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대서양 후반기 토요리그 vs. 한국로슈진단 5:16 승 (10/29)

지난주 인도양리그 2위팀을 만나서도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에 붙는 팀은 리그 하위권 팀이다. 이런 상황에는 나 같은 투수를 써야하거늘, 에이스가 출석하는 바람에 나설 기회가 없었다. 대신 1루수로 선발 출전하였다.
경기는 예상대로 원사이드로 진행되었다. 1회 수비를 안타 하나로 깔끔하게 막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대거 10득점을 하면서 승리 걱정이 아니라 콜드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밀어 던지는 스타일의 투수를 상대로 공을 잘 보면서 4구도 얻어내고, 또 노려 치면서 장타도 만들어 내며 1회에만 16명의 타자가 나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회에도 양상이 다르지는 않았는데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하였으나 그 이후로 삼진을 잡아내면서 잘 마무리하였다. 그리고는 다시 타자 일순하면서 5점, 정말로 콜드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회부터는 오랜만에 스티브가 등판했다. 오래 쉰 탓인지 무브먼트가 예전같지는 않은가보다. 툭 맞춘 공들이 안타로 이어지며 3실점하였으나 그래도 승부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3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았다면 바로 콜드로 경기가 종료되었을텐데, 1점만을 내는 절묘한 균형 감각으로 4회 수비까지 이어졌다. 4회 수비를 무실점하면서 바로 콜드승 완성.

  2016 유신고 대서양 후반기 토요리그  

유신고 대서양 후반기 토요리그 vs. 다이아몬드나인 5:10 승 (10/22) 첫번째 상대는 인도양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나인이다. 2위 팀을 맞아 긴장스러운 상황인데, 게다가 선발 투수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