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버대학 총장배 토요리그 팀 3차전 빅브로스 : SK 파이어뱃
2015.3.28 (토) 09:30~11:30 사이버구장
10:7 패 (W) 정재열 (L) 김동영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계
빅브로스
1
1
2
0
6
0
10
SK파이어뱃
0
4
1
0
0
2
7
상대팀인 빅브로스는 이쪽 리그에 처음 가입한 팀이라서 전력을 알 수 없었기에 우리와 붙기 전에 2경기를 치룬 결과를 봤다. 우리와 비슷한 전력인 삼성의료원과 비기고, 역시 비슷한 전력의 야인구락부에게 2점차로 이겼더군. 우리팀의 베스트로 붙으면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고, 경기 초반까지는 그 예상이 맞았다.
선발로 나선 남유현 선수가 여전히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고는 있지만, 3회까지 4실점으로 잘 막았다. 2회에 좌익수의 실책이 하나 껴있긴 했지만 전화위복으로 병살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도 탔고, 이어진 2회 공격에서 4득점하면서 경기를 앞서갔다. 경기의 분위기가 뒤집힌 것은 4회부터 투수가 바뀌었을 때다. 유격수를 보던 선수가 투수로 올라왔는데 암만 봐도 선출이다. 그 선수가 타석에 섰을 때 포수를 봤던 제가 슬쩍 물어보니 나이 많은 선출이라고 하던데, 막상 조회해보니 69년생 비선출로 나오는데, 아무리 많이 봐줘도 77년생 같은 느낌이다. 일단 증거는 없다.
여튼 상대팀의 투수가 바뀌면서 4회와 5회 무득점을 하는 사이, 상대팀이 5회 6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한 회에 대량 실점하는 버릇(?)이 생기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교체 가능한 투수가 있었다면 잠깐 포지션을 바꾸어서 끊어줄만도 한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점수를 내 주는 과정에서 아쉬운 플레이도 껴 있었기에 더 안타깝다.
상대 투수가 빠른 공을 던지기는 하지만, 오히려 우리 팀에서 타이밍만 맞추면 잘 공략할 수 있는 스타일이었기에 6회말 공격에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3점차로 따라간 2사 2,3루 상황에서 잘 밀어친 타구가 1루수에게 잡히면서 아쉽게 경기가 마무리되었는데, 그게 조금만 높게 가서 빠졌다면 역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건데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