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대서양 후반기 토요리그 vs.K-Diamonds 3:1 패 (11/26)

후반기 리그의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어서 계속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더블헤더 첫번째 경기도 막판 추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잘 막아내면서 이겼고, 이제 두번쨰 경기를 맞이한다.
오랜만에 투수로 올라서 몸도 괜찮은 편이다. 첫번째 타자를 내야 안타로 내 주어서 첫 실점도 하였지만 나쁘지 않았다. 4구를 2개 연속 준 후에 하위타자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것이 좀 아팠지만 2회에는 만루 위기를 막아내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공격에서가 좀 문제였는데, 느린 공을 던지는 상대 투수에게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1회 1득점, 2회 무득점으로 마무리 한 것이 아쉽다.

걱정스런 눈빛으로 그라운드 사정을 걱정

문제는 공격이 아니라 올 겨울 처음 내린 함박눈이었다. 2점으로 3회 상대 공격을 막고 맞이한 3회말 공격 때에 눈발이 심하게 날리기 시작했다. 상대 투수는 벌써 스테미너가 떨어졌는지, 아니면 나의 보크 어필에 흔들린 것인지 타자들에게 연속 4구를 내 주면서 좀처럼 제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가 승부처였던 것을 상대팀도 알았던 것인지, 기상 악화를 이유로 경기 중단을 요청하였고, 심판이 받아들이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슬슬 따라가서 역전을 하려고 하는 참에 나온 경기 중단이 못내 아쉽다. 이렇게 허무하게 패배를 안게 되다니.

  2016 유신고 대서양 후반기 토요리그  

	유신고 대서양 후반기 토요리그 vs. 한국로슈진단 5:16 승 (10/29) 이번에 붙는 팀은 리그 하위권 팀이다. 이런 상황에는 나 같은 투수를 써야하거늘, 에이스가 출석하는 바람에 나설 기회가 없었다. 대신 1루수로 선발 출전하였다.
	유신고 대서양 후반기 토요리그 vs. 다이아몬드나인 5:10 승 (10/22) 첫번째 상대는 인도양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나인이다. 2위 팀을 맞아 긴장스러운 상황인데, 게다가 선발 투수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