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리그 토요 싱글 3차전 하리마오야구단 : SK 파이어뱃 2019.3.23 (토) 7:00~9:00 강동구장 9:8 패 (W) 김선중 (S) 이덕연 (L) 이상우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계
하리마오야구단
0
0
3
2
4
9
SK파이어뱃
0
6
1
0
1
8
시작은 좋았다. 투수로 나선 정협의 투구는 위력적이고,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공에 상대방이 꼼짝하지 못했다. 비록 1회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2회 연속 6안타를 이끌어 내면서 6점을 앞서가며 낙승을 기대하였다. 하지만 4회가 되면서 투수 교체를 한 것이 패착이었다. 아니다. 교체한 이후의 자책점은 1점뿐이었으니 구원 투수의 잘못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상대팀 투수를 교체한 이후에 득점을 거의 올리지 못했고, 반대로 우리 투수가 바뀐 이후로는 실점이 많아졌다. 그리고 그렇게 바뀐 우리팀 투수가 나였다.
잘 했다면 그냥 이기던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실책에 발목 잡혔던 것이 문제였다. 평소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었던 진준혁 유격수가 예상외로 많은 실책을 범하면서 안 주어도 될 점수를 준 것이 문제였다. 5회 투아웃 이후에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것도 아쉬웠고, 5회에도 실책이 없었다면 마무리되었을 상대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역전 투런 홈런을 맞은 것도 뼈아프다.
역전 투런 홈런 맞은 패전 투수라니.
마지막 공격에서 주자를 쌓은 후에 나에게 결자해지의 기회가 지워졌지만, 아쉽게도 유격수 플라이로 찬스를 잇지 못하면서 그렇게 패전 투수의 멍애를 안게 되었다.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