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리그 토요 싱글 4차전 vs. NGS-Nines 10:4 패 (4/6)

상대팀의 성적을 보니 3전패다. 무난한 승리를 기대할 뻔했다. 상세한 기록을 보니까 좀 이상한 점이 있다. 6:7, 2:3, 6:9 로 3패인데, 상대 했던 팀들이 강팀은 아니지만, 실점이 모두 한자리 수이다. 공격력이 약하고 투수력이 강한 건가?

실제로 상대하니 예상했던 그대로다. 3패를 당했지만 적은 실점으로 막은 상대팀의 투수 원맨팀이었다. 공도 빠른 편이고 제구도 잘 한다. 1회에 4구 3개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2회 공격도 삼자 범퇴로 마무리 되면서 공격을 잘 풀어내지 못했다.

반대로 공격력 역시 약하다. 실책이 없었다면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로 막을 수도 있었을 정도이니까 말이다. 의외의 투수전이 이어졌고, 3회 몇 개의 안타로 2점을 냈으나, 4회 곧바로 점수를 내어 주었다. 항상 문제는 실책인데, 한 회에 4개의 실책이 몰리면서 3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힘이 떨어진 6회에 결국에는 추가 7실점 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3번째 들어선 타자들이 잘 치기도 하고, 거기에 실책까지 겹치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고, 반대로 상대팀의 투수는 마지막 힘을 쓰면서 우리의 공격을 잘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2019 강동 토요리그  

	1차전 vs. Great Raiders 6:12 패 (2/16) 강동 야구장이 새로 공사를 했는지 마운드가 꽤 튀어나왔고, 그 앞의 나무판은 미끄럽다. 마운드에 적응하는 동안에 평소 4구가 계속되어 주자가 자꾸 쌓이면서 6점이나 내 주었다.
	2차전 vs. 엔젤 트윈스 13:14 패 (3/2) 보통의 경기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는 맞더라도 그냥 가운데에 집어 넣었는데, 상대에 신경을 쓰는 탓인지 자꾸 코너로 던지다가 볼넷을 남발했다.
	3차전 vs. 하리마오 야구단 9:8 패 (3/22) 역전 홈런을 맞은 후 나에게 결자해지의 기회가 지워졌지만, 아쉽게도 유격수 플라이로 찬스를 잇지 못하면서 그렇게 패전 투수의 멍애를 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