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리그 토요 싱글 8경기 vs. Deadball 7:4 패 (7/22)

이 정도면 마가 꼈다고 해야할까?
상대팀인 Deadball 과는 연초에도 한 번 만났었고, 그 때에도 거의 같은 패턴으로 패배를 했다고 한다. 그 때에도 선발로 김동영 선수가 등판하였고, 3이닝동안 실점은 고사하고 1점도 주지 않은 상태로 앞서 나가고 있었다. 교체로 들어간 구원 투수가 한번에 무너지면서 대거 8실점을 하고, 그렇게 역전패를 당했었더랬다.
오늘도 같은 상황이다. 1회에 1실점을 하긴 했으나, 2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1:3으로 앞서나갔다. 투수의 힘도 빠진 것 같고, 경기도 마지막 이닝을 향해가고 있어서 선수를 교체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특히나 외야 수비가 그랬다.


구원 등판한 정협 선수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순조롭게 이닝을 시작하였으나, 다음 타석에서 좌익수 높이 뜬 공을 좌익수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를 내보내었고, 이를 시작으로 경기는 망조를 향해갔다. 4구를 내어준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짧은 안타로 2실점을 하였다. 2루 주자를 홈에서 태그하였으나, 포수가 선상에 서 있었기에 세이프로 선언되면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동점이기에 말공격을 기대해도 되는 상황이었다.
다시 연속 4구를 내 주며 맞은 위기 상황에서 좌익수 뜬 공을 다시 놓치면서 2실점하였다. 이어진 3루 땅볼 타구도 주자 태그와 1루 송구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바람에 아웃을 시키지 못하여 추가 실점하였다. 결국 5회 공격에서 1점만을 내면서 주저 않고, 이렇게 경기는 끝.

  2017 강동토요리그  

	3차전 vs. HOYS Baseball Club 8:8 무 (3/25) 이후 양쪽의 공격이 소강을 이루며 1점차 승부가 이어졌는데,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수비에서 선두 타자를 또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결국에는 동점 주자가 되었다. 2번의 결정적인 실책이 모두 점수로 이어지면서 아쉽게도 승기를 놓쳤다.
	6차전 vs. Maximum 6:16 콜드승 (5/13) 상대팀은 아마도 올해 처음 리그에 참가하는 팀 같다.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꼴찌팀이다. 게다가 한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점수도 많이 뽑아내지 못하는 공격력이다. 내가 선발 등판할 상대로는 더할 나위 없다.
	7차전 vs. 깡타구 11:9 승 (7/1) 1점차까지 쫓기는 상황이었으나, 5회 낫아웃으로 나간 주자가 안타 없이 득점을 하는 등 세밀한 짜내기에 성공하면서 이번에도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점차 승리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