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의 두번째 명반 '32C 여름' 앨범에서 사실 음악적 완성도는 살짝 떨어지지만 아직까지 아끼는 곡이 있다. 이 음반을 한참 듣던 당시, 이 노래와 완전히 똑같은 상황이 나에게 닥쳤던 것이다.
하늘은 문득, 하늘은 문득 주저 앉았네. 하늘은 문득 주저 앉았네. 그녀는 웃고, 그녀는 웃고 나는 울었네. 그녀는 웃고 나는 울었네. 그런대로 살아가고, 그런대로 우~. 그런대로 살아가기 나름이고.
학교 앞 길은, 학교 앞 길은 비에 젖었네. 학교 앞 길은 비에 젖었네. 그녀는 안녕이라 말하네. 그녀는 안녕이라 말하네. 그녀는 안녕이라 말하네. 그런대로 살아가고, 그런대로 우~. 그런대로 살아가기 나름이고. 그런대로 살아가고, 그런대로 우~. 그런대로 살아가기 나름이고.
그런대로, 그런대로. 내가 얼만큼 아픈지 몰라. 내가 얼만큼 너를 사랑하, 사랑, 사랑, 사랑하는 지도 모르면서 자꾸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