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3월의 영화
3월에도 많이 안 봤네. 이게 다 회사 때문이다.
The Lego Batman Movie (레고 배트맨 무비) 3/9 XCanvas ★★★★★★★☆☆☆ |
1. '레고 무비 2' 가 개봉했었는데 개봉관이 거의 없어서 보지 못했다. 아쉬움에 배트맨으로 달램.
2. '레고 무비' 와 마찬가지로 WB + DC + Lego. 3. 웬만한 WB + DC = DCEU 영화들보다 훨씬 재미있는게 아이러니다. 3-1. 하긴 스파이디 무비도 소니나 MCU 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가 훨씬 재미있음. 4. '레고 무비' 의 밝은 분위기가 약간은 어두움을 더했다 하지만 유머는 그대로인데, 배트맨의 특성상 조금은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 5. DCEU 이전의 팀 버튼 시절의 배트맨과, 다크 나이트 삼부작까지 아우르는 전작과의 연계와 카메오들의 출연이 반갑다. 5-1. 커스튬과 배트모빌도 예전 걸 모두 아우른다. 심지어 60년대 TV 시리즈 의상까지도. 5-2. 당연하게도 메인 빌런은 조커인데, 스케어크로우, 투페이스, 베인은 물론이고 펭귄맨, 리들러, 미스터 프리즌, 포이즌 아이비, 캣우먼 까지도. 더 나오는데 영화에 안 나오는 애들은 잘 모름. 5-3. 그런대 왜 랄프 파인즈는 알프레드 목소리만 (!) 맡은 것인가? 5-4. 영국산 로봇이라고 소개한 빌런은 닥터 후 출신. 저작권 문제가 있나? 6. 수퍼맨을 비롯해서 '레고 무비'에 등장했던 DC 히어로들도 여전하다. 물론 별다른 활약은 없다. 7. WB 라서 그런지 DC와 무관한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해리포터' 캐릭터나 '고질라'는 그렇다 치고, '반지의 제왕' 은 극장 판권은 없던데. 그건 레고가 해결했나보지. 8. DC 말고 마블도 판권이 있지 않나? 스타워즈도 있잖아. 8-1. 그러니까 'Ironman sucks' 도 가능하지. 9. 팬텀존에서 모두를 탈출시켰는데 왜 조드 장군은 안 나옴? 10. MCU를 까는 건 8-1 정도이고, 사실 DCEU 를 더 많이 깐다. 11. '제리 맥과이어' 의 톰 크루즈 입을 빌린 대서 'You complete me' 는 조커의 대사이기도 하지 않았던가. 11-1. '레고 배트맨 무비' 개봉일에 '제리 맥과이어' 재개봉한 건 의도가 들어간 거지? 12. 어디서 본 것 같은 장면이 있어서 찾아보니 역시.. 나무위키의 위력인가. 12-1. 그렘린의 습격은 '환상특급' 에서, 알프레드 떨어지는 장면은 '다이하드' 에서 13. 배트맨도 마스터야? 블록 가지고 스커틀러 바로 만드네. 14. 그놈의 가족주의라니. |
Captain Marvel (캡틴 마블) 3/10 CGV 판교 IMAX 3D ★★★★★★★★☆☆ |
1. 마블 영화 중에서 최고 평점인 9점을 주려고 했으나 잘생각해보면 아쉬운 점이 보여서 8점으로...
1-1. 그럼에도 아마 마블 최고 평점. 2. 마블 영화에 대해서 평가가 박한 것은 히어로물이 갖는 공통된 약점 때문인데, 그 약점은 바로 영웅의 탄생 설화가 천편일률로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3.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수퍼파워를 얻는 과정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한다. 4. 하지만 여기서는 캐롤 댄버스의 과거 시절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취급한다. 그게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게 마음에 든다. 5. 캐롤 댄버스가 파워를 얻는 과정과 이것이 전체 극에서 차지하는 맥거핀으로서의 역할도 마음에 든다. 6.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그딴 의미 같은 거 없다. 하하하. 7. 콜슨 요원을 다시 보는 것 만으로도 6점 이상은 줘야 한다. 8. 세상사에 관심을 끊고 사는지라 페미니즘 논란에 대한 논쟁을 거의 쳐다보지 않았는데, 확실히 페미니즘으로 읽힐만한 부분이 많다. 8-1. 페미니즘이 뭐가 어때서? 그렇게 극단으로 간 것도 아니잖아. 9. 주연배우의 스탠리 추모 포스팅 허세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는데, '가오갤' 감독이 과거에 한 짓거리에 대한 용서와 포용력은 대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9-1. 오히려 스탠리 추모판 마블 로고가 강조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10. 외모 얘기는 딱히 생각할 가치 조차도 없다. 11. 첫번째 쿠키를 보고 소름 돋았다. 그 어떤 것보다도 '엔드 게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 올렸다. 12. 테러랙트 설정은 이상 없는건가? 13. 퓨리가 한쪽 눈을 잃는 과정에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별거 아니네. 이건 뭐 웃기지도 않고. "누군가를 믿었다가 한 쪽 눈을 잃었다며?" 14. 파워 밸런스 맞추기가 만만치 않을텐데. 이정도 파워를 지닌 존재 치고서는 액션이 좀 부족한 건 사실. |
算死草 (산사초) 3/17 XCanvas ★★★★☆☆☆☆☆☆ |
1.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저우싱츠가 맞는데, 왜 주성치라고?
2. 주성치 팬은 아니지만 주성치 영화를 많이 봤다면 설득력이 없나? 3. 주성치 영화를 많이 봤지만, 그닥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이 역시 설득력이 없나? 4. 특히나 판관 혹은 변호인으로 나와서 말로 떠드는 영화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4-1. 검사였던 '구품지마관', 한량이지만 비슷한 캐릭터였던 '당백호 점추향' 등이 좀 그런 편이다. '심사관'을 봤는지 기억이 안난다. 5. 특히나 이런 영화들의 재판 장면들이 영 재미없다. 논리는 개나 줘버리고, 누구나 알고 있는 범인은 스스로 술술 자백하면서 끝나버린다. 5-1. 그 과정에서 주성치의 역할은 미미하고, 고작 조금 약올리는 정도뿐이라서 노잼이다. 6. 이런 캐릭터들은 재판 과정보다는 캐릭터 형성 과정에서 적을 만드는 깐죽거림이 재미있는데, 이 영화는 그마저도 부족하다. 7. 막문위가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더욱 재미없다고 느꼈을지도. |
Rebel without a Cause (이유없는 반항) 3/31 XCanvas ★★★★★★☆☆☆☆ |
1. 제임스 딘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3편의 작품을 모두 본 사람도 별로 없을걸?
2. 제임스 딘이 보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LA 여행을 앞두고 그리피스 천문대 모습을 한 번 보려고 영화 선택 3. 예상대로 영화는 재미 없음. 4. 나탈리 우드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랑 거의 비슷한 캐릭터인데. 그냥 그런 배우인가 5. 제임스 딘의 필모를 보면 매우 특이하다. TV 시리즈에 출연한 것 외에는 '에덴의 동쪽', '이유없는 반항', '자이언트' 에 모두 주연급 (사실은 조연인 것도 있지.) 으로 출연한다. 6. 데니스 스톡의 사진 (그리고 리바이스 광고) 외에는 그리 유명한 배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7. 그런데 이 영화에서 입고 나온 의상까지 세트로 반항의 아이콘이 되었다. 8. '에덴의 동쪽' 에서의 연기는 꽤 나이스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별 다른 감흥이 없다. 9. 이 정도가 반항이라고 하기에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 제목대로 이유가 없긴 하다만은. 10. 처음에는 흑백으로 촬영하려고 기획했다는데, 그랬다면 더 안 좋을 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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