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모리그 토요 3부 6차전 vs. 이촌 드래곤즈. 11:5 패 (8/3)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12시에 경기라서 모였으나 덕수고와 다른 학교의 (아마도) 연습경기 때문에 시작은 지연되었다. 문제는 오늘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장 더운 날씨였다는 것이다.
가만이 있어도 힘이 빠지는데, 1시간이나 기다렸다. 경기가 끝났으면 빨리 갈 것이지 동네 아저씨가 (사실은 프로 선수 출신) 학교 포수들한테 이런 저런 훈수질을 하면서 시간을 더 끌었다.
나이 많은 우리팀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지친 상태. 그러니 경기를 하면서 실책을 반복할 수 밖에 없지. 1회부터 2개의 실책으로 시작하였다. 물론 나의 투구도 그리 좋지는 않았으나 실책이 많아지면서 5실점하였다. 수비에서의 실책은 공격으로도 이어졌는데, 첫 타자 엄종환 선수가 깨끗한 2루타를 치고 진루했으나, 귀루하는 과정에서 태그를 당하면서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에도 안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리만치 삼진 등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주루에 비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5득점에 그쳤다.

경기가 끝나고 정협 선수는 어지럼증에 걸렸고, 한 경기를 온전히 포수를 본 허준 선수도 거의 탈진까지 갔으나 공격에서 3안타를 치는 걸 보면 역시 젊음이 좋은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다.

  2019 야사모리그  

	1차전 vs. Bucks United 8:13 승 (3/16) 벌어 놓은 점수가 넉넉하여 역전은 당하지 않은채로 마지막 공격에 들어섰다. 한점만 내도 넉넉한 상황에서 5점을 내면서 올해 첫 승을 거두었다.
	2차전 vs. 픽토소프트 슬러거 11:5 패 (4/13) 4회부터 경기는 급격하게 기울었고, 상대 팀의 세번째 투수를 약간은 괴롭혔지만 결국 1점만을 추가한 채로 그렇게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공격력이 좋아진 것 같다가도 다시 죽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4차전 vs. 한국은행 야구부 19:13 패 (5/25) 하지만, 4회 수비에서 완전히 무너졌는데, 내야 안타와 야수 선택 등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대량 실점하면서 결국 10실점하면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