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7월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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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Man and the Wasp (IMAX 3D) (앤트맨과 와스프) 7/8 CGV 판교 IMAX관 ★★★★★★★☆☆☆ |
1. 앤트맨, 특히나 행크 박사가 어벤져스 월드에서 이 정도 대접이라니.
1-1. 어벤져스 얘기는 코빼기도 안 보인다... 싶었는데 막판 쿠키에 살짝. 2. 악역이 가장 모호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냥 '몸이 아파서' 라니.. 2-1. 어절씨구리. 빌 포스터는 성인군자여. 그럴거면 처음부터 잘 했어야지. 2-2. 쏘니 버치는 축에도 못 끼는 거고. 3. 1편보다 스케일이 더 작아진 느낌이다. 캐릭터의 특성상 더 작게 가는게 어울린다. 괜히 스케일만 키웠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4. 개그를 담당하는 프랜차이즈인건 확실하긴 한데 좀 약한 편이다. 데드풀 쪽이 좀 센 편이라고 하지만, 어차피 미국 문화권이 아니라 번역 자막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이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 5. '거대한 힘에는 거대한 힘이 따른다'고... 개미만큼 작아서 개미만큼 작은 책임감인건가? 6. 1대 앤트맨과 와스프는 정의인지는 모르겠다만 세계를 구하겠다고 하는데, 2대들은 자기 가족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그놈의 가족주의 7. 건물이 커지고 줄어들고 하면서 이동식이 되는 건 좋은데, 상하수도 배관, 전기선 연결 등이 신경쓰인다. 애초에 지주가 없이 건물이 똑바로 서 있을 수가 없다고, 이것들아. 8. 현기차 광고에 앤트맨이 등장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영화에 현기차가 등장하는 건 좀 뜨악이다. 8-1. 하지만 메인은 벤츠라는 거. |
ぼくは明日、昨日のきみとデ?トする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7/14 Gpad 2 ★★★★★★★★☆☆ |
1. 홍** 님이 알려줄 때까지 전혀 몰랐던 영화
2. 심지어 원작이 라이트 노벨이라니. 이런 걸 내가 볼리가 없잖아. 3. 근데 보고 울었음. 요즘 아무래도 여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것 아닌가 걱정됨. 3-1.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스무살의 연애 이야기를 보면 아빠 입장으로 빙의하게 된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더랬지' 모드가 되고, '나는 언제 저런 연애를..' 이라는 생각은 이제 1도 안 든다. 4. 제목만 봐도 영화 내용의 60% 이상은 알 수 있다. 일단 타임 트래블이 들어가겠지 5. 그렇다면 타임 패러독스를 어떻게 설득력있게 설명하는지가 이 영화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5-1. 아니면 '어바웃 타임'과 같이 타임 트래블에서 발생하는 불일치의 오류가 영화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거나. 6. 이 영화가 그렇게 만들었다.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5년에 30일 만나게 된 타카토시와 에미 커플의 이야기. 7. 어쩔 수 없는 공대생의 특성상 타임 패러독스가 눈에 띄는 건 어쩔 수 없다. 7-1. 타카토시 방에 일기를 두고 간 것은 의도한 것인가? 예정된 것이 아니라면 그의 다음날, 그녀의 전날 기억이 이상하다. 그녀의 전날 뿐 아니라 첫날부터 모두 이상하지. 8. 근데 그게 전혀 중요하지 않다. 모든 건 마지막 15분동안 다 정리가 될테니까. 9. 주제곡의 가사가 영화의 내용과 꽤나 밀접하다. 자막 제작자가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가사라도 넣어줬으면 좋으련만. |
Incredibles 2 (IMAX) (인크레더블 2) 7/22 CGV 판교 IMAX관 ★★★★★★★☆☆☆ |
1 .믿고 보는 픽사였는데, 언젠가부터 불안
2. 특히나 속편들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1편에 버금갈 정도인 것은 '토이스토리' 뿐이었고, '니모', '몬스터', '카' 등은 2편에서 망한 느낌이다. 3. 그래서 이번 2편도 불안하다. 4. 1편이 2004년에 나왔으니 벌써 14년이 지났다. 4-1. 그랬다면 밥과 헬렌은 더 늙었어야 하고, 바이올렛과 대시는 성인이 되어 직장인의 고뇌를 아버지와 나누고 있어야 하는데... 4-2. 오히려 잭잭이 사춘기를 지나갈 시기. 5. 14년 전의 1편에 대비하여 하나도 나이를 먹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히어로에 대한 반감과 금지 조약이 생긴 사회의 변화가 급격해 보인다. 6. 실제적인 시대의 변화가 반영된 것인지, 인크레더블은 육아를 담당해야 하고, 엘라스틱 걸이 사건을 해결하러 간다. 7. 혹자는 육아야 말로 지구를 구하는 것에 버금가는 영웅적인 일이라고 한다. 8. 하지만, 현대는 이러한 성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도 이미 시대에 뒤쳐져 보인다. 9. '잭잭 어택' 이라는 단편이 있는데, 거기에 이미 잭잭의 능력치(?)가 모두 공개된 바 있다. 근데 이거 아는 사람이 의외로 없나보네. 잭잭의 능력이 공개될 때마다 관객들의 탄성이 들린다. 10. 옆의 아이가 상영 중에도 엄마와 자유롭게 대화를 한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칭얼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엄마는 전혀라고 할만큼 재제를 하지 않는구나. 애들 영화 상영하는 극장에서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
The Intern (인턴) 7/23 Gpad 2 ★★★★★☆☆☆☆☆ |
1.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실제로 영화를 봐도 그 기대 정도의 영화이다.
2. 사실 영화에 대해서 기대를 한 것은 없고, 내가 워낙 앤 해서웨이를 좋아해서이지. 근데 이 언니도 많이 늙었네. 3. 부사장까지 지내고 정년 은퇴한 영감님이 첨단(?)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해서 젊은 사장과 맞닥뜨린다... 는 줄거리라면 4.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영감님과 사장의 세대 차이로 인한 영감님의 꼰대질, 그리고 감독의 성향을 보자면 이성간에 대결양상까지 벌어지다가 화해로 나아가는 과정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5. 그렇다면, 그렇고 그런 성장영화가 되지 않을까? 6. 근데 웬걸. 막상 꼰대질 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벤 영감님은 성장할 건덕지가 없는 완성형 인재로구먼. 의류 판매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만 부족할 뿐이지, 인격 좋은데다가 친화력도 좋아서 젊은 사원들과도 잘 지낸다. 거기에 마케팅에 대한 전문 지식 보유. 7. 성격 이상하긴 하지만 쥴스 역시 그렇게 이상한 사장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둘 사이에 예상했던 투닥거림은 없다. 8. 오히려 쥴스가 전문 경영인 찾아서 밖을 도는 것들이 모두 답답할 정도. 9. 기대했던 투닥거림이 없는 대신에 들어가야 할 다른 건덕지가 없어서 영화는 텅 빈 것 같다. 10. 코미디도 약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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