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미국 29. 듣던 그대로의 5번가
'06.9.29 (맨해튼 시각)
이제 다음 목적지인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로 향한다.
록펠러 센터 Rockefeller Center 에서 뉴욕 현대 미술관으로 가려면 지금 있는 NBC 스튜디오 쪽으로 돌아서 이동하는 방법이 있지만, 오히려 반대쪽으로 한 블럭 가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이 방향이 그 유명하다는 5번가 5th Ave. 이기 때문이다. 여기 49번가 49th St. 부터 저 위의 59번가 59th St. 까지 명품 매장이 즐비하다는 5번가가 이어진다.

하지만, 5번가로 갔을 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명품 매장이 아니라 명품 성당인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St. Patrick's Cathedral 이다. 뉴욕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인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은 당시에는 주변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으나, 지금은 마천루에 둘러 쌓인 자그마한 규모의 고딕 성당일 뿐이다.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을 지나 올라가면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A/X, H 스턴 H.Stern , 블랑팡 Blancpain , 까르띠에 Cartier , 베르사체 Versace , 페레가모 Salvatore Ferregamo , 에르메네질도 제냐 Ermenegildo Zegna , 롤렉스 Rolex 등 숱한 명품 가게를 지나게 된다. 사실 명품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어떤 것이 저가형이고, 어떤 것이 고급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네. 내가 못 들어 본 상표가 고급 브랜드겠지?

아, 그런데 브룩스 브라더스 Brooks Brothers 는 아는 상표다. 저기서 한 벌 맞춰보고 싶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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