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재미있는 풍경들이 보인다. 그 중에는 코스프레어들을 빼 놓을 수 없는데, 뉴욕 New York 이라면 우리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Spider-Man 도 빠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 인기가 많지 않구나.
코스프레어보다는 거리의 화가들의 숫자가 훨씬 많은데, 그 중에서 스프레이로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는 아저씨의 인기가 높다. 몇 가지 색깔의 스프레이와 종이를 대충 접어서 만든 퍼티로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 낸다. 시크하게 아무 표정이나 말도 없는 데 어디선가 밥 아저씨 Robert Norman 'Bob' Ross 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여기 저기 돌면서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덧 새벽이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내일 스케쥴은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중심으로 야외를 돌 예정인데, 비가 오면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