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8월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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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Impossible - Fallout(IMAX)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8/5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 |
1.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흥행 성적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이제 꺾이는구나 싶었고, 그래서 530만 정도의 성적을 예상.
1-1 ...했으나 600만을 넘어간다. 2.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전작과 같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의 개성을 보는 재미가 그만큼 줄었다. 3. 감독만 동일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도 이어진다. 잡혀간 놈이 다시 나오는 것도 처음이고, 여러모로 기존 시리즈에 기대는 모양새 (3편은 구성상 예외로 한다.) 4. 여전히 중심은 톰 아저씨. 그리고 익숙한 멤버들이 함꼐한다. 그리고 여주가 유지되는 것도 시리즈 중 처음이다. (줄리아가 여러번 나오긴 했지만, 여주는 아니었으니.) 4-1. '고스트 프로토콜' 이후로 남주 교체 의지를 완전히 접었는지, 사무직으로라도 나오던 레너는 아예 안 나온다. 4-2. 스케쥴이 확정되지 않아서 캐스팅을 확정하지 못했다가 '어벤져스'랑 겹쳐서 결국 취소했다고 하는데, 애초에 브랜트의 역할은 그 정도였던 것이다. 5. 오프닝 시퀀스에 영화 요약을 해 주는 것은 그대로인데, 성냥에 불 붙였던가? 6. 국장님이 괜히 끼어들었다가 계속해서 바뀐다. 바뀌고, 또 바뀔 듯. 7. 톰 아저씨와 더불어 유일하게 전편 줄연 중인 람스도 바뀔 것 같은 암시를 준다. 8. 마스크를 이용해서 상대를 농락하는 모습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반갑다. TV 원작과 좀 더 가까워지려면 서로 잡아먹도록 싸움을 붙였어야지. 9. 전체적으로 액션은 과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액션에 액션에 액션이다. 그러나 카체이스나 헬기 추락은 부르즈 할리파 점프나, 수송기 이륙보다는 시그니쳐 액션으로서의 임팩트가 약하다. 10. 시리즈의 다음편에서는 환갑이 넘은 톰 아저씨를 볼 수 있겠지. |
공작 8/15 CGV 판교 2관 ★★★★★★★☆☆☆ |
1.1996년 '총풍' 에 대해서는 기억이 생생하다. 총선 후 수업에 들어온 김호기 교수가 한숨을 푹 쉬면서 '북쪽에서 불어온 바람 떄문에..' 라고 했는데, 나중에 '북풍'이 또 있었네.
2. 이 때 언론에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이 최초 노출되었다고 하는데, 그 떄는 몰랐다. 3. 이이제이 93,94 회에 '흑금성 특집' 편을 듣고서, 당시의 '총풍'/'북풍' 에 연관된 인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이 인물에 대한 영화가 나온다니 관심이 갔다. 3-1. 게다가 윤종빈 감독이 이이제이를 듣고서 영화화를 했다고 하니... 3-2. 이이제이 286회에 흑금성 실제 인물인 박채서씨가 출연한다. 4. 기존의 남북 스파이 영화와 같은 액션은 없고, 상황과 말로써 극을 이끌어간다. 액션이 없어도 (적어도 중반까지는) 흥미진진했다. 5. 정보를 빼 오는 것 보다는 설계(!) 쪽 내용이 더 많다. 5-1. 정보를 빼 오는 장면은 처음에 한번 나오기는 하는데, 구식 소니 녹음기를 이용하는 장면은 말이 안된다고. 흑금성이 이이제이에서 한 얘기에 따르면 가느다란 녹음기를 요도(!)에 숨기는 정도라고. 6. 효리 애니모션 시절에 뜬금없이 조명애와 같이 찍었길래 기억에 꽤 남았는데, 막상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만. 7. 김응수가 연기한 안기부장이 바로 권영해. 커터칼 자해 사건의 주인공이시다. 8. 조진웅이 연기한 최학성은 실장은 이대성 리포트의 그 이대성. 정보부에서 정보원의 실체를 까발린 세계 유래가 없는 리포트 작성자이다. 9. 첩보 얘기가 나오다가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인간극장이 되어버리는 것이 좀 신파다. |
North by Northwest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8/17 CGV 압구정 Art 3관 ★★★★★★★★☆☆ |
1. CGV 의 알프레드 히치콕 두번째 특별전 #1
1-1. 첫번째 특별전 하는 건 알았는데, 아무것도 못 봤구나. 2. 프로그램은 무난하게 미국 시기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3개는 이미 본 것, 3개는 안 본 것. 3. 'North by Northwest' 는 대학교 때인지 비디오로만 봤기에 극장에서 한 번 더 보기 위해서 극장을 찾았다. 4. 영화 상영 후에 이동진의 라이브톡이 이어진다. 이동진의 한줄평에 따르면 '쫓는자와 쫓기는 자의 모든 것' 이라는데.. 5. 서스펜스와 설정, 플롯으로만 따지면 'Dial M for Murder' 와 더불어 히치콕의 쌍두마차로 꼽는다. 6. 쫓는 자는 명확한데, 쫓기는 자는 실존하지 않는다. 허상을 쫓는 자와 허상의 반영이라 쫓기는 자가 벌이는 서스펜스. 7. 미스테리를 포기하고 서스펜스를 얻는다. 다만, 관객에게 진상을 알려주는 방식이 그리 세련되지는 않구나. 요즘이라면 좀 더 세련되게 보여줄 수 있는 기법들이 있을지도. 8. 히치콕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것들은 모두 대사가 없다. 대사 없이 배우들의 표정과 행동, 그리고 컷의 전환으로만 이를 만들어내는데 이건 온전히 감독의 역량이라고 봐야겠지. 9. 제목에 대한 논의가 많다. 제목을 그대로 해석하면 '노스웨스트 항공을 타고 북쪽으로' 가 된다. 실제로 노스웨스트 항공을 탄다. 예전에 영어 강사가 이걸 꽤 강조했더랬다. 9-1. 그런데 라이브톡에서는 주인공의 이동 경로가 뉴욕에서 시작해서 시카고, 러시모어까지 가는 걸 봐서는 북북서 North-West-North 가 의미가 있다고 해석을 한다. 물론 NWN 이지 NNW 가 아니다. 9-2. 하지만 지도를 보면 뉴욕에서 러시모어는 NWN 이 아니라 WNW 이다. 거의 그냥 W라고 해도 무난할 정도의 방향이다. 어쨌든 북쪽으로 움직인 적은 없긴 하네. 10. 이동진 평론가가 '모든 것'이라고 표현했지만, 쫓거나 쫓기는 이유가 없다. 교수님은 어떤 조직 소속인지, 그리고 왜 밴덤을 쫓는지 알 수 없고, 그래서 회수하고자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11. 실체가 없는 혹은 실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과 실재하지 않는 존재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치콕의 서스펜스는 여러 영화에서 반복된다. |
Rebecca (레베카) 8/18 CGV 오리 8관 ★★★★★★★☆☆☆ |
1. CGV 의 알프레드 히치콕 두번째 특별전 #2
2. 3개의 안 본 영화 중의 하나. 극장에서 보게 되다니. 3. 주연이 독특하게 로렌스 올리비에. 아직까지는 세익스피어 전문 배우가 되기 전이긴 하다. 4. 레베카가 주인공인데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5. 등장하지 않는 주인공이 살아있는 드윈터 집안의 사람들의 행동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거야 말로 죽은 공명. 6. 댄버스 부인까지 속여버린 레베카의 설계와 반전 7. 이 설계가 끝까지 나오지 않았기에 서스펜스는 덜한 편이다. 서스펜스의 대가라더니 반전 영화로? 8. 수사관의 조사 과정을 보면 엄청 허술하다. 그렇게 허술한데도 결국에는 진실에 접근하다니... 9. 히치콕의 카메오 등장이 기억 안 남. |
Notorious (오명) 8/18 CGV 오리 8관 ★★★★★★★☆☆☆ |
1. CGV 의 알프레드 히치콕 두 번째 특별전 #3
2. 아아. 잉그리드 버그만 3. 듀란듀란이 생각나는 제목이지만, 엄연히 40년 가까이 앞선 제목이다. 4. 1946년 제작된, 아직은 히치콕의 흑백시대인지라 조금 이질적인 부분이 있다. 5. 첩보 드라마를 가장한 멜로 드라마 아닌가. 6. 서스펜스가 가장 강한 부분은 지하 와인창고의 키스 장면인데, 좀 부족한 것 아닌가? 7. 나치와의 첩보 대결 보다는 오히려 잉그리드 버그만이 역할한 후버만이 죽을 것인지가 더욱 흥미진진 8. 영화의 제목이 뜻하는 바는 악명일텐데, 혹시 '잘못 알려진' 이라는 뜻이 없을까? 8-1. 아마도 후버만이 방탕하기로 악명이 높다는 뜻이겠지. 8-2. 근데 아니잖아. 9. 영화의 배경은 리오이지만 미국에서 이동할 때 예수상 한 번 나오고 만다. 리오가 중요한 건 아니었군. |
신과 함께: 인과 연 8/21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 |
1. 1편의 성공 후에 만들어진 것인지, 처음부터 만들기로 기획한 것인지.
2. 쌍천만의 시작. 3. 각색을 이렇게 시원찮게 했나 싶었는데, 3-1. 원작을 다시 보니 그렇게 많이 바뀌지도 않았구나. 4. 그런데도 이렇게 재미없는 걸 보면, 감독이 후지거나. 5. 내 감성이 일반적이지 않거나. |
Psycho (싸이코) 8/23 CGV 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 ★★★★★★★★☆☆ |
1. CGV 의 알프레드 히치콕 두 번째 특별전 #4
2. 이미 봤던 영화 중의 한 편 TBD |
Vertigo (현기증) 8/25 CGV 오리 8관 ★★★★★★★★☆☆ |
1. CGV 의 알프레드 히치콕 두 번째 특별전 #5
2. 이미 봤던 영화의 마지막 한 편 TBD |
Mamma Mia! Here We Go Again (맘마미아! 2) 8/26 CGV 죽전 2관 ★★★★★★☆☆☆☆ |
1. 1편의 흥행에 기대서 안일하게 속편
2. 도나는 죽고, 소피만 남았지만... 3. 해리, 샘, 빌, 로지, 타냐 등 반가운 얼굴 다 나온다. 4. 게다가 젊은 시절까지 쌍으로 다. 5. 도나의 젊은 시절 추억팔이를 하고자 하나. 6. 물량만 커졌을 뿐이다. 7. 그런데 그게 전부다. 8. 아바의 대표곡은 1편에서 거의 가져다 썼으니.. |
Stranger on a Train (열차 안의 낯선자들) 8/27 CGV 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 ★★★★★★☆☆☆☆ |
1. CGV 의 알프레드 히치콕 두 번째 특별전 #6
2. 안 본 영화의 마지막 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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