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even 프로야구 넥센:두산 2차전
2014 7even 프로야구 넥센:두산 2차전
4월 30일 (수) 18:29 ~ 21:20 잠실 야구장
1:7 두산 승. (W) 윤명준 (L) 하영민
with 김병우, 안종민
4월 30일 (수) 18:29 ~ 21:20 잠실 야구장
1:7 두산 승. (W) 윤명준 (L) 하영민
with 김병우, 안종민
병우가 넥센전 표를 예매했다고 하여 냉큼 신청했다. 올해 들어서 야구장 가능 빈도가 많이 늘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예 차를 가지고 오고, 6시 좀 넘어서 바로 퇴근을 하고 잠실 야구장으로 향했다. 좀 더 일찍 나왔어야 하는데 6시가 넘어가니 차가 많이 막히는구나.
7시가 다 되어서야 종합운동장 역에 도착했다. 내일이 어린이날 휴일이니 차는 그냥 부모님 댁에 세워 놓고서 초반부터 술을 먹기로 하자.
안주는 종민이 보고 미리 사 놓으라 시켰고, 야구장 안쪽보다 싼 지하철 역 편의점에서 기린 이치방 6캔을 사들고 갔다. 아마도 경기 이후에 밥빠에서 2차로 진탕 마실테니 경기장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자리는 318 블록이다. 오랜만에 이쪽 자리를 잡으니 시야가 훤하고 좋구나. 예전 생각 나네.
7시가 좀 넘어서 들어간 것은 2회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홍상삼이 선발로 나온 경기인지라 초반에 승부가 결정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는데, 의외로 잘 맞아냈다.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로 매회 4구를 내주면서 주자를 내보냈지만 떨어지는 공에 넥센 타자들이 많이 속아주는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상대의 중심 타자인 박병호를 계속 피해가면서 3타석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다음 타자인 강정호를 두번이나 삼진으로 잡아내는 덕에 실점 없이 4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
민뱅 쓰리런.
두산의 입장에서는 선취점이 빨리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3회 터진 민병헌의 3점 홈런이 아무래도 큰 역할을 했고, 6, 7회에도 차분하게 점수를 추가하면서 넉넉하게 승리를 할 수 있었다.
홍상삼 입장에서는 초반 투구수 조절이 안되어서 결국에는 5회 주자 만루 상황에서 물러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두산 입장에서는 홍상삼의 신뢰보다는 팀의 승리가 우선인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이 교체로 윤명준을 올렸는데, 윤명준이 기대에 부응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깔혼다 멤버들이랑 야구를 보면 자연스럽게 밥빠로 가게 되는데, 12시가 다 되어 우석이까지 합류하면서 술을 왕창 먹었다. 아 힘들어.
처음에는 잘 버텼으나...
결국 이렇게 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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