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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어?

R's 첫번째 태국 여행 - 12. 타이 마사지

  • 2012.08.20 18:29
  • Travels/'01 พัทยา

'01.12.7 (파타야 현지 시각)

느즈막히 점심을 먹으면서 오늘 저녁에는 뭘 할까 생각했다.
김철우 박사는 Wake board 사러 시내(라고 해봐야 워킹 스트리트 Walking Street 상점가) 간다고 먼저 나가시고, 용구형과 강동욱 교수, 전병문 박사, 양우정 대리, 나까지 5명은 태국식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호텔을 나가서 멀리까지 나가면 싼 값에 받을 수 있겠지만, 오늘 저녁 귀국하는 사람들의 스케쥴도 빠듯하고, 그렇다고 짐을 다 싸 가지고 나가서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그리고 생애 처음 받는 유명한 태국식 마사지인데 기왕이면 좋은 곳에서 받아보자는 의견이 취합되어 호텔 6층에 있는 호텔 스파로 갔다.

스파라서 그런지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Face, Body treatment 도 있고, 그냥 spa 만 할 수도 있고, 태국식 마사지 패키지도 있다. 어떤 패키지는 아예 하루 종일 하는 program도 있는데, 역시 꽤나 비싸다.
그냥 단순 마사지를 하기로 했는데, 마사지만 해도 8가지 종류나 되어서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호텔이긴 하나 자세한 내용을 영어로 다 물어보고 답변을 받기도 어렵고... 이름만 보고서 태국 전통 마사지를 선택했다. 5명이 모두 태국 전통 마사지를 선택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1인용 방이 있고, 2인용 방이 있고, 야외가 있다고 한다. 흠. 마사지라고 하면 예전에 어디선가 본 바로는 침상 같은 곳이나 개인 침대가 방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야외라... 또, 야외에서 마사지를 받는다길래 여러명이 넓은 마루 같은데서 하는 건 줄 알았지.


오호라. 막상 야외에 가니까 이건 뭐 끝내 주는구먼. 우리가 묵었던 로얄 클리프 호텔 Royal Cliff Hotel 은 층계식으로 되어 있어 6층에서 절벽쪽으로 테라스가 나와있는 구조다. 이 테라스를 마사지용으로 꾸며 놓았다. 목재로 만든 정자에 매트를 깔아 놓고 거기서 마사지를 해 준다.
1시간짜리 안마가 1200 바트 บาท 라면 좀 비싸긴 한 것 같은데, 그래도 분위기 좋게 꾸며 놓은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발부터 시작해서 뒷면, 앞면, 구석구석 손가락으로 눌러주는데 아프기도 하면서 시원하기도 하다. 1시간 동안 해가 조금씩 져 가면서 노을이 깔리기 시작하는데 점점 몽환적이 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1시간이 짧다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다.
개운한 기분. 시설 좋고, 바다를 포함한 경치도 좋고, 안마도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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