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리앤지에... 라기보다는 이연걸
웡페이홍 (이하 황비홍) 이라면 '
醉拳 (취권)'을 제외하고서는 역시 수이 하크의 황비홍이 최고다. 물론 그 중에서도 리리앤지에가 나온 1~3편이 가장 낫다고 하는데.
몇 년전 느즈막하게 1편을 봤을 때에는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도 사다리에서의 그 유려한 움직임은 '
臥虎藏龍 (와호장룡)' 의 죽림에 비견될만 하다. 어쩌면
이앙 李安 감독은 이 장면을 보고 영감을 얻었을지도.
하지만 속편은...
1편에서의 사다리 격투신이 워낙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인지 그 속편에서는 이에 비견될만한 장면을 찾게 되었다. 2편인 '
黃飛鴻之二 男兒當自強 (황비홍 2)' 에서는 납란원술 (
전쯔단 甄子丹 견자단 ) 과의 끈을 활용한 결투신이 그 역할을 했으나 1편만큼의 임팩트는 없었고, 이번 3편에서는 화려한 비주얼을 위하여 시종일관 현란한 사왕쟁패 대회를 끌어들였지만, 오히려 사자 탈에 이연걸의 화려한 무예가 가린 느낌이랄까.
결론은 괜히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