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도쿄 여행 28. 우미호타루에서 캔커피 한잔
'12.11.12
5일간의 숙박비에 해당하는 한끼 식사를 마치고서, 이제 오늘의 마지막 스케쥴 하나 정도의 시간만이 남았다.
집으로 돌아가기는 조금 이른 시간인지라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나 가자는 의견이다. 최우성 군의 차를 타고서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간 곳은 도쿄만 東京湾 의 서쪽 가와사키 川崎 와 동쪽 키사라즈 木更津 를 연결하는 해저 터널인 아쿠아 라인 중간에 위치한 휴게소이다.
선박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인공섬 형태의 휴게소 이름은 우미호타루 海ほたる , 한국 말로 하면 바다의 반딧불이라는 뜻이다. 도쿄 東京 나 요코하마 橫濱 에서 멀리 바다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이 인공섬의 불빛을 생각해 보면 잘 지어진 이름이다.
이 우미호타루에 차를 세우고 보면 저쪽으로 해전 터널로 들어가는 자동차 도로가 보인다.
잠깐 그런데... 우미호타루?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어디서 들어봤지? 엇, 우미호타루 형무소...? 휘이이이잉
2000년 피의 대그믐날의 테러로 교량은 파손, 해저터널도 폭파되어 연결로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이 장소는 육지에서 완전히 격리된 곳이 되어, 2001년 내부를 전면 개장해 형무소로 새 역사를 맞게 되엇 창립 이래 14년간 흉악범들을 수용하던... 그런 곳은 아니고 아직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 터널 관광지 정도이다.
총 5층으로 되어 있는데, 4층의 게임룸과 매장, 그리고 5층의 레스토랑과 전망대는 어찌된 일인지 그 명성(?)에 비해서 꽤나 썰렁하다. 오가는 차량이 적어서 각 점포들이 폐장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늦게와서 영업 시간이 지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영업하는 매장이 별로 없다. 하긴 벌써 밤 11시가 되어가는 시간이구나.
편의점에서 캔커피 하나를 사가지고 5층의 전망대로 올라간다. 검은 바다 너머로 도쿄 도심과 요코하마의 불빛이 멀리 보이는 것이 적막하구나.
인공으로 만들어 낸 곳이지만 그 규모는 꽤 커서 전망대만 해도 넓다. 하지만 이미 해가 져 버린지 오래인데다가 주변에 불빛도 없는지라 보이는 것은 검은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시내의 불야성 뿐. 넓은 저망대를 돌아다닌다 해도 더 이상 볼 것은 없겠군.
저 멀리 지바 千葉 쪽의 바다가 보이는 이론적으로는 경치가 끝내주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해결하고 이제 다시 해저 터널을 통하여 도쿄로 복귀한다.
자, 우미호타루의 주차장을 빠져 나와 다시 해저 터널로 접어든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5일간의 숙박비에 해당하는 한끼 식사를 마치고서, 이제 오늘의 마지막 스케쥴 하나 정도의 시간만이 남았다.
집으로 돌아가기는 조금 이른 시간인지라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나 가자는 의견이다. 최우성 군의 차를 타고서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간 곳은 도쿄만 東京湾 의 서쪽 가와사키 川崎 와 동쪽 키사라즈 木更津 를 연결하는 해저 터널인 아쿠아 라인 중간에 위치한 휴게소이다.
선박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인공섬 형태의 휴게소 이름은 우미호타루 海ほたる , 한국 말로 하면 바다의 반딧불이라는 뜻이다. 도쿄 東京 나 요코하마 橫濱 에서 멀리 바다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이 인공섬의 불빛을 생각해 보면 잘 지어진 이름이다.
이 우미호타루에 차를 세우고 보면 저쪽으로 해전 터널로 들어가는 자동차 도로가 보인다.
잠깐 그런데... 우미호타루?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어디서 들어봤지? 엇, 우미호타루 형무소...? 휘이이이잉
2000년 피의 대그믐날의 테러로 교량은 파손, 해저터널도 폭파되어 연결로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이 장소는 육지에서 완전히 격리된 곳이 되어, 2001년 내부를 전면 개장해 형무소로 새 역사를 맞게 되엇 창립 이래 14년간 흉악범들을 수용하던... 그런 곳은 아니고 아직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 터널 관광지 정도이다.
총 5층으로 되어 있는데, 4층의 게임룸과 매장, 그리고 5층의 레스토랑과 전망대는 어찌된 일인지 그 명성(?)에 비해서 꽤나 썰렁하다. 오가는 차량이 적어서 각 점포들이 폐장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늦게와서 영업 시간이 지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영업하는 매장이 별로 없다. 하긴 벌써 밤 11시가 되어가는 시간이구나.
편의점에서 캔커피 하나를 사가지고 5층의 전망대로 올라간다. 검은 바다 너머로 도쿄 도심과 요코하마의 불빛이 멀리 보이는 것이 적막하구나.
인공으로 만들어 낸 곳이지만 그 규모는 꽤 커서 전망대만 해도 넓다. 하지만 이미 해가 져 버린지 오래인데다가 주변에 불빛도 없는지라 보이는 것은 검은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시내의 불야성 뿐. 넓은 저망대를 돌아다닌다 해도 더 이상 볼 것은 없겠군.
저 멀리 지바 千葉 쪽의 바다가 보이는 이론적으로는 경치가 끝내주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해결하고 이제 다시 해저 터널을 통하여 도쿄로 복귀한다.
자, 우미호타루의 주차장을 빠져 나와 다시 해저 터널로 접어든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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