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5월의 영화
개인적인 신분 변화가 있었던 한 달이다. 그래서인지 영화도 안 보고. 사실 'Avengers: Endgame (어벤져스: 엔드게임)' 때문에 극장 개봉작이 아예 전멸하다시피한 것이 문제지.
Avengers: Endgame (어벤져스: 엔드게임) 5/3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3D ★★★★★★★★☆☆ |
1. 아이맥스라면 용산 레이저로 보려고 했는데, 좀처럼 표를 구할 수가 없어서 판교로 샀다가, '불법' 양도 받아서 용산에서 관람.
1-1. 그나마 평일 오전 7시 30분 표를 간신히 구한 것이다. 5/15에 (아마도) '명탐정 피카츄' 가 용아맥에서 개봉하면 접을 듯. 1-2. 5/14까지 예매를 하는데, 앞자리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팔렸다. 1100만명이 넘어간 상태에서의 좌석 점유율이 대단하다. 2. 이 영화 한편의 재미를 떠나서 2008년 '아이언맨' 으로 시작한 소위 '인피니트 사가'의 일단락이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2-1. 모든 영화를 대부분 순서대로 봤기에 이 작품 하나만으로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연결 고리가 워낙 많아서 말이지. 3. '사실은 유령이었다' 정도의 내용도 없는데 스포일러에 대해서 꽤나 민감하더라. 사실 배우들의 계약 내용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도 누가 마지막이고, 누가 계속 나올 것인지는 거의 명확하지 않던가? 3-1. 실제로 먼저 본 사람에게 '누구, 누구 죽지?' 라고 물어봤더니 다 맞다고 하더라. 3-2. 1100만명이나 관람했으면 이제 대부분 다 본 거 아닌가? 스포일러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그래도 스포일 당하기 싫으면 보지 마시라... 4. 어벤져스를 지탱하는 두 축이 한꺼번에 빠지는 것은 명확하다. 4-1. 하지만 그 후계자도 명확한데, 캡아의 방패를 넘겨주는 것과 더불어, 마지막 장례식 장면에 등장한 할리 키너 역할의 타이 심킨스도 거의 확실한 듯 싶다. 5. 장장 스무편이나 되는 '인피니트 사가'의 시작은 아무래도 '아이언 맨' 마지막, 토니의 기자 회견 발표 장면에서 나온 'I'm Iron man' 이라는 일갈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결말도 그러하다. 6. 원작 코믹스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서브 텍스트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할 말은 없다. 7. 전작들과의 연결고리는 너무 많아서 여기에 쓰기도 난감한 정도. 8. 대신 궁금한 점이 2개 있는데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서 논하는 것을 못 봤기에.. 혹시 봤다면 알려주세요. 8-1. 1992년 뉴욕 치타우리 대결 시점으로 가서 테서랙트를 가져오려다가 헐크 때문에 실패한 장면에서 로키가 쎄벼서 사라지는 장면에서 의문점. 1) 이 테서랙트는 어디로 갔나? 2) 테서랙트만 갖고서 포털을 열 수 있는 거였나? '토르: 다크 월드'와 '어벤져스' 에서는 포털 열려고 되게 복잡한 장비 설치하고, 지키고 그러던데. 8-2. 캡아가 마무리를 하면서 6개의 인피니트 스톤을 제자리로 돌려 놓겠다고 양자 터널로 들어갔는데, 테서랙트랑 타임 스톤은 그렇다 치고, 나머지 것들은 어떻게 제자리로 돌려놨지? 소울 스톤은 보르미르에서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는데, 가서 레드 스컬 만나서 돌려주고 왔단 말인가? 9. 중간에 여성 캐릭터들이 모여서 타노스에 대적하는 장면이 있는데, 좀 작위적이지 않나? 페미니즘 논란에 너무 신경쓰는 것 같은데? 10. 얘기 나온 김에, 아직까지 캐롤 댄버스에게 '캡틴 마블'이라고 칭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나중에 샘이랑 호칭 정리는 어떻게 되려나? 11. 간만에 보는 얼굴들이 반갑다. 나탈리 포트만은 예전에 찍어 놓은 거 짜깁기라고 하는데... 윌리엄 허트와 르네 루소, 로버트 레드포드 등등 이 시리즈에서 다시 안 나올 것 같았던 인물들이 다시 나온다. 다만, 휴고 위빙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쉽다. 12. 프라이데이의 목소리는 여전히 어색하다. 자비스가 설정상 못 나온다면 (못 나올 것도 없지.) 카렌 목소리라도 들려주면 좋겠는데. |
범죄도시 5/11 Btv/Xcanvas ★★★★★★★☆☆☆ |
1. 마동석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좋은 예
2. 이후로 너무 소비하다가 이제는 식상해지는 정도. 거의 비슷하게 소비하는 것 같아서. 3. 설립하고 얼마 안 된 키위미디어의 첫 홈런 작품. 4. 대중적인 소재가 아니고, 청불임에도 688만 관객을 동원하였고, 이후 신드롬이 되었다. 5. 마동석의 캐릭터는 그렇다치고, 장첸을 연기한 윤계상이 그렇다. 6. G.O.D 를 탈퇴할 정도로 연기에 열의를 보였으나, 14년만에 배우로 인정받는 역할을 맡았다. 사실 '비스티 보이즈'에서의 연기도 나쁘지는 않았다. 7. 영화의 내용은 별 거 없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지만 원래 잘 모르는 내용. 8. 이런 류의 영화의 클리쉐가 대거 등장하고, 향후의 결말도 쉽게 짐작 가능하다. 9. 그렇다면 캐릭터로 승부할 수 밖에 없을텐데, 그 승부를 잘 해서 700만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10. 진선규가 이 영화로 유명해졌구먼. 11. 조진웅이 출연한 부분은 별 의미 없다. 공항 시설 파손 청구하는 직원으로 예정화가 출연했는데, 출연진 명단 보고 나서 알게된 정도의 작은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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