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대서양 토요 11게임 vs. 한양법대야구부 12:4 승 (9/9)

H리그의 마지막 경기다. 그러고 보니 꽤 오랜만에 경기고 야구장에서의 경기이기도 하다. 연초에 H리그 경기를 많이해서 7월 이후로 경기고 경기가 거의 없었다.
이미 후반기 리그 경기도 시작했으나,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었기에 아직 후반기 리그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마지막 경기는 깔끔하게 마무리하려 한다. 오랜만에 등판하는 남유현 투수가 그 깔끔한 경기를 이끌었다.
1회에 2실점 하였으나, 2회와 3회를 깔끔하게 막으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타선도 그에 부응했는데, 1회부터 3점을 뽑아냈고 상대 선발에 익숙해진 2회에는 연속 안타로 6점을 뽑아내면서 넉넉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최용주 선수는 3루타를 시작으로 2루타, 단타 2개를 쳐 내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노렸으나 사회인 야구에서 홈런 나오기가 그리 쉬운가. 4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던진 정협 선수도 4구와 실책으로 2실점 하긴 하였으나, 이는 콜드를 면하기 위한 의도가 컸다. 2이닝 6개의 아웃 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자, 이렇게 H리그는 마무리.

  2017 H리그 대서양  

	2차전 vs.Star Astros 3:13 패 (3/11) 상대의 강함보다는 우리 팀이 실책으로 무너졌다. 그 중에서도 결정적인 에러는 2개나 범했는데, 모두 이닝을 쉽게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아쉬움이 크다.
	3차전 vs.다이나믹베이스볼 12:3 패 (3/18)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해서 초반에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더 컸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진다고 하더라도 3점만 뽑아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5차전 vs.다이나믹베이스볼 13:6 패 (4/22) 대구 여행을 가는 날. 오전 10시 30분 출발이고, 경기는 7시 시작이다. 경기 고등학교에서 경기를 끝내고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다시 수서 역으로 가기에는 빠듯한 시간인데, 그렇다고 경기 참가를 완전히 포기하기에도 아쉽다.
	7차전 vs.고려대OB 4:8 패 (5/27) 이번 경기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번 경기에서 완투를 했던 선수는 나오지 않았으나, 대신 여러명의 투수가 1/2이닝으로 짧게 끊어가면서 우리 공격의 맥을 끊었다. 첫 안타가 3회에 나왔을만큼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9차전 vs. Bravo 5:7 패 (6/17) 심판이 예전의 경기 기록을 본 것인지, 개싸움이 되지 않게 스트라이크 존을 무지하게 넓게 보는 것이다. 좌우로 반개 정도가 아니라 한개 이상으로 더 넓게 보는 것 같다.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지면 문제가 되는 건 단순히 존을 잘 못 봐서 당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10차전 vs. 비즈볼 10:11 패 (6/24) 4회가 되어서야 간신히 안타를 하나 치면서 2점을 달아났으나, 4회 수비에서 이번에는 우리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선두 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내더니, 2사 이후에도 실책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