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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어?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91. 서영이의 유학 생활

  • 2012.12.20 17:40
  • Travels/'10 New Zealand

'10.11.1 (뉴질랜드 시각)

오늘의 목적지는 원래 어제 도착하려고 했던 카이코우라 Kaukoura . 카이코우라로 가는 길은 1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캠퍼밴을 탄 첫날 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한지 열흘, 이제는 그 반대 방향으로 올라간다.

SH 1 도로의 풍경은 마치 열흘 전 남쪽으로 가면서 애쉬버튼 Ashburton 으로 가던 길의 풍경과 그리 다르지 않다. 맑은 하늘과 뭉게 구름, 그리고 펼쳐진 초원과 그 곳을 거니는 양떼, 내가 좋아하는 뉴질랜드 New Zealand 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가는 길에 와이너리와 그 옆으로 펼쳐진 포도밭이 몇개 있다. 퀸스타운 Queenstown 근처의 깁슨 밸리 Gibson Valley 의 와이너리만큼 많거나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작은 크기의 포도밭은 아니었다.

 

 

12시가 좀 넘어서 체비옷 Cheviot 이라는 자그마한 동네에 접어들었다. 아직 점심을 먹기는 좀 이르지만,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먹어 볼까 하고 동네에 차를 세워 놓고 가게를 찾기 위해 둘러보다가 서영이가 저쪽 편에 있는 놀이터를 발견했다.
놀이터인줄 알고 간 곳은 그냥 놀이터가 아니라 pre-school 의 앞에 있는 놀이기구였다. 공용 놀이터가 아니라서 문 밖에서 눈치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서영이를 발견한 선생님이 들어와서 같이 놀자고 하여 스스럼없이 들어갔다.

 

야외 놀이 시간인 듯 아이들이 모두 나와서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서영이도 같이 어울려서 차례를 지키면서 미끄럼틀로 점프한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동안 선생님이랑 같이 얘기를 나누었다. 선생님은 네덜란드 Netherlands 에서 오셨다고 하는데, 여러 나라에서 pre-school 교사를 하면서 옮겨 다닌다고 한다. 나라마다 pre-school 또는 kindergarten 의 제도가 다들 다르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의 사정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보통 5~7세까지 같은 유치원에 다니고, 내년에는 서영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고 얘기해 주었다. 어쨌거나 영어권 나라의 사람들은 여러 나라 옮겨다니면서 일을 할 수 있는게 부럽구먼.

바깥 놀이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다시 교실에 들어가서 다음 수업을 진행한다고 했다. 다음 시간은 음악 시간이라고 하길래 혹시 서영이도 들어가서 같이 한시간 들어도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네덜란드 출신 선생님은 흔쾌히 초대를 해 주었다.

건물은 그냥 후줄근.

 

서영이를 들여 보내고 박에서 들여다 보고 있으니, 음악 수업이라서 언어의 문제는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 알아듣지 못하고 어리버리하게 따라하기 급급한 채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러다가는 이내 익숙해졌는지 눈치를 슬슬 보면서 잘 따라가고 있었다.

 

서영이가 수업을 듣고 있는 동안 앞 마당에서 따뜻한 햇볕을 쪼이면서 여유를 즐겼다.

곧, 음악 시간이 끝나고 이제는 점심 시간이라고 하여서 새롭게 사귄 뉴질랜드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Good-bye 가 한국말로는 '안녕'이라고 알려주고 친구들과는 마지막으로 '안녕' 이라고 인사를 나눴다.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서 과일을 좀 먹고 출발했다. 어제 마트에서 산 토마토가 줄기에 붙어있는 채로 아직도 싱싱하다. 맛도 달구나.

 

카이오우라 방면으로 조금 더 차를 타고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체비옷에서 출발했다.
1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더 달리다 1시간 15분 정도 지나고서 바다가 보이는 곳이 나왔다. 또 오랫만에 바다를 보게 되어서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일단 안심을 굽기로 했는데, 안심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세명이 먹을 만큼 충분하게 많이 사지는 않았다. 작은 덩어리를 구워서 맛을 보기로 했고, 또 소시지를 더 구워서 배를 채우기로 했다.
점심 요리를 하는 동안 인터아일랜드 Interisland line 페리에 전화해서 페리 일정을 바꾸었다. 원래 11월 4일에 출발하기로 것을 그 다음 날로 변경 신청을 했다. 금요일이기 때문에 다행히도 자리가 남아 있어서 바꿀 수 있었다. 다만, 인터넷으로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상담원과 영어로 통화해서 변경한 것이 좀 불안할 뿐...

 

그나저나 소시지가 엄청 짜다. 이쪽 동네 사람들 무지하게 짜게 먹는구나.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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