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Q의 독서
런던 여행을 위한 책을 읽고 있는데, 아직 완독까지 가지는 않았고 런던에 가져가서 읽거나 7월에 읽겠지. 그래서 2Q 애 크리스티 작품만 보게 되었네. 이사 날짜를 고려하면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완독 계획은 무산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 2017 가디언, 김태훈, 허영만, 정용권 3/27~4/1 (재독) 알라딘 중고 구매 |
1. 날씨가 화창하니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2. 2010년 뉴질랜드, 2016년 캐나다, 202X년? 캠핑카 투어를 해야 할 때가 왔는데.. 3. 다음 후보지는 어디로 할까 고민중인데, 그 중의 한 곳이 호주 4. 로망을 담고 읽어보는 호주 캠퍼밴 여행편 5. 워낙 넓으니 다니가가 어려워 보인다. |
![]() 1978 이성과힘, 조세희 3/20~ (재독) 오늘의 책 구매 |
1. 작년말 부고를 듣고서 읽을까 생각하다가
2. 집에 있는 책들을 왕창 버리기로 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읽고 버리려고 집었다. 3. 책에 켜켜이 쌓여있는 먼지와 바래진 색의 책장보다 더 우울한 세계의 난쟁이 4. 이제 거의 50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도 우리 주변에 과연 난쟁이는 없는가 돌아봐야 할 것이다. 5. 발간 당시 난장이는 이제 난쟁이로 바뀐지 오래지만, 6. 30주년에 '이대로라면 여전히 깜깜하다'고 하셨는데, 50주년을 앞두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 (Death in the Clouds) 2015 황금가지, Agatha Christie 4/7~9 운중 도서관 대여 |
1. 비행기 안에서 발견된 죽음.
2. 자연사, 혹은 말벌에 쏘인 중독사로 넘어갈까 했는데... 3. 왜 하필이면 푸아로가 타고 있는 비행기에서 사건이 발생했는가? 4. 범인은 그렇게 눈치가 없나, 아니면 푸아로가 사신? 5. 푸아로가 늘상 그렇듯, 특별한 수사는 없다. 6. 승객들의 소지품 조사와 그들의 증언 듯이 전부다. 7. 사건이 일어남과 동시에 이미 범인과 수법은 파악한 상태로 시작하여 8. 승객들의 증언에서 나오는 사실과 거짓으로 틈새를 메꾸어 나가는 원 패 9. '말벌을 보았나요?' 라고 하면 말벌 때문은 아니로군. 10. '대롱으로 부는 독침'이 나온다면 당연이 이것도 범행 수단이 아닐거고. 11. 원한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그녀 역시 범인은 아니고. 12. 충직한 하녀가 증거를 없애버렸지만, 그것이 큰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 13. 범인의 정체는 그렇다치고, 수법이 좀 어이 없는데.. |
![]() (Appointment with Death) 2015 황금가지, Agatha Christie 4/26~5/1 운중 도서관 대여 |
1. 사망 사건이 일어났다.
2.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노부인이고, 여기는 열사의 땅. 3. 주변인들에게 살인의 동기가 있지만, 다들 알리바이가 있다. 4. 동기는 있지만 타살의 정황이 거의 없으니 그냥 자연사로 처리될 수 있는데. 5. 타살의 정황이 없는 대신 그 자리에 푸아로가 있었다. 6. 푸아로 사신설은 말이 안되지만, 이 탐정은 '심성이 꼬여서 자연스러운 죽음도 타살로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7. 게다가 얼마 전에 이 가족 중 누군가가 '이 여자는 죽어야 해' 라고 얘기하는 것도 들었으니. 8. 역시 증거 찾기 보다는 관련자들의 증언 정리하는 방식의 사건 해결. 9. 모든 가족들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얘기했다면 푸아로도 사건 못 풀었을 걸? 10. 누군가의 거짓, 혹은 가족 감싸기가 정황이 되어 사건 해결. 11. 그런데 범인은 의외의 인물이긴 하다. 12. 1부(?) 마지막의 상황/대사가 꽤나 잘 깔린 복선으로 동작한다. |
![]() (Dumb Witness) 2007 황금가지, Agatha Christie 6/14~18 운중 도서관 대여 |
1. 누군가 죽긴 죽었음. 그런데 목격자가 있었나?
2. 죽기 전에 살인을 예감하고 푸아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는데, 3. 그런데, 그 미수 사건도 목격자는 없었는데. 4. 꿀먹은 벙어리였던 자는 목격자가 아닌 피해자였는데. 5. 독신의 노부인이 살해 당했다면 당연히 유산을 받은 친척들이 용의자인데, 6. 막상 유산은 집에서 집사 역할도 제대로 못하던 미니다. 7. 저마다 사정이 있는 상속 대상자 3명 조카와 그 배우자. 8. 용의자의 진술과 알리바이에서 몰아가는 인물과 진범이 다르다는 반전이 조금 있지만, 9. 그렇게 흥미진진하거나, 범임의 계략을 푸아로가 산산조각내는 쾌감은 크지 않음. 10. '벙어리 목격자' 는 미니를 의미하는 것이었나? |
![]() (The Secret Adversary) 2007 황금가지, Agatha Christie 6/19~24 운중 도서관 대여 |
1. 애거서 크리스티의 초창기 작품. 장편으로 치면 2번째다.
2. 전쟁 (아마도 1차 대전이겠지.) 으로 인한 청년 실업자들이 흥신소를 차렸는데, 의뢰를 맡았더니 사건에 휘말림. 3. 그런데, 그 사건이 국제적인 (아마도 전쟁에도 연관된) 문제였다고. 4.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치고는 너무 청춘 모험 활극스럽게 이질적이다. 5. 그런데, 이 흥신소를 차린 두 청춘의 이름을 따서 시리즈가 있다고? 6. 정식 시리즈는 아니고, 포와로, 배틀, 마플 등 사건 해결자 이름을 딴 비공식 묶음이지만. 7. 어쨌거나 '토미와 터펜스' 라는 이름으로 위키 페이지까지 만들어져 있다. 8. 무려 5개의 작품이 있고, '부부탐정' 이라는 소설도 있으니 둘이 부부가 되었나보다. 9. 나이든 이후의 활약은 모르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천둥벌거숭이다. 10. 우당탕탕 해결을 하기는 했지만, 둘은 아직 사건의 실체를 다 모르는 것 같고. 11. 정부조직은 뭘 믿고 이런 애송이들에게 중요한 사건을 맡겼는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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