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결산: 야구는 야구다

야구 동호회
시즌이 거듭될 수록 팀의 성적이 안 좋아진다. 젊은 선수의 신규 영입이 더디고, 기존 선수들의 노쇠가 눈에 띈다. 특히나 투수들의 노쇠가 확연하다.
자책에 비해서 실점이 많은 걸 보면 수비력도 꽤 떨어졌고, 공격력은 원래 좋지 않았다.

오랜만에 나간 행복날개 야구 대회에서 SK 브로드밴드 팀한테 큰 점수차로 패한 것은 충격이다. 은퇴를 고려해야 하나?

프로야구 관람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었던 2018년에는 SK 가 우승을 하였고, SK가 역대 가장 큰 경기차로 1위를 달렸던 2019 시즌은 두산이 우승을 하였다.

1995년 패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서 최종전에서 정규시즌 1위를 결정지었던 때가 생각나는 최종전이었고, 프로야구가 출범한지 39년이 지나서야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을 직접 현장에서 보는 기회를 잡았다.

해외 리그

어쩌다 보니 성덕 모드가 되었다. 오버워치 리그를 보기 위해서 LA 여행 일정을 잡았는데, 운 좋게 류현진과 커쇼의 등판을 모두 볼 수 있었고, 회사 돈으로 KBO 경기를 보는 것도 모자라 Premiere 12 까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번외

야구가 아닌 스포츠를 보는 일은 흔하지 않을 터. 하지만 나는 임요한도 보고 페이커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