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리그 vs.s스피어스. 11:1 승 (4.4)

s스피어스는 작년에 3번 붙어서 1패 2무한 팀이다. 우연찮게도 나는 참석하지 못한 경기가 2경기라 아쉽게 한점차로 진 한 경기만 기억난다.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서 압도하지 않으면 후반에 어려울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경기 흐름은 예상과는 아주 다르게 진행되었다. 1회 공격에서 4사구를 얻어서 주자를 내 보내고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서 1점에 그쳤고, 이어지는 1회 수비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실책을 하나 하면서 바로 동점을 내 주어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2회부터 몸이 풀린 에이스 모드의 김동영 선수의 호투가 빛났는데, 2회 연속 실책 2개로 만들어진 위기 상황에서 정말 필요한 순간에 상대 1번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벗어났고, 3회에도 무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역시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하였다. 거기에 상대 3루 주자의 본헤드 플레이 하나가 겹치면서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4회 공격을 빅 이닝으로 만들면서 11:1로 콜드승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수비에 들어갔습. 한 점 정도 주고서 다음 이닝으로 넘어가도 좋겠다 싶은 마음도 있었고, 내가 올라가서 던질까 하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그냥 좋은 분위기로 계속 가자는 마음으로 김동영 투수를 계속 올렸고, 배터리에게 정면 승부로 가져가자고 했더니 오히려 삼자 범퇴로 막으면서 그대로 콜드승을 거두었다.
실책이 3개 있었지만 투수의 능력으로 이를 보완한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아웃 카운트 12개 중에서 외야수가 처리한 것은 2개뿐. 특히나 우익수는 매우 심심했겠다.

Firebats 공격 기록지 보기

  2015 사이버리그 전적  

	사이버리그 vs. UA야구단. 2:6 승 (3.14) 재작년 UA야구단과의 붙어서 모두 1점차로 졌던 두 차례의 경기 선발 투수가 모두 남유현 선수였는데, 이번 경기에서 완벽하게 설욕을 했다.
	사이버리그 vs. 매버릭스팀. 9:18 패 (3.21) 작년에도 한 회에 10점, 11점씩 내 주면서 크게 졌는데 올해도 3회에만 10점을 내 주면서 역전을 당했다. 투수가 한 명 더 없었던 것이 아쉽다.
	사이버리그 vs. 빅브로스. 10:7 vo (3.28) 상대팀의 투수가 바뀌면서 4회와 5회 무득점을 하는 사이, 상대팀이 5회 6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한 회에 대량 실점하는 버릇(?)이 생기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