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TV의 전략을 통해 바라본 Smart TV의 미래
구글 Google은 지난 10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유튜브 YouTube 를 통하여 TV 동영상 시청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능 및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잇달아 공개했다.
가장 먼저 7 일에는 새로운 UI (User Interface) 유튜브 린백 YouTube Leanback 베타를, 이어서 9 일에는 업로드 가능한 최고 해상도를 높이고, 콘텐츠 제공을 위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1. 유튜브 린백 베타
구글에서는 지난 7월 7일, 새로운 UI인 유튜브 린백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7일 발표된 유튜브 린백 베타 버전은 이름에서 나타나는 대로 의자의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동영상을 즐기기 위한 인터페이스이다. 서비스 조작의 대부분은 키보드 커서 키로 움직이며 마우스는 필요 없다.
유튜브에 로그인하고 있으면 추천 동영상부터 재생이 시작된다. 로그인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인기 동영상이 재생된다. 재생 중인 동영상이 재미 없다면 오른쪽 커서 키를 누르는 것만으로 다음 동영상이 시작된다. 추천 피드 feed 를 설정을 해 두면 페이스북 Facebook 과 연동하여 친구가 보고 있는 동영상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대여한 동영상도 재생 가능하다.
유튜브 린백은 이미 5월 구글 I/O 회의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미국에서 올해 가을 공개 예정인 구글 TV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브 린백을 소개하는 데모 동영상에서는 구글 TV 와 홈시어터와 같은 PC 환경에서 소파에 앉아 대화면 TV를 시청하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이렇게 가정한 동영상 이용 환경에서 최고의 화질을 풀 스크린으로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2. 4K 해상도 지원
구글은 유튜브 린백 UI 에 이어 9일에는 4K 해상도의 동영상 지원을 발표했다. 4K 동영상의 4K는 4096 X 2304의 해상도를 지칭한다. 현재 유튜브가 지원하는 최고 화질인 풀HD 1080p 동영상의 4배 이상의 해상도인 셈이다.
현재 고화질 영화관과 아이맥스 IMAX 영화관에서 지원하는 동영상은 2K 정도의 디지털 프로젝터로 영사되고 있다. 4K는 이것보다 더욱 고화질로, 4K 동영상을 표시하기 위한 이상적 스크린 사이즈는 25피트(약 7.6미터)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맞춰 유튜브는 4K 동영상 화질의 체험을 위해 샘플 동영상을 공개했다. 1080p 이상의 해상도로 시청 하고 싶은 경우에는 해상도 메뉴에서 1080p HD 위에 위치한 'Original'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용량이 크기 때문에, 시청에는 매우 고속의 브로드밴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4K 동영상의 효과를 모두 체험하기 위해서는 광대역 네트워크, 고화질 재생이 가능한 성능의 PC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4K 동영상의 시청 환경은 제한적이다. 또한 촬영을 위하여 4K 동영상을 지원하는 고가의 비디오 카메라가, 시청을 위해 작은 냉장고 크기의 4K 지원 전용 프로젝터가 별도로 필요하다.
3. 유튜브 Partner Grant Program
이러한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에서는 프로 영상 업체가 제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구글은 유튜브 Partner Grant Program도 9일에 맞춰 발표했다. 이는 유튜브의 콘텐츠 제작사에게 총액 500만 달러의 자금을 제공하여 새로운 동영상 제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구글의 전략이다.
유튜브는 지금까지의 업로드 된 동영상 중 시청 회수, 구독자 수, 성장률, 제작 능력 등을 기준으로 가능성이 있는 파트너를 골라내고, 자금 원조를 위한 계획서를 받는다. 심사에서는 예상되는 퍼포먼스, 전송 배급 계획, 마케팅 플랜, 필요 비용,광고주에 대한 어필 등도 평가 대상이 된다. 계획서가 인정되면, 자금이 파트너에게 제공되는데, 준비되어 있는 자금 총액은 500만 달러라고 밝히고 있다.
유튜브는 지금까지 수 많은 인기 동영상을 배출해 왔으나, 인기 콘텐츠를 제작하는 능력이 있어도 자금이나 자원 문제로 인해 보다 창조적인 작업이 힘든
경우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재능은 있으나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기 어려운 제작사를 직접적으로 돕는 것이다.
구글의 스마트 Smart TV에 대한 First Attack 전략
인터넷 동영상이 크게 보급되었다고는 해도, 시청 시간 면에서는 아직 TV에 한참 뒤쳐져 있다. 올해 가을 등장할 예정인 구글 TV로 구글은 TV 시장에 진출하겠지만, 당연히 여기서 유튜브는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유튜브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스마트 TV로 대표되는 Connected Device 분야라는 새로운 segment를 선점하려는 구글의 First Attack 전략의 성공을 위한 하나의 행보이다. 특히, 이번 스마트 TV를 위한 세부 프로젝트에서 공개된 모습은 1) 전체적인 UX 환경 개선, 2) 콘텐츠 확보를 3rd Party 지원을 통해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애플 Apple 의 전략을 연상하게 한다.
'TV와 Web의 결합'을 추진하고 있는 구글 입장에서 구글 TV를 위한 포괄적인 에코 시스템 형성을 위해서는 단순히 TV라는 단말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구글 TV를 위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과 그 안에 담길 고화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3rd Party의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구글은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세부적으로 살펴본 바와 같이 지난 3일간 잇따라 발표된 구글의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3가지 정책은 모두 검색을 연계한 사용자 환경의 새로운 기반 마련, 콘텐츠 확보, 에코 시스템 구성 등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가장 먼저 7 일에는 새로운 UI (User Interface) 유튜브 린백 YouTube Leanback 베타를, 이어서 9 일에는 업로드 가능한 최고 해상도를 높이고, 콘텐츠 제공을 위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1. 유튜브 린백 베타
구글에서는 지난 7월 7일, 새로운 UI인 유튜브 린백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7일 발표된 유튜브 린백 베타 버전은 이름에서 나타나는 대로 의자의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동영상을 즐기기 위한 인터페이스이다. 서비스 조작의 대부분은 키보드 커서 키로 움직이며 마우스는 필요 없다.
유튜브에 로그인하고 있으면 추천 동영상부터 재생이 시작된다. 로그인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인기 동영상이 재생된다. 재생 중인 동영상이 재미 없다면 오른쪽 커서 키를 누르는 것만으로 다음 동영상이 시작된다. 추천 피드 feed 를 설정을 해 두면 페이스북 Facebook 과 연동하여 친구가 보고 있는 동영상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대여한 동영상도 재생 가능하다.
접속하면 바로 추천 동영상이 재생된다.
유튜브 린백은 이미 5월 구글 I/O 회의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미국에서 올해 가을 공개 예정인 구글 TV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브 린백을 소개하는 데모 동영상에서는 구글 TV 와 홈시어터와 같은 PC 환경에서 소파에 앉아 대화면 TV를 시청하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이렇게 가정한 동영상 이용 환경에서 최고의 화질을 풀 스크린으로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2. 4K 해상도 지원
구글은 유튜브 린백 UI 에 이어 9일에는 4K 해상도의 동영상 지원을 발표했다. 4K 동영상의 4K는 4096 X 2304의 해상도를 지칭한다. 현재 유튜브가 지원하는 최고 화질인 풀HD 1080p 동영상의 4배 이상의 해상도인 셈이다.
현재 고화질 영화관과 아이맥스 IMAX 영화관에서 지원하는 동영상은 2K 정도의 디지털 프로젝터로 영사되고 있다. 4K는 이것보다 더욱 고화질로, 4K 동영상을 표시하기 위한 이상적 스크린 사이즈는 25피트(약 7.6미터)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맞춰 유튜브는 4K 동영상 화질의 체험을 위해 샘플 동영상을 공개했다. 1080p 이상의 해상도로 시청 하고 싶은 경우에는 해상도 메뉴에서 1080p HD 위에 위치한 'Original'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용량이 크기 때문에, 시청에는 매우 고속의 브로드밴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4K 동영상의 효과를 모두 체험하기 위해서는 광대역 네트워크, 고화질 재생이 가능한 성능의 PC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4K 동영상의 시청 환경은 제한적이다. 또한 촬영을 위하여 4K 동영상을 지원하는 고가의 비디오 카메라가, 시청을 위해 작은 냉장고 크기의 4K 지원 전용 프로젝터가 별도로 필요하다.
3. 유튜브 Partner Grant Program
이러한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에서는 프로 영상 업체가 제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구글은 유튜브 Partner Grant Program도 9일에 맞춰 발표했다. 이는 유튜브의 콘텐츠 제작사에게 총액 500만 달러의 자금을 제공하여 새로운 동영상 제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구글의 전략이다.
유튜브는 지금까지의 업로드 된 동영상 중 시청 회수, 구독자 수, 성장률, 제작 능력 등을 기준으로 가능성이 있는 파트너를 골라내고, 자금 원조를 위한 계획서를 받는다. 심사에서는 예상되는 퍼포먼스, 전송 배급 계획, 마케팅 플랜, 필요 비용,광고주에 대한 어필 등도 평가 대상이 된다. 계획서가 인정되면, 자금이 파트너에게 제공되는데, 준비되어 있는 자금 총액은 500만 달러라고 밝히고 있다.
유튜브는 지금까지 수 많은 인기 동영상을 배출해 왔으나, 인기 콘텐츠를 제작하는 능력이 있어도 자금이나 자원 문제로 인해 보다 창조적인 작업이 힘든
경우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재능은 있으나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기 어려운 제작사를 직접적으로 돕는 것이다.
구글의 스마트 Smart TV에 대한 First Attack 전략
인터넷 동영상이 크게 보급되었다고는 해도, 시청 시간 면에서는 아직 TV에 한참 뒤쳐져 있다. 올해 가을 등장할 예정인 구글 TV로 구글은 TV 시장에 진출하겠지만, 당연히 여기서 유튜브는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유튜브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스마트 TV로 대표되는 Connected Device 분야라는 새로운 segment를 선점하려는 구글의 First Attack 전략의 성공을 위한 하나의 행보이다. 특히, 이번 스마트 TV를 위한 세부 프로젝트에서 공개된 모습은 1) 전체적인 UX 환경 개선, 2) 콘텐츠 확보를 3rd Party 지원을 통해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애플 Apple 의 전략을 연상하게 한다.
'TV와 Web의 결합'을 추진하고 있는 구글 입장에서 구글 TV를 위한 포괄적인 에코 시스템 형성을 위해서는 단순히 TV라는 단말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구글 TV를 위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과 그 안에 담길 고화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3rd Party의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구글은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세부적으로 살펴본 바와 같이 지난 3일간 잇따라 발표된 구글의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3가지 정책은 모두 검색을 연계한 사용자 환경의 새로운 기반 마련, 콘텐츠 확보, 에코 시스템 구성 등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Apple의 iTV, TV를 바꿀 수 있을까?
Apple의 iTV, TV를 바꿀 수 있을까?
2010.08.19 -
Hulu의 유료화, 성공할 수 있을까?
Hulu의 유료화, 성공할 수 있을까?
2010.08.06 -
인터넷 스트리밍 비디오 시장, 아직까지는 Netflix가 승자
인터넷 스트리밍 비디오 시장, 아직까지는 Netflix가 승자
2010.07.17 -
Hulu와 Netflix의 승부. 일단 Hulu의 선빵 해외 진출
Hulu와 Netflix의 승부. 일단 Hulu의 선빵 해외 진출
201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