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대서양 토요 3게임 vs. 다이나믹베이스볼 12:3 패 (3/18)

한 때 투수력이 강했던 적이 있었다. 투수의 수도 많았고, 게다가 그 투수들이 대부분 완투가 가능한 투수들이었다. 하지만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것일까? 투수들의 노쇄가 뚜렷해지고 결국에는 에이스 김동영 선수만 남은 상황이 되었다.
이번 경기는 에이스의 존재감이 강조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선발 김동영 선수가 3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아주었으나, 이후의 투수들이 점수를 내 주면서 결국에는 큰 점수차로 패배했다. 그 전에 물론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해서 초반에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더 컸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진다고 하더라도 3점만 뽑아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참석하는 선수들이 거의 2개 팀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라서 이 때문에 경기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상대 투수에 적응할 정도 되었을 때에 교체가 되어서 새로운 선수로 교체하면 타격감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많이 나오는 선수들을 막을 수도 없고, 출석한 선수를 안 내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론적으로는 대기 타석에 있는 선수들이 상대 투수를 미리 분석할 수 밖에 없다.
역시 감독은 머리 아픈 자리다.

  2017 H리그 대서양  

2차전 vs.Star Astros 3:13 패 (3/11) 상대의 강함보다는 우리 팀이 실책으로 무너졌다. 그 중에서도 결정적인 에러는 2개나 범했는데, 모두 이닝을 쉽게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