꾸밀 수 있고, 각각의 방은 URL을 가지고 있어서 Avatar들이 목적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 Vivaty : Facebook, AIM 등 2D SNS에서 3D로 제공하는 가상 서비스인 Vivaty Scenes을 출시
- Gaia Online : SNS Bebo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Gai OMG 애플리케이션 출시
지난 포스트에서 밝힌 대형 SNS의 API 공개로 이어진 데이터 이동성 구현은 기존 web과 가상 세계의 결합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Metaverse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Linden Lab이 Second Life의 입지를 흔들지도 모르는 개방형 표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현재 Web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개방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이용자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일 것이다. 가상 세계의 상호 운용성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특정 Metaverse 서비스 내에서의 재산권 보호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Web 2.0 수준의 data 이동성 구현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개방과 공유의 추세는 가상 세계라고 비켜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가상 세계에서의 data 이동성에 대한 의미 있는 시도가 있어서 이에 대해 소개해 본다.
1. Linden Lab과 IBM, 가상 세계간의 Avatar Teleport 시연
2. 개방형 표준의 필요성
3. Web과 가상 세계와의 융합이 상호 운용성의 출발
1. Linden Lab과 IBM, 가상 세계간의 Avatar Teleport 시연
Second Life로 유명한 Linden Lab은 IBM과 공동으로 Second Lab 내의 Avatar를 OpenSim (3D Metaverse용 open source 서버)에서 운영되는 전혀 다른 가상 세계로의 Teleporting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Metaverse 서비스의 확산 및 발전에 가장 큰 장애였던 폐쇄성이 무너뜨리고, 가상 세계간의 상호 운용성 실현할 수 있는 단초를 확보하여, 향후 Avatar가 여러 Metaverse 서비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Metaverse 서비스에서는 특정 서비스의 Avatar를 다른 서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고, 이러한 폐쇄 시스템으로 인하여 이용자는 각 서비스별 Avatar를 각각 만들어야 했으나, 이제는 하나의 Avatar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econd Life의 Avatar (Source : Linden Lab, www.secondlife.com)
2. 개방형 표준의 필요성
이번에 이루어진 시연은 제한된 조건의 실험용 Grid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옷이나 소품 등을 제외한 Avatar 자체의 이동만이 가능한 초기 단계이다. 진정한 상호 운용성이 실현되려면 동일한 외모의 Avatar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각종 컨텐츠와 가상 화폐 등도 자유롭게 공유되어야 한다.
IBM과 Linden Lab을 비롯한 주요 IT 기업들은 Metaverse 서비스의 상호 운용성 실현을 위한 업계 공동의 개방형 표준 마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IBM과 Linden Lab은 시연에서 상호 운용성 관련 기술 문서를 Open Forum인 AWG (Architecture Working Group)에 게재하고, 개발 업체용으로 플랫폼 일부를 개방하는 등, 향후 업계의 개방형 표준을 이끌려고 하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표준 제정에 협력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는 업계의 공동 표준이 마련되기에는 시기상조라 할 수 있다.
업계의 표준 선정과는 별도록 개별의 업체들이 하나의 Avatar로 여러 Metaverse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도중이다. DAZ 3D는 Metaverse, SNS, Web 등에서 적용 가능한 3D image modeling 소프트웨어 MogBox를 출시하였고, 독일의 Weblin은 Web 서핑 때 페이지 하단에 Avatar를 표시해 주는 기능을 통해 다른 사이트에 Avatar를 upload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3. Web과 가상 세계와의 융합이 상호 운용성의 출발
가상 세계에서의 완벽한 상호 운용성의 실현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고,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Web을 (특히 SNS) 가상 세계와 결합시켜 접근 경로를 용이하게 하고, 이용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 Google의 Lively : 기존 SNS에 3D를 적용하여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다른 이용자의 공간을 방문해서 대화를 나눈다. 다른 Web, SNS, Blog에서도 link를 통해서 접속이 가능
- SmallWorlds : YouTube 동영상을 볼 수 있는 TV, Flickr의 사진을 활용한 포스터, Twitter의 Message Board, Last.com과 SeeqPod의 스테레오 셋 등으로 방을 꾸밀 수 있고, 각각의 방은 URL을 가지고 있어서 Avatar들이 목적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 Vivaty : Facebook, AIM 등 2D SNS에서 3D로 제공하는 가상 서비스인 Vivaty Scenes을 출시
- Gaia Online : SNS Bebo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Gai OMG 애플리케이션 출시
지난 포스트에서 밝힌 대형 SNS의 API 공개로 이어진 데이터 이동성 구현은 기존 web과 가상 세계의 결합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Metaverse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Linden Lab이 Second Life의 입지를 흔들지도 모르는 개방형 표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현재 Web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개방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이용자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일 것이다. 가상 세계의 상호 운용성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특정 Metaverse 서비스 내에서의 재산권 보호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Web 2.0 수준의 data 이동성 구현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개방과 공유의 추세는 가상 세계라고 비켜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Main Source : Atlas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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