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자신의 장점을 이용한 위치 서비스 접근
facebook, 위치 정보 서비스 'Places' 출시
페이스북 facebook 은 18일 위치 정보 서비스 플레이스 Places 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플레이스 서비스를 통해 지역 소규모 업체들을 광고주로 유치하고, 구글 Google 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플레이스는 사용자가 특정 장소에서 체크인을 한 후 친구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게 해주는 포스퀘어 Foursquare, 고왈라 Gowalla 등의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유사하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 뿐만 아니라 옐프 Yelp 와 같은 지역 정보 서비스 업체들은 페이스북의 플레이스가 자신들의 서비스를 보완해줄 것이며, 이것이 서비스 사용자 층을 확대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이폰 iPhone, 스마트폰 등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플레이스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식당, 바, 박물관 등 특정 장소에서 체크인을 한 후에 페이스북 상의 친구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체크인을 한 사용자들은 가까운 곳에 친구가 있는지 볼 수 있으며, 같은 장소에서 체크인을 한 사용자들 중 자신의 위치를 전체 공개하는 데 동의한 사람들을 볼 수도 있다.
Places on iPhone (출처 : facebook developer site)
플레이스 서비스는 또한 사용자가 자신과 함께 있는 친구에 태그를 붙일 수 있도록 해주며,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장소를 추천해준다. 사용자의 체크인 정보는 해당 사용자 현황에 업데이트되어 친구들의 플레이스 페이지나 체크인 장소의 플레이스 페이지 등을 통해 보여진다. 플레이스의 마이클 샤론 Michael Sharon 개발 부문 책임자는 "플레이스는 당신의 위치를 항상 공개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플레이스는 당신이 원할 때 당신이 어디에, 누구와 함께 있는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다"라며 "플레이스는 당신 가까이에 있는 친구들을 찾게 해주고 주변에 있는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웹 상에서도 플레이스 페이지를 보거나 누가 체크인 했는지를 알 수 있지만, 특정 장소에서 체크인하는 것은 휴대전화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샤론 책임자는 "플레이스는 5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인터넷의 지배적인 허브로 부상하기 위한 구글과의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페이스북은 플레이스 서비스를 통해 광고 수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는 장기적으로 플레이스를 통해 아직 광고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지역의 소규모 광고주들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규모 면에서는 구글에 미치지 못하지만, 현실적인 대항마로서는 역시 페이스북이 유력하다. 구글은 놀라운 대용량 정보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반면, 페이스북은 5억명에 이르는 (그리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입자와, 이 가입자들의 article을 엮은 오픈 그래프 Open Graph 를 바탕으로 하여 정보의 의미를 더욱 경쟁력 있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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