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결산: 영화는 영화다

올해 본 영화는 54편이다.
잠 자는 곳과 일하는 곳의 거리 차이가 극단적으로 바뀌어 간 해였는데, 연 초에는 지난 해처럼 출퇴근 떄 영화를 볼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3월 이후로는 출퇴근 교통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태블릿으로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극장에서 본 영화는 37편이고, 나머지는 TV 또는 태블릿에서 본 것들이다. (TV 시리즈 1개 포함) 여전히 극장에서 보는 비중이 많은 편이지만, 다양성은 점점 떨어져 간다. 게다가 작년에 이어서 9점짜리 영화는 모두 재개봉작이다. 신작 중에서 9점 이상을 받는 영화가 몇 년째 없다는 건 감수성이 메말라 간다는 증거이다.

놓치면 후회한다

그럭저럭 볼만해
8점 이상의 영화가 많이 않은 이유는 대부분 7점 이하에 머물 정도로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는 6점짜리가 꽤 많다. 영화 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듯.

시간 낭비야
이 시간에 다른 걸 봤어야 하는데. HDD 저장 공간 확보라는 점에 의미를 두자.

  과년의 결산  

	2015년 영화 관람 올해 본 영화는 37 편 뿐이다. 그나마도 막판 스퍼트를 하면서 끌어 올린 수치이다. 극장의 상영작들이 천편일률이다. 최고는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이터널 선샤인)'
	2014년 영화 관람 올해 본 영화는 총 44편. TV 예능/코미디 프로그램을 많이 보게 되면서 점점 영화 보는 페이스가 떨어진다. 최고는 'The Grand Budapest Hotel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3년 영화 관람 올해 본 영화는 총 56편. 영화를 주로 보는 출근 시간에 TV 예능 프로그램 보느라 진도가 지지부진하다. 최고는 'Gravity (그래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