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Q의 시리즈
3Q에는 여러 플랫폼에서 골고루 봤네.
La casa de papel (종이의 집) 5/13 ~ 7/11 Netflix on iPad Air 4 ★★★★★★★☆☆☆ |
1. 넷플릭스를 현재의 위치로 끌어 올리는 데 기여한 대표작 중 하나.
2. 오리지널은 아니고, 스페인 방송 드라마를 잘 사온 듯. 3. 범죄 설계자가 실행자를 모아서 대리 실행하는 내용이면 익숙한데. 4.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베이비 드라이버'가 특히 그렇고, 4-1. 설계자가 실행에 얼마나 관여하는지 정도가 조금 다르지만, '오션스 11~13', '이탈리안 잡', '인사이드 맨' 같은 것도 그렇지 않나? 5. 흔한 내용이지만, 이런 전개 좋아하는 편이다. 5-1. 얼마 전에도 비슷한 내용 본 것 같은데, '네가 이렇게 나올 것을 이미 알고 저렇게 준비해 놨지.' 5-2.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시나리오 플래닝 5-3. 거기에 자기편에 대한 통제도 확실해야 하는데, 그러면 드라마가 재미 없지. 6. 리오-도쿄의 남여상열지사가 첫번째로 교수의 계획을 틀어지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7. 베를린의 성격은 파악했을만 한데, 뭔가 안 맞네. 8. 현장에서 발현된 덴버의 상열지사, 그리고 오슬로의 죽음에 이어지는 인질의 탈출... 9. 어줍잖은 행동으로 앙헬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고, 오로지 우연으로 연명하게 되는 부분이 전체 흐름에서 큰 약점이다. 10. 이렇게 뿌려놓은 변수들이 파트1 끝날 때까지 어떻게 작용할지 안 나오는데,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파트2로 넘어가야지. |
名探偵コナン (명탐정 코난) ~ 7/11 TVING on iPad Air 4 ★★★★★★★☆☆☆ |
1.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2. 한국에서 방영한 (사실은 TVING 에서 편성한) 시즌 1을 보고 있자니, 어느덧 1997년 방영작까지 보게 됨. 2-1. 중간에 이가 빠져있는 '미공개 X 파일' (이라고 시즌을 만들었지만, 사실은 2개회차 or 1시간짜리 회 미편성 모음) 을 처음부터 보면서 순서대로 캐치업 2-2. 2~3개 회차로 이루어진 에피소드가 더 공을 들여서 만든 거 아닌가? 3. 어쨌든 1997년 에피소드에 중요한 내용이 많다. 4. 54회에는 검은 조직이 살짝 등장했다가 의미 없이 사라지긴 하지만, 5. 76회에서 드디어 (최신 극장판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에서 코난과의 관계가 밝혀진) 괴도 키드의 첫 등장. 5-1. 란이 신이치와 닮았다는 것을 여기서부터 밝혔으니, 장장 26년만에 떡밥 회수가 되었다. 6. 오리지널 회차가 1/3 정도 차지. 7. 대략 코믹스 10~15권 부근의 에피소드들이다. 8. 에피소드 순서대로 만화책을 같이 보면서 진도를 같이 빼면, 좀 헷갈렸던 부분이 해소되려나? 9. 검은 조직, FBI 멤버들의 관계가 머리 속에 뒤죽박죽이다. 9-1. 앞으로 20년치를 더 보면 다시 정리가 될 듯. 10. 중간에 극장판이 나와서 따로 감상. |
질문들 7/14 ~ 9/1 Wavve on iPad Air 4 ★★★★★★★☆☆☆ |
1. '20년 JTBC '뉴스룸' 앵커 은퇴 후 4년 7개월만, 2009년 MBC '100분토론' 진행자 은퇴 후 15년만의 공중파 진행 복귀.
1-1. 중간에 특별 출연한 회차는 무시하도록 하자. 2. 언론인(?) 은퇴 4년 반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분야 조사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하는 손석희. 3. 무슨 일이 있어서 토크쇼(?) 진행자로 복귀했는가? 4. 손석희의 인맥인지 후광 덕분인지, 이런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인물들을 기대했으나, 기대에 미친 것 같기도, 못 미친 것 같기도... 5. 기대를 모은 첫 출연자는 연돈 볼카츠 점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백종원 더본 대표. 5-1. 점주의 입장은 진행자가 대변했겠지만, 그럼에도 더본 대표의 입장만 부각된 대담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으로 아쉬운 출발이었다. 5-2. 마인드 마이너라고 소개하는 송길영 대표는 그냥 양념 같고. 6. 유투버와 언론인을 초대하여 대담을 벌인 2회차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6-1. 유시민 작가의 현재 언론에 대한 담론은 이미 '매불쇼'에서 들었던 내용을 반복할 뿐이었고, 6-2. 김희원 실장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과거의 상황으로만 치부하는 자세도 실망스러웠다. 6-3. 김태호 PD 까지 등장해서 한껏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는데, 바로 올림픽 휴방. 7. 3주가 지나고 등장한 최민식은 OTT 시대의 극장에 대한 향수를 풀어내는 나이든 아저씨의 푸념 정도로 그쳤다. 8. 황석영 작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등장한 4편이 주제가 가장 흥미로웠는데, 다른 일을 하면서 틀어 놓고 봐서 제대로 보지 못한 듯 하여, 다시 봐야겠다. 9. '나이 들어가는 것' 이라는 주제가 요즘의 나에게 꽤 와 닿는 주제이지만, 윤여정을 좋아하지 않기에 별 감흥 없었다. 10. 고작 5편이라니 너무 짧은 것 아니오? |
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1/30 ~ 9/3 WATCHA on iPad Air 4 ★★★★★★★☆☆☆ |
1.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마도카.
2. 마도카 하면 아유카와 마도카지. 2-1. 오자와가 붙으면 음란 마귀. 3. 아유카와 마도카, 카스가 교스케, 히야마 히카루. 4. 아유카와 / 카스카쿤 이라고 서로를 부른다. 그에 반해 히카루는 그냥 히카루. 5.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마도카/교스케라고 부른다. 일본에서 성을 부르는지, 이름을 부르는지, 쿤/짱 을 붙이는지 안 붙이는지에 대한 친밀감(?)의 차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6. 과거로 가서 어린 시절의 마도카와 첫 키스를 나누고, 다시 돌아와 현재의 마도카를 기다렸다는 대사는 엔딩에 정말 어울리는 에피소드였고, 6-1. 원작에서는 그 이후에도 이어지지만, TVA 에서는 이 에피소드를 엔딩으로 골랐다. 7. 요즘 80년대 시티팝 어쩌고 하는데, 사실 이 엔딩/오프닝 6곡이 시티팝의 전형 아닌가. 8. 그러고 보니 원작에서 마도카의 보컬이 천상의 목소리였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나오지 않네. 9. 지금 봐도 말도 안 되는 설정이지만, 중/고등학교 시절에 해적판으로 볼 때의 감성으로는 수용할 수 있었다. 10. 수수께끼의 작가, 마츠모토 이즈미. 수퍼 히트 작품을 내기 전/후에 작품이 없다. 나무위키에는 오직 이 작품 뿐이고, 일본어 위키에는 '세사미 스트리트' 가 후속작이라고 나오지만, 정체를 알 수 없다. 10-1. 미츠루 아다치가 남자인 걸 알게된 것과 버금가는 충공깽. |
Echo (에코) 9/17~29 Disney+ iPad Air 4 ★★★★★☆☆☆☆☆ |
1. 어벤져스 1기 6명의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단독 영화가 없는 호크아이
2. 그 '호크아이'에 등장했던 서브 멤버, 에코인데 3. 굳이 단독으로 시리즈를 만들 필요가 있나? 3-1. '애거서' 보다도 비중이 낮았던 것 같은데. 4. 영국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보려고 했는데, 그닥 흡입력이 없어서 가는 비행 편에서 다 못 보고, 오는 편에서 마저 봤다. 5. '호크아이'를 보면서 '에코'의 서사에 관심이 있긴 했나? 6. 그러다 보니 '킹핀' 살려 내려고 만든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7. 아메리칸 원주민의 후예라는 걸 강조하지만, 내가 그닥 관심가는 분야는 아니어서. 8. 그래도 칠리 콕스와 제레미 레너가 찬조 출연한다. 9. 그래서 결론이 뭐야? 가족과도 화해하고, 킹핀과도 화해한다? 10. '에바: 다카포' 랑 결말이 비슷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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