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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 3권, 2019 을유문화사, 로저 에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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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 3권, 2019 을유문화사, 로저 에버트

  • 2021.09.20 17:23
  • 文化革命/Roger Ebert '위대한 영화'

로저 에버트 선정 명작선

원제 : The Great Movies
발행일 : 2019.11.20
펴낸곳 : 을유문화사
지은이 : 로저 에버트 Roger Ebert
옮긴이 : 윤철희
반양장본 | 768쪽 | 120*190mm
ISBN : 978-89-324-7408-3
정가 : 25,000원
서점에서 구입 (알라딘) 2021.9.20~
   


영화 비평서를 보면서, 그 비평서에 나온 영화를 모두 보면서 그 비평에 대한 이해를 같이 해 나가는 작업을 예전부터 시도해 왔었다.
그 시작을 떠올려 보면 아무래도 대학 1학년 때 영화 동아리에서 세미나를 시작한 '영화의 이해' (1987, 현암사. 루이스 자네티 著, 김진해 易) 였다. 하지만 당시의 열악한 영화 환경에서는 원하는 영화를 다 구해 볼 수 없었지. 그 다음에 시도했던 것이 '영화 예술' (1995, 이론과실천. 데이비드 보드웰 David Bordwell , 크리스틴 톰슨 Kristin Thompson 著, 주진숙, 이용관 易) 이었는데, 영화를 구해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페이지 당 수편의 영화가 소개되었기 때문에 도저히 읽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그나마 대중적이고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위주로 된 '영화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가지 것들' (1991, 한울. 구회영 著) 은 책에서 소개된 대부분의 영화를 보긴 했었다. 그 이후로는 '봉인된 시간' (1991, 분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Andrey Tarkovskiy 著, 김창우 易) 을 읽으면서 타선생의 영화를 몇 개 보다가 포기한 것이 어언 10년 전이네.

 

영화 관련 서적을 거의 읽지 않다가 오랫만에 로저 에버터의 평론 모음집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조금 읽었는데, 오랫만에 책+영화 따라 읽기를 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책을 구입했다. 2권 증간 이후에 다시 판본이 바뀌면서 4권까지 증간되었다.

 

3권만 볼 때, 수록된 총 100편의 영화 중에서 19편은 이미 봤으니 나머지에 대해서 도전할 예정이다.각 영화에 대한 로저 에버트의 리뷰 + 나의 평은 하나씩 업데이트 될 예정인데, 얼마나 걸릴지는 나도 짐작할 수 없다. 적어도 올해 안에는 불가능 하겠지?

 

 

 

晩春 (만춘) 1949, 오즈 야스지로

<만춘>은 관객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슬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에서 노리코가 짓는 웃음과 그녀가 느끼는 감정 사이에는 긴장감이 맴돈다. 그녀의 웃음은 가면일 때가 잦다. (중략)

<만춘>은 이런 믿음을 지독히도 믿지 않는 두 사람을 다룬 영화다. 그리고 두 사람이 부린 요령과 서로에 대한 염려, 그리고 다른 이들과 뜻을 같이하는 척하는 것으로 남들을 편하게 만들어 주려는 두 사람의 욕구가 어떻게 실패하는지를 다룬 영화이기도 하다.

 

Blade Runner (블레이드 러너), 1982 미국. Ridley Scott

이 영화는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영화다.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 > 나 <다가올 세상 Things to Come > 같은 왕년의 고전들의 토대 위에 구축된 영화이면서, 이후로 만들어진 SF 영화들에 영향을 준 미래관을 확립한 영화다.

이 영화가 남긴 핵심적인 유산들은 이렇다. 거대한 글로벌 기업, 환경오염, 과밀 이구, 상류층에서 이뤄진 기술 발전, 하류층의 빈곤 또는 노예화, 이상하게도 영화 내내 구현되는 필름 누아르의 비전, <다크 시티 Dark City > 와 <토탈 리콜 Total Recall >, <브라질 Brazil >, <12 몽키즈 12 Monkeys >, <가타카 Gattaca > 같은 영화를 보는 건 이 영화가 낳은 자손을 보는 것이다

 

The Great Dictator (위대한 독재가) 1940 미국, Charles Chaplin

1938년에,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무비 스타는 20세기가 낳은 괴물을 다룬 영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찰리 채플린은 아돌프 히틀러와 약간 닮았다. 부분적으로는 히틀러가 리틀 트램프와 똑같은 칫솔 수염을 길렀기 때문이었다.

채플린은 자신이 히틀러와 닮았다는 점을 활용해 독재자와 게토 출신 유대인 이발사가 상대방으로 오해받는다는 내용의 풍자 영화를 만들었고, 그 결과물이 1940년에 개봉된 <위대한 독재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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