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싱가포르 여행 3. 고급진 소피텔 센토사 리조트
'22.9.25 (싱가포르 시각)
싱가포르 Singapore 에 출장을 오게 된 것은 구글 Google 의 초청 덕분인데, 고맙게도 구글 측에서 항공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들을 부담한 덕분이다. 이틀간의 라운드테이블 미팅 기간에 추가로, APOS Conference 2022 기간 동안의 숙박과 컨퍼런스 등록비까지 모두 제공해 주어서 고마운 마음으로 항공권만 구매해서 출장을 올 수 있게 되었다.
라운드테이블 미팅과 컨퍼런스는 센토사 Sentosa 섬의 가장 유명한 호텔인 카펠라 Capella Singapore 이지만, 구글에서 제공한 숙소는 그 옆에 위치한 소피텔 센토사 리조트 Sofitel Singapore Sentosa Resort 였다. 보통 이렇게 잡아주는 숙소는 행사장 숙소 근처의 저렴한 곳이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와서 보니 이 호텔도 만만치 않게 고급이다.

체크인을 하고 나서 바로 눈에 띄었던 곳은 숙소로 가능 통로 좌우로 보이는 수영장과 연못이다. 이 지역 호텔이라면 당연히 수영장이 있겠지만, 수영장의 크기나 풀사이드에 있는 비치체어 등 시설도 꽤 마음에 든다. 풀사이드 바 겸 식당도 꽤 규모가 된다.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아시안 큐진과 풀사이드 바를 겸하는 식당, 수영장과 연못이 양쪽으로 보이는 칵테일 바, 그리고 컨퍼런스 룸으로 사용할 듯한 뱅킷 등 시설도 고급지다.









내 방은 많은 숙소 건물 중에 피스 윙 Peace Wing 1층에 있다. 위치만 보면 가장자리에 층도 낮아서 개중 저렴한 방인 것 같지만 시설만 보면 특급이다. 싱글 사이즈 베드가 2개이고, 업무용 테이블과 기본적인 옷장과 TV 등도 충실하다. 방도 좋지만, 화장실이 매우 좋다. 비데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커다란 크기의 욕조와 별도의 샤워부스까지. 시설이 매우 충실하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R's 싱가포르 여행 4. 시내보다는 호텔에서 시간 보내기
R's 싱가포르 여행 4. 시내보다는 호텔에서 시간 보내기
2022.12.02'22.9.26 (싱가포르 시각) 출장 일정이 잘 짜여져서 여유 시간이 앞 뒤로 반나절 이상씩 시간이 있다. 목요일 컨퍼런스가 끝나고도 다음날 저녁 비행 일정이어서 금요일에도 자유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오늘도 저녁 식사 시간에 일정이 시작이라 그 전에 반나절 정도 시간 여유가 있다. 지난 2번의 싱가포르 출장에서 가볼만한 곳은 대충 다 가 보았고 (사실 도심 몇 군데 외에는 가 볼만한 곳도 별로 없다.) 이번 출장 일정 중에서 하나를 딱 찝어서 가고 싶은 곳은 싱가포르 동물원 Singapore Zoo 와 나이트 사파리 Night Safari 정도라서 굳이 오늘 가 볼 필요는 없다. 더운 싱가포르 도심에서 땀을 흘리느니, 차라리 시설 좋은 이 리조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는 센토사 Sent… -
R's 싱가포르 여행 2.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
R's 싱가포르 여행 2.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
2022.11.06'22.9.25 (한국 시각) 자, 이제 슬슬 출발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짐은 다 챙긴 것 맞겠지? 싱가포르 Singapore 가서 뭐가 문제될 것은 없지? 라는 물음은 언제나 같다. 싱가포르 달러를 하나도 가져가지 않지만, 미국 달러를 많이 챙겨가니까 문제될 것은 없다. USIM 을 한국에서 받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받는 것으로 구매한 것도 마음에 걸리지만 현지에서 못 받으면 로밍도 있으니까 문제 없다. 오히려 문제는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이 후지다는 것이다. 운중동을 지나던 공항 버스 노선이 코로나 시대에 폐쇄되면서 서현까지 가서 공항 버스를 타거나, 광역버스로 서울역에 가서 공항 철도를 타는 방법뿐이다. 둘 다 거지같고, 귀국하고 돌아와야 할 시간이 새벽이라서 차를 가져가기로 한다. 넉넉하게 여유 … -
R's 싱가포르 여행 1. 다시 여행 초짜가 되어 버렸어
R's 싱가포르 여행 1. 다시 여행 초짜가 되어 버렸어
2022.09.232010년 이후에는 출장이든 개인적인 여행이든 해마다 국외로 나갔더랬다. 많이 나갈 때는 같은 해에 5번이나 갔고 (그 중에 3번이 일본이라는 것이 함정) 적어도 2번은 갔더랬다. 대충 일본 日本 여행이 국내 여행처럼 부담없는 정도까지 되었을 무렵 세상은 멸망했다 팬데믹 상황으로 급변하였다. 운 좋게도 팬데믹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신사유람을 하고 와서, 어지간한 주변인들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외국을 다녀온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것도 벌써 2년 8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팬데믹이 완전히 종료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출입국에 제한이 거의 없는 국가들의 수가 절반을 넘어가면서 슬슬 국제간의 이동이 늘어나고, 공식적인 글로벌 행사도 하나둘씩 재개하고 있다. 이 와중에 구글 Google APAC 에서 주최하는 R…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