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명칭은
2009 서울 빛 축제인가보다.
2009.12.11 ~ 2010.2.15 일정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고 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는
Andy Warhol의 위대한 세계展에 갔다가 생각난 김에 청계천을 걸어가면서 들렀는데,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그닥 빛 축제라기 하기에는 조잡한데다가, 광장도 광장같지 않게 잡다구레한 것들이 난삽하게 널려 있어서 사진 한장 찍지 않고 그냥 돌아왔다.
무릇 광장이라 하면 일정한 면적의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사람 수 많큼이나 다양한 담론을 포괄할 수 있어야 하거늘... 이건 뭐 차라리 전시장 내지는 이벤트장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을 듯 한 공간일 뿐이니까...
2006년이었던가 했던 루미나리에는 시청앞 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앞 거리에 통일성이라도 있었지.. 이건 뭐 거창하게 다섯개의 주제를 표방하긴 했는데, 어째 좀 급조된 것 같은 느낌이라...
차라리 청계천에 소박하게 해 놓은 민간 기업의 조명이 훨씬...
역시 별로 광장스럽지 않은 청계광장에서의 '그린 산타 & Happy New Year'라는 제목이다. 이제 그린이 대세인가?
'서울 빛의 벨트'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벨트가 연결되는건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