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대서양 토요 5게임 vs. 다이나믹베이스볼 13:6 패 (4/22)

오늘은 대구 여행을 가는 날. 오전 10시 30분 출발이고, 경기는 7시 시작이다. 경기 고등학교에서 경기를 끝내고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다시 수서 역으로 가기에는 빠듯한 시간인데, 그렇다고 경기 참가를 완전히 포기하기에도 아쉽다.
감독께 양해를 구하고 스타팅 멤버로 들어가서 1시간만 뛰고 교체하기로 했다.



이번에 붙을 팀은 올해에 벌써 두번째로 붙은 다이나믹 베이스볼이다. 지난 번에는 초반 팽팽하게 맞서다가 후반에 무너지면서 콜드패를 당했더랬다. 이번에 과연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 수비에서 내야 직선타로 더블 아웃시키면서 분위기를 타려고 했는데, 우익수 실책으로 1실점했다. 1회 공격에서 상대 실책을 묶어서 2득점 하며 역전을 했으나, 2회에 또 무너졌다. (그러고 보니 몇 년전에도 남유현 투수의 2회 징크스가 있었더랬지.) 4구와 연속 안타로 타자 1순하면서 6실점을 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넘어갔다.
여기까지 경기를 진행하고서는 교체하고 물러났다. 경기의 결과는 13:6 패배로 이번에도 복수를 하지는 못했다.

  2017 H리그 대서양  

	2차전 vs.Star Astros 3:13 패 (3/11) 상대의 강함보다는 우리 팀이 실책으로 무너졌다. 그 중에서도 결정적인 에러는 2개나 범했는데, 모두 이닝을 쉽게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아쉬움이 크다.
	3차전 vs.다이나믹베이스볼 12:3 패 (3/18)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해서 초반에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더 컸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진다고 하더라도 3점만 뽑아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