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rainism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rainism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The Avengers (어벤저스) - 긴 예고편 끝에, 드디어 본편

rainism

The Avengers (어벤저스) - 긴 예고편 끝에, 드디어 본편

  • 2012.05.03 15:49
  • 文化革命/電影少年
The Avengers (어벤져스)
긴 예고편 끝네, 드디어 본편.
년도 : 2012
국가 : 미국
상영 : 142분
제작 : Marvle Studios
배급 : 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연출 : 조스 훼든 Joss Whedon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 Robert Downey Jr.
                             (토니 스타크 Tony Stark, 아이언맨 Iron Man 역)
        크리스 에반스 Chris Evans (캡틴 아메리카 Captain America 역)
        마크 러팔로 Mark Ruffalo (브루스 배너 Bruce Banner, 헐크 Hulk 역)
        크리스 햄스워스 Chris Hemsworth (토르 Thor 역)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블랙 위도우 Black Widow 역)
        제레미 레너 Jeremy Renner (호크아이 Hawkeye 역)
        톰 히들스턴 Tom Hiddleston (로키 Loki 역)
        사뮤엘 잭슨 Samuel L. Jackson (닉 퓨리 Nick Fury 역)

2012. 5. 1. 11:50~ CGV 왕십리 IMAX

기획의 승리
꽤나 길게 이어진 예고편 격의 영화 끝에 드디어 본편이 나왔다. (물론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 입장에서도 이번 한편으로 끝낼 생각은 없을 것이리라.)
2008년에 이안 감독이 한번 말아 먹은 영화 '

Hulk (헐크)

'를 다시 리메이크 해서 '

The Incredible Hulk (인크레디블 헐크)

'로 만들었을 때만 해도 왜 이러나 싶었다. 그런데 곧 이어 알게된 (시기적으로는 헐크보다 빨랐으나, 마블쪽 캐릭터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는 듣보잡이었던) '

Iron Man (아이언맨)

'이 흥행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결국에는 이 어벤져스 프로젝트가 5년간이나 이어지게 된 것이다.
사실 'The Incredible Hulk (인크레디블 헐크)'가 이 어벤져스 프로젝트의 일부인지는 잘 모르겠다. 마블 스튜디오가 연관이 되긴 하였으나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의 에피소드(?)에 꼭 등장하는 닉 퓨리도 등장하지 않고... (아, 생각해 보니 마지막에 토니 스타크가 등장했던 것 같기도 하네...) 또 유일하게 사전 에피소드의 캐릭터를 맡았던 주인공이 바뀐 유일한 캐릭터이기도 하고.

캐릭터 이름 값은 내가 최고라고!

어쨌거나 그 이후로 당연하게도 '

Iron Man 2 (아이언 맨 2)

' 가 제작되고, 어벤져스 프로젝트의 또 다른 주인공들인 '

Thor (천둥의 신: 토르)

'와 '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퍼스트 어벤저)

'가 제작되었는데, 이미 이 때는 어벤져스 프로젝트가 가시화되어 단편 영화라기 보다는 어벤져스의 예고편으로서의 캐릭터 설정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평가도 그닥 좋지 않았었는데, 사실 캐릭터로서의 매력이 그닥 없는데다가 설정에 치중하느라 단독 에피소드로서 그닥 재미 없는 영화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것 같다.

"화 내지 말고 들어봐. 내가 성공해서 어벤져스가 모인거라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Iron Man 2 (아이언 맨 2)'에서 블랙 위도우를 등장시키고, 'Thor (천둥의 신: 토르)'에서 호크아이를 등장시키는 선택을 함으로써, 이 둘에 대한 별도의 에피소드를 만드는 수고를 덜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둘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따로 만들면서 2~3년을 질질 끌다가는 떡밥만 찔끔씩 물게되는 감질맛에 어벤져스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떨어졌을 수도 있었을테니까...

예상대로의 전개
영화의 전개는 예상했던 스토리 전개에서 단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이미 앞선 에피소드들의 쿠키 신에서 다 드러냈고, 또 이 영화 내에서는 친절하게 앞선 내용들을 정리해 주지는 않기 때문에 그닥 스포일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Thor (천둥의 신: 토르)'의 쿠키 신에서 SHIELD가 코스믹 큐브 Cosmic Cube 를 손에 넣는 장면이 나왔다. 아마도 'Captain America: First Avenger (퍼스트 어벤져) 에서 히드라를 물리치고 뺏어온 것이리라. 그렇다면 로키가 이 코스믹 큐브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지구를 침략할 것이라는 것은 뻔하고, 이 때 혼자 오기는 뭐 하니까 아마도 요툰하임 Jötunheim 병사들을 끌고 오겠지. (실제로는 치타우리 Chitauri 족)


닉 퓨리는 SHIELD에서 진행하는 어벤져스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이미 찾아가서 설득(?)을 했고,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는 어쩐 일인지 이미 SHIELD에 포섭되었으니 대충 구색은 갖추었다. 로스 Ross 장군한테도 토니 스타크가 한번 찾아갔으니, 헐크에 대해서도 군에서는 별 얘기 없을 것이고...
(X맨 X Men 일당과 스파이더 맨 Spider Man 도 같이 하면 좋으련만, 판권이 없어서 닉 퓨리가 찾아가서 설득할 수가 없다.)

아무리 예고편 격인 영화일지라도 각 에피소드에서 단독 주연을 맡았던 캐릭터들인데, 그 캐릭터들이 함께 모인다면 이런 저런 이유로 충돌할 것이 뻔하다. 캐릭터 간의 성격도 다른 데다가 자존심까지 있어가지고서는 초반에 팀을 만들어 놓으면 적이 아니라 서로 간에 쿵쾅거리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신 대접을 해 달라고!

부자인데다가 스스로 히어로가 된 토니 스타크, 군인 정신 투철하고 최초의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가 아무래도 투 탑을 맡아도 정 반대인 성격이 부딪힐텐데, 여기에 인간이 아닌 신의 자격으로 토르까지 나서서 으르렁댄다. 스스로를 통제 못하는 헐크까지 가세하고...
가뜩이나 단독 주연 못 맡은 호크아이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상황인지라, 이 국면을 벗어나려면 누군가가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할텐데 그게 또 꽤나 마음 아픈 상황인지라

눈물이

(풋!) 손발이 오그라들게 되는 상황이다.

"당신이 뭔가 해야 하지 않아요?"

그냥 보면 되지
수퍼 히어로 여러명 불러 놨고, 또 막강 정도는 아니라도 외계인 좀 찾아서 맨하탄 한 가운데다 풀어놨는데,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 즐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전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각 히어로들의 과거사(?)를 알지 못해서 툭툭 쏴대는 토니 스타크의 농담을 알아듣기 힘들어 좀 지루할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후반부에 전개되는 맨하탄 전투 신은 그런 것 상관 없이 충분히 즐겁다. '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트랜스포머 3)

'를 시카고에서 맨하탄으로 옮겼다라든가, '

D-War (디 워)

'의 이무기가 생각난다라든가 하는 얘기도 있지만, 영화 한 편에서 한두명 보기도 어려운 수퍼 히어로들이 6명이나 나와서 콜라보를 만드는데 아무래도 비교 대상이 되는 그 영화들 보다는 훨씬 낫지 않은가?

다음은 어떻게 될까?
5년이 넘는 기획과 제작 기간이 걸린 이 어벤져스 프로젝트를 한 편으로 끝낼 것이었다면 애초에 기획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행여나 흥행에 실패한다고 해도 말이지...
일단 내년에 바로 아이언맨과 토르의 속편이 제작중이다. 그리고 14년에는 캡틴 아메리카의 속편도 등장할 것이고. 같은 14년의 데드풀 Deadpool 은 X-맨 쪽으로 갈 것이라고 해도 앤트맨 Ant-Man 은 어벤져스 쪽에 합류할 것 같다.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벤져스의 속편을 위한 쿠키 신에 나오는 극강의 적 타노스 Thanos 를 상대하기에는 지금의 멤버로는 좀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폭스에 넘어가 있는 판타스틱 4 Fantastic 4 와 소니에 있는 스파이더 맨 Spider Man 까지 불러와서 상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강적인데.. 안되면 X-맨 무리들까지 투입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다.

그리고 어벤져스의 성공 이후에도 아마 시빌 워 Civil War 까지 진행할 것이 틀림 없다. (굳이 안해야 하는 이유가 뭔데?)
그렇다면 의문 하나. DC는 도대체 뭐하는 거냐?
Trivia 1.

스탠 리 Stan Lee

영감님은 여전히 출연한다. 꽤 마지막 부분에...
Trivia 2. 나에게 있어서 원조 헐크인

루 페리노 Lou Ferrigno

가 목소리 출연한다.
Trivia 3. 토니 스타크는 블랙 사바스 Black Sabbath 셔츠를 입고 다니는데, 블랙 사바스는 'Iron Man (아이언 맨)' 사운드트랙에 참여했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Thor (토르: 천둥의 신) - 그닥 관심 안가는 어벤저스 예고편
그런데 좀 당황스럽게 하는 이름이 떡하니 나오는데, 바로 감독이 케네스 브레너. 이 아저씨가 왜 액션 영화 감독을 맡는거지? 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토르라는 캐릭터가 원래 북유럽의 신화를 모델로 한 것이라고 하니 일견 납득이 가기도 한다.
Iron Man 3 (아이언맨 3) - 중요한 건 수트가 아니었어
'Iron Man 2 (아이언맨 2)' 가 본연의 스토리보다는 어벤져스 프로젝트의 예고편 역할을 수행하느라고 1편의 재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욕 먹은 것을 생각한다면 어벤져스 떡밥 투척을 줄인 것은 확실히 잘 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Guardians of the Galaxy Vol.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MCU 와 멀어지는 속편
1편에서 살짝 등장한 인물의 비중을 키우는 것도 버거울텐데, 거기에 새로운 캐릭터까지 등장해서 그 부담을 더 했고, 캐릭터들에게 제대로된 이야기를 배분하지 못한 결과로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휘청거린다.
Spider-Man: Home Coming (스파이더맨: 홈커밍)
아버지 리차드 파크의 비밀 연구를 둘러싼 음모라거나, 벤 삼촌의 비극적인 죽음 같은 것은 과감하게 들어내면서 '거대한 힘에 따르는 책임' 같은 주제는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대신 아이언맨을 전반으로 등장시키면서 어벤져스와의 콜라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초반 '시빌 워'의 비하인드를 제외하면 마땅한 콜라보도 없다.
이 글은 (새창열림) 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규칙 하에 배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Creative Commons 라이선스를 확인하세요.
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댓글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Men in Black 3 (맨 인 블랙 3) - 15년만, 다시 지구를 구하다.

    Men in Black 3 (맨 인 블랙 3) - 15년만, 다시 지구를 구하다.

    2012.06.10
  • 돈의 맛 - 하녀 2편 ?

    돈의 맛 - 하녀 2편 ?

    2012.05.30
  • Flickan som Lekte Med Elden (밀레니엄: 제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 밋밋해진 2편

    Flickan som Lekte Med Elden (밀레니엄: 제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 밋밋해진 2편

    2012.04.08
  • 生きない (자살 관광버스) - 死卽生, 生卽死

    生きない (자살 관광버스) - 死卽生, 生卽死

    2012.03.25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rainism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rainism

  • rainism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홈

카테고리

  • 분류 전체보기 (1488)
    • 文化革命 (898)
      • 電影少年 (355)
      • Roger Ebert '위대한 영화' (25)
      • 宇宙世記 (6)
      • 책! 책! 책 좀 읽자! (91)
      • 漫畵같은 世上 (54)
      • '美味しんぼ' 硏求 (6)
      • Music is My Life? (42)
      • Live is Life! (136)
      • Play Ball !!! (183)
    • Travels (406)
      • City named '서울' (5)
      • 구석구석 대한민국 (9)
      • '22 Singapore (4)
      • '20 Las Vegas (0)
      • '19 東京 (0)
      • '19 LA (0)
      • '18 京都 (0)
      • '18 Barcelona (0)
      • '17 北海島 (7)
      • '16 Canada (2)
      • '16 東京,箱根 (0)
      • '15 沖縄 (0)
      • '14 東京 Fellaz (0)
      • '14 香港 (0)
      • '14 Nord Europe (0)
      • '14 大阪,奈良,神戶 (0)
      • '13 北九州 (0)
      • '13 Singapore (0)
      • '13 제주 (12)
      • '13 大阪,神戶,京都 (30)
      • '13 Kotakinabalu (0)
      • '12 東京 (40)
      • '12 LAS,LA (16)
      • '11 Torino (0)
      • '11 พัทยา (0)
      • '11 台北 (1)
      • '10 New Zealand (151)
      • '09 제주 (0)
      • '08 LAX,MCO,LAS,JFK (0)
      • '08 Cebu (0)
      • '07 Hanoi (0)
      • '06 香港 (12)
      • '06 CHI,DC,NYC (33)
      • '06 PRG,VIE,BUD (5)
      • '04 北京 (1)
      • '03 Saipan (0)
      • '02 淡路島,大阪 (0)
      • '02 MNL,BKK,SIN (0)
      • '02 Honey Moon in Isabelle (0)
      • '02 Genève (11)
      • '01 พัทยา (14)
      • '01 LAX,AUS,SF,SB,LAS (38)
      • Imagine (3)
    • 愛慾 (74)
      • 지름神 降臨 (17)
      • It's Now or Never (38)
      • Think Twice, Act Right! (19)
    • Trend Watching (86)
      • Mobile (33)
      • Media (25)
      • IT (25)
    • 얕지공 (20)
      • 공식 야구 규칙 (7)
      • 기록지 작성법 (13)

인기 글

공지사항

태그

  • 사회인 야구
  • Campervan
  • New Zealand
  • 프로야구
  • 뉴질랜드 남섬
  • 야구
  • 뉴질랜드
  • 미국

정보

rainism의 rainism

rainism

rainism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Copyright © rainism.

티스토리툴바

개인정보

  • 티스토리 홈
  • 포럼
  • 로그인

단축키

내 블로그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Q
Q
새 글 쓰기
W
W

블로그 게시글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E
E
댓글 영역으로 이동
C
C

모든 영역

이 페이지의 URL 복사
S
S
맨 위로 이동
T
T
티스토리 홈 이동
H
H
단축키 안내
Shift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