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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わにとかげぎす 연재 : 2006~07 ヤングマガジン 발행일 : 2008~09 (한국) 출판사 : 코단샤 講談社 (일본), 북박스 (한국) 총권 : 4권 작화/스토리 : 후루야 미노루 古谷 実 주인공 : 토미오카 富岡ゆうじ 와다 羽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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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구입. 2008.8.4 ~ 200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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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야 미노루의 주인공들은 항상 빛이 들지 않는 해저 깊숙한 곳에서 살고 있다.
태양이라는 것의 존재는 모른채, 더 밝은 세상이 있다는 사실도 애써 무시하면서, 그렇게 자가 발전하면서 살아간다.
그러한 경향이 전작인 '시가테라'부터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여전히 어두운 심해에 살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여자라는 태양을 만나면서 조금씩 수면쪽으로 가까이 가려고 한다.
난 말하자면 인생이라는 중요한 여정을 계속 발 밑만 쳐다보고 걸어온 어리석은 놈이다. 모두들 목표를 바라보면서 올바른 자세로 걸어가는데, 난 계속 바닥만 보고... 마치 좀비처럼...
이번 작품에서는 심해 깊은 곳에서 서로를 피해서 살아가던 심해어가 수면 위로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물론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오르려 하는 토미오카는 급격한 수압의 차이로 인하여 몸이 터져버릴 뻔했던 위기도 있었다. 어쨌거나 조금씩 수면 위로 떠 오르려고 하는 모습은 분명 변화된 작가의 성향이다.
역경이라는 역경은 다 피해가며 대충대충 살아온 32년... 32년째의 봄에.. 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거다. 어? 어쩐지 주변에 사람들이 없네?
역시 수면으로 떠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
작가가 아예 이런 수면 위의 밝은 세상을 모르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수면 가까이 오고싶어한다는 욕구만 보여준 채로 성급학 마무리된다. 정말 미노루는 수면 위의 세상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
다음 작품은 다시 심해에서 시작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