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거 별내리그 vs. DNK1. 8:2 패 (6/27)

이쯤 되면 천적 투수라고 표현해야 할까?
지난번 DNK1 팀과 붙었을 때, 1회에만 안타를 친 후 2회부터 경기 종료시까지 안타를 하나도 못 쳤었다고 후기를 썼더랬다. 그 투수에게 그 때와 같은 패턴으로 또 졌다. 이 투수가 우리팀에게 천적인 건지, 아니면 우리 팀의 타격이 그냥 안 좋은 건지.
1회의 수비는 중견수 직선 타구를 잘 잡았다면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던 아쉬움이 있지만, 그렇게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2회에 4점을 추가로 내 준 것도 빗맞은 안타 등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3회부터는 주자를 거의 내보내지 않고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서 상대의 점수는 8점으로 막아냈다.
문제는 공격에 있었는데, 1회에 안타 2개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치고 그 이후로는 또 다시 무안타의 행진이다. 2회에는 4구 2개, 3회에는 안타 하나, 4회에도 안타 하나로 무득점. 5회가 되어서야 바뀐 투수에게 4구를 4개 얻어내서 1득점 하고는 그걸로 끝이었다.


과연 이 투수가 정말 잘 던지는 투수였을까? 지난 1차전에서는 5회동안 삼진이 1개 뿐이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3개 뿐이다. 그렇게 위력적인 공이 아니었고, 내가 직접 타석에 섰던 1차전에서는 두번 타석에 들어서 모두 4구로 나갔다. 나 같은 타자도 기다리면 4구를 얻어낼 수 있을 정도의 투수인데, 공이 느리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크게 휘두르고 모두 배트 중심에 맞추는 데 실패했다.
아웃의 대부분이 유플과 유땅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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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라이거 별내리그 전적  

	라이거별내리그 vs. UA야구단. 2:6 승 (3.14) 재작년 UA야구단과의 붙어서 모두 1점차로 졌던 두 차례의 경기 선발 투수가 모두 남유현 선수였는데, 이번 경기에서 완벽하게 설욕을 했다.
	라이거별내리그 vs. 매버릭스팀. 9:18 패 (3.21) 작년에도 한 회에 10점, 11점씩 내 주면서 크게 졌는데 올해도 3회에만 10점을 내 주면서 역전을 당했다. 투수가 한 명 더 없었던 것이 아쉽다.
	라이거별내리그 vs. 빅브로스. 10:7 패 (3.28) 상대팀의 투수가 바뀌면서 4회와 5회 무득점을 하는 사이, 상대팀이 5회 6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한 회에 대량 실점하는 버릇(?)이 생기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라이거별내리그 vs. s스피어스. 11:1 승 (4.4) 2회부터 몸이 풀린 에이스 모드의 김동영 선수의 호투가 빛났는데, 2회 연속 실책 2개로 만들어진 위기 상황에서 정말 필요한 순간에 상대 1번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라이거별내리그 vs. 야인구락부. 15:9 패 (4.18) 1회부터 수비 때문에 무너지면서 5회가 될 때까지 점수 차를 많이 좁히지 못했다. 공식 기록 상으로는 1회 1개의 실책만 나와있지만, 직접 기록한 바에 따르면
	라이거별내리그 vs. 삼성의료원. 11:8 패 (4.25) 공격에서도 아쉬움이 많은데, 실책으로 진루한 것이 6개인 반면 안타는 4개밖에 없었다.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서 1/2회 잔루가 많은 것이 계속 생각난다.
	라이거별내리그 vs. 삼성의료원. 9:17 패 (5.9) 빗맞은 안타도 있었고, 내야 송구가 좋지 않은 것도 있었다는 것은 그닥 변명이 되지 않는다. 정타로 맞은 안타가 훨씬 많았으니까.
	라이거별내리그 vs. DNK1. 3:11 패 (5.16) 상대팀이 점수를 내 가는 와중에, 우리는 2회부터 경기가 종료되는 5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못 쳤고, 마지막 회에 4구로 나간 주자가 내야 땅볼로 득점한 1점이 전부였다.
	라이거별내리그 vs. 빅브로스. 4:12 패 (5.23) 1회 공격을 1점으로 마감하고 2회는 아예 삼진 3개로 무득점. 이 와중에 1회에는 실책까지 겹치면서 3실점하고, 2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5실점으로 무너졌다.
	라이거별내리그 vs. UA야구단. 16:8 패 (6.6) 1회초 수비에서는 4구가 많았다. 안타는 1개밖에 맞지 않았는데 4구로 출루한 주자들이 모두 들어오면서 3점을 내주었다. 1회말 공격에서 2사 후에 6연속 안타를 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