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백커스. 학산문화사, 아오키 유야 / 란도 아야미네
차라이 애니메이션이 나을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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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Get Backers -奪還屋-
연재 : 1999~2007 週刊少年マガジン 발행일 : 1999~2007 (한국) 출판사 : 코단샤 講談社 (일본), 학산코믹스 (한국) 총권 : 39권 작화 : 아야미네 란도 綾峰欄人 스토리 : 아오키 유야 青樹佑夜 주인공 : 미도 반 美堂蛮 아마네 겐지 天野銀次 |
PC 스캔본. 2008.1.28 ~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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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 꽤나 유명세를 탄 만화인 듯 하다. 그리고 실제로 만화책으로 보고 나면 애니메이션化에 적합한 작품으로 보인다. 워낙에 결투 장면이 많기도 하다.
하지만, 연재 후 3년이 지난 후에야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하였다. 초반에는 좀 단순한 배달 업무라서 그렇게 흥미롭지도 않고, 이야기가 이렇게 거대해질 것을 예측하지도 못했다. 이야기의 전개를 보면 어느 정도 탈환(!)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39권까지 보면 막상 탈환 이야기는 거의 없고, 수없이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과거 털이가 대부분이다. 물론 초반 인기가 없어서 방향 전환을 한 것일 수도 있다.
3대 탈환대 미도 반과 아미노 긴지의 아카이바 アーカイバ 제 3의 운명 탈환기라고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까나?
사안 蛇眼 으로 1분간 환상을 보여줄 수 있는 미도 반과, 전격 電擊 을 쏘는 뇌제 雷帝 아미노 긴지. 이 두명은 거의 100%의 의뢰 성공률의 탈환대이다. 앞서 말했듯이 문제는 만화가 진행되는 동안 두 사람의 탈환기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
첫 번째 에피소드는 딸의 탈환을 부탁한 노숙자 아저씨에게 환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만 (실제로는 캐릭터 구축이지) 실제로는 탈환 실패로 막을 연다.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탈환' 이라는 본연의 주제 보다는 등장 인물에 대한 캐릭터 소개의 성격이 더 크고, 만화를 끝까지 봐도 탈환 에피소드 중에서 기억 나는 것은 하나도 없이 심히 헷갈리는 등장인물의 이름들만 남는다.
신주쿠 뒷골목 裏新宿 의 무한성 無限城 이라는 설정을 아카이바라는 신의 존재로 확장시키는 것은 만화의 종결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지라도, 너무 초반부터 그런 설정을 드러내 놓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탈환 이야기를 좀 더 끌고 가다가 만화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무한성이 나왔어도 좋았을텐데.
사실상 최종 보스인 아카바네 赤屍蔵人 가 5권에 등장했으니, 결국 사안과 전격만으로는 상대하기가 버거워 설정따위는 개나 줘버리면서 숨겨둔 능력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파워 밸런스는 안드로메다로 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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