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Chrome의 목표는 Browser가 아니라 OS?
현재 회사에서 사용하는 본인의 PC에는 3개의 Web Browser가 깔려 있다.
MS의 IE 6.0, Mozila의 Firefox 3.0, 그리고 9월 4일에 설치한 Google의 Chrome beta이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Firefox 3.0이고, MS Exchange에 기반한 회사 인트라넷이나 IE로만 볼 수 있는 저질 site에서는 IE 6.0을 사용한다.
9월 2일 Google에서는 전격적으로 Chrome의 beta 버젼을 공개했고, 잽싸게 설치해 봤지만 안된다. 회사의 네트워크 보안 프로그램이 Windows OS Protection을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안 응용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날쌘 보안팀에서 임시 해결안을 제시해 줘서 지금은 사용하고 있다.)
사용기에 관련된 내용은 이미 blogsphere에서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으니 넘어가고...
Chrome의 출시 의미화 향후의 방향에 대해서 예측해 보자.
1. Chrome 출시
2. Chrome의 특징
3. Chrome의 최종 지향점은?
4. Web Browser 전쟁의 재점화
1. Chrome 출시
다들 알다시피 08년 9월 2일 Chrome이 전격적으로 공개되었다. 베타버젼으로서 Windows용만 공개가 되었고, 몇가지 문제점이 보여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Google 솔루션의 오류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관대하다.)
'Web Browser의 진화'라는 컨셉으로 단순히 Browsing 기능만이 아닌 Web page와 Application의 유기적인 연동을 내세웠다. 검색 기능 뿐만이 아니라 online chatting, Messaging, Mail 등 복합적인 기능을 탑재하여 Google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Application을 연동하려 하며, 예측컨데 광고 Platform이 탑재되지 않을까 싶다.
2. Chrome의 특징
- 고속화 : Google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JavaScript Virtual Machine인 V8을 구축하여 Java Script의 구동을 10배 이상 빠르게 구현하였다고 한다.
- Sandboxing : Sandboxing 환경에 따른 Rendering 처리를 통해서 1개의 tab에서 오류가 발생하더라고 다른 tab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였다.
- Open Source : 당연하게도 source code를 open 하였다.
- Simple UI : URL 위치와 검색 위치를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 Security & Safe Browsing : 보안 강화를 내세웠지만... Rendering Engine인 Webkit 525.13 (Safari 3.1용)의 보안성 문제로 악성 file이 자동 download 되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3. Chrome의 최종 지향점은 OS?
우선 Google에서 출시한 것이니만큼 Google의 다양한 Web 기반 Application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이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일 것이고, Google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물론 Chrome외의 다른 browser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기야 하겠지만, 향후 일부 제품이나 상위 버젼에 대해서 Chrome의 사용자들에게 우선 공개하는 등의 방법으로 Chrome의 이용을 촉진할 것이다.
Google은 MS Office를 겨냥하여 Office Application 제품군인 Google Docs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MS와의 본격적인 경쟁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고, Chrome의 개발은 이러한 흐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MS의 OS에서 동작하는 Office의 기능을 Browser를 통하여 제공함으로써 Chrome은 Browser가 아닌 OS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고, 이는 현재의 추세인 Web as a Platform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4. Web Browser 전쟁의 재점화
약 10년전 Netscape와 IE 경쟁 구도는 MS의 끼워팔기 전략에 의해서 Netscape의 몰락으로 끝을 맺었지만, 이 경쟁 구도는 08년 2차전의 양상을 띄면서 재점화되고 있다. Mozila 재단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았지만, 이번의 Chrome 개발에는 Mozila의 개발자가 다수 참여하였다. 게다가 Chrome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Mozila와 Google의 호의적 관계는 지속되고 있다. (Firefox에 Google 검색창은 11년 11월까지 존재할 것이다.) 이쯤 되면 Netscape와 IE의 전쟁은 Chrome의 등장으로 대리전의 양상을 띄게 되었다.
현재 MS의 IE와 Mozila의 Firefox, Apple의 Safari, Google의 Chrome, 이렇게 4파전의 양상이 되는데, Google이라는 거대 세력의 진입으로 MS와의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시장 점유율을 잠식당하고 있는 MS의 시장지배력은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08년 8월까지 IE의 시장 점유율은 72%)
9월 2일 단 하루만에 Chrome의 시장 점유율이 2%에 육박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나처럼 여러 browser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므로... 시장 점유율을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Browser 얘기만 나오면 항상 열받게 하는 Active X 문제 때문에 Chrome이 국내에서 자리잡게 되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Chrome에서는 'IE Tab'을 만들 의지가 없다.) 하지만 유선 인터넷 뿐 아니라 Mobile의 운영체제인 Android에 Chrome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obile 시장에서의 Chrome의 영향이 기대된다.
MS의 IE 6.0, Mozila의 Firefox 3.0, 그리고 9월 4일에 설치한 Google의 Chrome beta이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Firefox 3.0이고, MS Exchange에 기반한 회사 인트라넷이나 IE로만 볼 수 있는 저질 site에서는 IE 6.0을 사용한다.
9월 2일 Google에서는 전격적으로 Chrome의 beta 버젼을 공개했고, 잽싸게 설치해 봤지만 안된다. 회사의 네트워크 보안 프로그램이 Windows OS Protection을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안 응용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날쌘 보안팀에서 임시 해결안을 제시해 줘서 지금은 사용하고 있다.)
사용기에 관련된 내용은 이미 blogsphere에서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으니 넘어가고...
Chrome의 출시 의미화 향후의 방향에 대해서 예측해 보자.
1. Chrome 출시
2. Chrome의 특징
3. Chrome의 최종 지향점은?
4. Web Browser 전쟁의 재점화
1. Chrome 출시
다들 알다시피 08년 9월 2일 Chrome이 전격적으로 공개되었다. 베타버젼으로서 Windows용만 공개가 되었고, 몇가지 문제점이 보여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Google 솔루션의 오류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관대하다.)
'Web Browser의 진화'라는 컨셉으로 단순히 Browsing 기능만이 아닌 Web page와 Application의 유기적인 연동을 내세웠다. 검색 기능 뿐만이 아니라 online chatting, Messaging, Mail 등 복합적인 기능을 탑재하여 Google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Application을 연동하려 하며, 예측컨데 광고 Platform이 탑재되지 않을까 싶다.
Google Chrome Beta (Source : Chrome, www.google.com/chrome)
2. Chrome의 특징
- 고속화 : Google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JavaScript Virtual Machine인 V8을 구축하여 Java Script의 구동을 10배 이상 빠르게 구현하였다고 한다.
- Sandboxing : Sandboxing 환경에 따른 Rendering 처리를 통해서 1개의 tab에서 오류가 발생하더라고 다른 tab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였다.
- Open Source : 당연하게도 source code를 open 하였다.
- Simple UI : URL 위치와 검색 위치를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 Security & Safe Browsing : 보안 강화를 내세웠지만... Rendering Engine인 Webkit 525.13 (Safari 3.1용)의 보안성 문제로 악성 file이 자동 download 되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3. Chrome의 최종 지향점은 OS?
우선 Google에서 출시한 것이니만큼 Google의 다양한 Web 기반 Application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이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일 것이고, Google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물론 Chrome외의 다른 browser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기야 하겠지만, 향후 일부 제품이나 상위 버젼에 대해서 Chrome의 사용자들에게 우선 공개하는 등의 방법으로 Chrome의 이용을 촉진할 것이다.
Google은 MS Office를 겨냥하여 Office Application 제품군인 Google Docs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MS와의 본격적인 경쟁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고, Chrome의 개발은 이러한 흐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MS의 OS에서 동작하는 Office의 기능을 Browser를 통하여 제공함으로써 Chrome은 Browser가 아닌 OS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고, 이는 현재의 추세인 Web as a Platform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4. Web Browser 전쟁의 재점화
약 10년전 Netscape와 IE 경쟁 구도는 MS의 끼워팔기 전략에 의해서 Netscape의 몰락으로 끝을 맺었지만, 이 경쟁 구도는 08년 2차전의 양상을 띄면서 재점화되고 있다. Mozila 재단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았지만, 이번의 Chrome 개발에는 Mozila의 개발자가 다수 참여하였다. 게다가 Chrome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Mozila와 Google의 호의적 관계는 지속되고 있다. (Firefox에 Google 검색창은 11년 11월까지 존재할 것이다.) 이쯤 되면 Netscape와 IE의 전쟁은 Chrome의 등장으로 대리전의 양상을 띄게 되었다.
현재 MS의 IE와 Mozila의 Firefox, Apple의 Safari, Google의 Chrome, 이렇게 4파전의 양상이 되는데, Google이라는 거대 세력의 진입으로 MS와의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시장 점유율을 잠식당하고 있는 MS의 시장지배력은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08년 8월까지 IE의 시장 점유율은 72%)
9월 2일 단 하루만에 Chrome의 시장 점유율이 2%에 육박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나처럼 여러 browser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므로... 시장 점유율을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Browser 얘기만 나오면 항상 열받게 하는 Active X 문제 때문에 Chrome이 국내에서 자리잡게 되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Chrome에서는 'IE Tab'을 만들 의지가 없다.) 하지만 유선 인터넷 뿐 아니라 Mobile의 운영체제인 Android에 Chrome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obile 시장에서의 Chrome의 영향이 기대된다.
(Main Source : ROA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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