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Q의 독서
3Q의 독서
![]() 2007 황금가지, Agatha Christie 6/30 ~ 7/14 남산도서관 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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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푸른향기, 권호영 6/19 ~ 7/16 남산도서관 대여 |
1. 포루트갈 여행을 대비한 여행 책.
2. 포루투와 리스본 지역에만 갈 거라서 거기까지만 보고 반납했었는데, 2-1. 더 이상 다른 포르투갈 책이 없어서 다시 대여해서 나머지 지역도 봤다. 3. 일단 포르투부터 보자면 3-1. 상벤투 역에서 보는 아줄레르 외에도 알마스/카르무/알폰소 성당에서도 볼 수 있다고. 3-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는 렐루 서점은 줄을 서야 하는데, 심지어 유료라고. 3-3. 볼량 시장은 2018년부터 공사라는 데 지금은 끝났으려나? 3-4. 아우구스투스 와이너리에서 테이스팅을 했다고 하나, 포트와인은 별로라서. 3-5. 마지막은 도우루 강의 동 루이스 1세 다리. 4. 책의 절반 정도 부분에 등장하는 리스본 4-1. 우선은 시내 조망이 가능한 상조르제 성부터 가야 한다고. 4-2. 지방의 성이나 왕이 머물던 저택을 개조한 포우자다라는 숙소가 있다는데, 숙소는 이미 정했으니 스킵 4-3. 랜드마크는 아마도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바라보는 대서양일듯. 4-4. 바이샤 마켓에 가면 포루투갈 전통 음식이 많다고 하니 참고. 4-5. 좀 멀어도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가 봐야지. 벨렝 탑도 그렇고. 4-6. 근처 벨렝 지구의 에그타르트도 맛있다고 하니. 4-7. LX 팩토리는 시간 남으면 들르는 정도. 5. 그 밖의 소도니 내용은 다음 기회에. 6. '리스본행 야간 열차' 라는 소설이 장편인데, 빌려야 하나. |
![]() 2008 황금가지, Agatha Christie 7/16 ~ 8/3 남산도서관 대여 |
1. 토미와 터펜스 커플의 세번째 소설이다.
1-1. '비밀 결사'에서 만나고, 결혼해서 '부부탐정' 으로 사건을 해결하다가 1-2. 황혼에 다시 작전에 투입된다. 2. 이 두분들이 나온다면 배경은 세계대전이고, 적국은 독일일 가능성이 높다. 2-1.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다. 3. 푸와르나 마플에 비해서 활동적이지만, 사건의 전반적인 파악이 느리다. 4. 그래서 결국 신체의 위협에 빠지는데, 물론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기도 한다. 5. 남부 해안가의 송 수지라는 하숙집(?)에서 독일 스파이의 활약을 막는 역할을 받았는데, 6. 토미만 임무를 받고 갔는데, 터펜스가 더 먼저 와 있네. 7. 둘은 신분을 속이고 하숙생(?)들의 대화와 행동 속에서 스파이 N과 M의 정체를 파헤치려 하나, 쉽지 않지. 8. 크리스티 소설의 특징대로, 의심스러운 용의자는 한 둘이 아니고... 9. 전개하는 동안 단서, 혹은 맥거핀을 여기저기 뿌려져 있어서 해결되는 과정을 보면 재미가 있기는 한데, 10. 토미가 우연히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된다거나, 터펜스가 갑작스레 모든 것을 깨닫고 해결을 위한 함정을 파는 것이 좀 너무한다 싶다. 11. 그리고 독일의 암호문을 발견하는 것도 너무 우연한 과정을 거친 것이 아닌가? 12. 몸 액션이 더 많았다면 좋았겠지? |
![]() 2018 안 그라픽스, Alexandra Klobouk 8/6 용산도서관 대여 |
1. 남산 도서관에 갔다가 정기 휴관이어서, 간만에 용산 도서관.
2. 여행책 중에서 용산 도서관에서 발견한 것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음. 3. 꽤 얇아서 금방 읽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게다가 일러스트 작품이다. 4. 독일인으로 1년간 리스본에 살았던 saudades 로 그려낸 내용. 5.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건 없구나. 리스폰의 아우라를 느끼는 정도의 의미다. 6. 펜으로 그려낸 그림에 파란색 채색을 더해 아쥴레루를 테마로 하였다. 7. 포루투갈이 커피 / 비카가 유명하다고? 8. 비카에는 도스 콘벤트울이 어울린다는데. 9. 아말리아 호두리게스의 '검은 돛배' 는 나도 들어본 적 있는 곡. 10. 포트 와인 말고 다른 와인들도 많이 있다니, 다양하게 경험해 봐야지. 11. '페치스쿠스' 는 스페인의 '타파스'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듯 하다. |
![]() 2016 문학동네, 村上春樹 8/16 ~ 9/7 어디선가 구매 |
1. 하루키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모든 소설과 대부분의 에세이를 읽었지만,
2. 아직도 르포집과 여행 에세이는 읽지 않고 있다. 3. '먼 북소리' 를 읽다가 중도 포기하고서 그 이후부터는 안 읽은 듯. 4. '승리보다 소중한 것' 이라는 에세이의 원제가 '시드니' 라는 것을 알고서 시드니 여행에 가져가서 읽은 후부터 여행기도 읽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5. 가는 곳은 달랐지만, 이번 유럽 여행에 가져가서 주욱 읽었다. 6. 제목과 같이 라오스 방문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보스톤 등의 미국이나 다른 유럽 지역들의 내용이 훨씬 많다. 7. 방문한 곳이 우왕좌왕하는 것은 한 편의 여행기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여러 잡지에 실린 에세이를 묶은 것이기 때문이다. 8. 게다가 한 군데가 아니기에 여행의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보통 그 곳에서 받은 한 가지의 명확한 인상에 대해서 얘기해 줄 뿐이다. 9. 하긴 '시드니' 는 시드니 올림픽 취재기이지만, 경기 얘기는 거의 없었잖아. 10. 몇 개의 여행지 중에 오직 구마모토만이 방문해 본 곳인데, 방문의 목적이 완전히 다른 만큼 동선도 겹치지 않는다. 10-1. '뉴욕의 재즈 클럽' 편에서 블루 노트 앞을 지나간 대목 정도가 겹치네. 11. 혹시나 보스톤, 핀란드, 토스카나로 여행을 간다면 이 책을 챙겨 갈거다. 12. 라오스에는 라오스에만 있는 무엇인가가 있겠지. |
![]() 2024 복복서가, 김영하 9/9~14 용산도서관 대여 |
1. 여름 휴가 때 운전을 하면서 유투브로 뭔가를 틀었는데 김영하가 시칠리아 여행에 대해서 얘기하는 내용이었다.
1-1.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빌렸는데, 유투브에서 소개했던 책은 이게 아니고 '오래 준비해 온 대답' 이네. 2. 여행에 대한 수필이지만, 특정 지역에 대한 기행문은 아니고 본인이 생각하는 여행에 대한 소회이다. 3. 챕터마다 한 두가지 정도 여행에 대한 의미를 적었는데, 그 중에서 공감가는 것들이 많아서 적어본다. 4. 표면적 목표를 추구하다가 본질의 목표를 달성하는 '추구의 플롯'을 여행에서 얻게된다면, 그건 잘 짜여진 계획대로 진행된 여행보다는, 현지에서의 사건/사고를 통하는 것이 아닐까. 4-1. 그렇다고 계획이 아예 없으면 어떤 것도 사건/사고가 아닐 수 있겠지. 5. 방송에서도 들었는데,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가 일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경험 때문이라고 한다. 5-1. 나는 한국인으로부터의 단절을 (사실은 관계의 단절) 을 더 원한다. 6. 피에르 바야르의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 을 읽어봐야겠다. 비여행이라... 7. 책을 읽으면서 서영과 얘기를 나누었다. 여행지의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가서 '찍고 왔다' 라는 경험치를 올리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7-1. 모르고 갔다가 놓치고 오는 걸 방지하려면 패키지를 가든가. 8. '그림자를 판 사나이' 와 같이 성원권/환대에 대한 생각은 좀 다르다. 5-1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거라서. 9. '노바디의 여행' 챕터를 보면 김영하 작가도 나의 이 생각과 비슷한 것 같기도한데. 9-1.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경험이 아니라, 여행이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10. 여행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단단하게 발을 디딜 일상을 먼저 정해야 하는 아이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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