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Screen Project ; Adobe의 Flash 확장 전략

05년 Adobe가 Macromedia를 인수하면서 Flash Platform을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생각하는 것은 틀림없다. 다만, 아직까지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Adobe는 Flash Platform을 확장하려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5월 발표했던 Adobe의 Open Screen Project (이하 OSP)가 그것이다.

Adobe는 OSP를 통하여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PC의 Web과 이동 통신 단말을 비롯하여 TV, STB, 가전, Secondary device 까지 Flash Platform을 확대하게 될 것이다.

1. Flash 기술 규격 공개를 감내한 OSP 도입
2. OSP의 목표
3. SOP의 Partners

1. Flash 기술 규격 공개를 감내한 OSP 도입
Adobe는 ELUA에 의해 제한적으로만 공개되었던 자사의 Flash 관련 기술을 개방하기로 했다. Flash Player를 비롯하여 AIR (Adobe Integrated Runtime)이라고 이름 붙인 run-time application 실행 환경까지도 점차로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 Flash 컨텐츠 포맷인 SWF와 동영상 포맷인 FLV, F4V 사양의 이용에 대해서 제한 사항을 없애서, clone player 제작 가능
- 다른 OS나 device 에서 Flash Player가 동작할 수 있도록 Device porting layer API 공개
- 이동 통신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통신 protocol (Flash Cast protocol, Action Message Format protocol) 공개
- Flash Player와 AIR의 license 비용 철폐
- Flash와 AIR가 OTA로 upgrade 가능하도록 parter와 협업

2. OSP의 목표
OSP는 우선 휴대폰, 가전 등의 각종 기기에서 다양한 Flash 컨텐츠를 Seamless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이는 S/W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서 구축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Platform 사업자로서 거듭나려고 하는 Adobe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는 MS의 Silverlight를 앞세운 도전에 대한 응전의 성격이 짙다.
Silverlight는 Windows, Mac OS를 모두 지원하며, IE 외에도 Safari, Firefox 등의 다양한 browser에서 동작이 가능하고, 고화질의 미디어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이러한 범용성과 MS의 market share를 기반으로 PC에서는 Silverlight의 채택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Nokia와 많은 웹디자이너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반면 Adobe Flash Platform은 iPhone에서 채택되었지만, 너무 느리게 구동되고, Flash Lite는 web을 구동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Steve Jobs에게) 지적된 바 있다.

Adobe는 이 OSP를 통해서 PC Web과 휴대폰을 비롯하여 TV, 가전 등까지 기반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수익 모델은 Photoshop, Acrobat과 같은 저작도구 판매가 될 것이다.)

3. SOP의 Partners
Intel, Arm, Qualcomm 등의 chip 제조사와 삼성, LG, Sony Ericsson, Nokia, Motolora 등 각종 device의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거대 기업들이 모두 모였고, 미디어 쪽의 MTV, NBC까지 합세하였다.

Smart phone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하여 Flash와 관련된 S/W의 장점이 그렇게 크다고 볼 수는 없고, AIR이 목표로 삼고 있는 RIA (Rich Internet Application) 시장에서도 MS나 SUN과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어서, PC상의 Web 환경에서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이동 단말이나 가전 등의 여타 다른 device에서의 역할은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