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월의 영화
3월에 극장을 2번 밖에 보지 못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었고, 아직 보지 않은 화제작들이 3개 정도 더 있었는데...
![]() (컴플리트 언노운) 3/4 CGV 용산아이파크몰 2관 ★★★★★★☆☆☆☆ |
1. 왜 지금에서 밥 딜런 영화를?
1-1. 22년 '엘비스' 에 대한 평을 다시 보니 그 때는 '왜 지금에서 엘비스를?' 이라는 평이 없었다. 2. 엘비스 프레슬리와 달리 밥 딜런을 다룬 영화가 이미 있지 않았던가? 2-1. 아직 보지 못한 '아임 낫 데어' 는 토드 헤인즈가, 2-2. 투어 실황 다큐멘터리를 마틴 스콜세지가? 2-3. 조엘 코엔의 '인사이드 르윈' 도 사실은 밥 딜런 영화 아닌가? 3. 감독들이 모두 후덜덜. 3-1. 이번 영화 감독도 제임스 맨골드. 3-2. 제임스 맨골드는 자니 캐시의 전기 영화도 찍었다고. 4. '컴플리트 언노운' 이라는 제목에 맞지 않게 밥 딜런은 데뷔에서부터 주목을 받는 신예였다고... 4-1. '인사이드 르윈' 에서 르윈 데이비스의 삶과 대조되어 등장하니까. 5. 제목은 영화에서 마지막에 다룬 65년도의 'Highway 61 Revisited' 의 수록곡 'Like a Rolling Stone' 의 가사에서 따왔다. 5-1. 'A "Completely" Unknown' 인줄 알았는데, "Complete" 였네. 6. 영화 내용은 그저 그렇다. 뉴포트에서 열리는 포크 페스티벌에 참여한 밥 딜런... 그게 끝인가? 6-1. 20대에 본 '도어즈' 에서 짐 모리슨의 전복에 열광했는데, 6-2. 50대에 본 이 영화에서 밥 딜런의 소소한 반항(?)은 영 마뜩찮은 걸 보니 내가 많이 늙었구나. 7. 배우들의 연기 (사실은 노래) 말고는 할 얘기가 없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7번이 되었음. 7-1. 쿠바 사태나 JFK 시해 사건은 양념 정도... 8. 혹시 누가 따로 불러준건가 싶었는데, 엔딩 크레딧에 직접 불렀다고 나옴. 8-1. 외모도... 머리 볶고 선글래스 끼니까 거의 똑같네. 코만 좀 낮으면.. 9. 아침에 결과 나온 아카데미 시상시에서 티모시 살라메의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은 불발. 9-1. 기존 최연소 수상자 애드리언 브로디가 수상하면서 자기 방어 9-2. 내일 '부루털리스트' 예매해 놨는데... 10. '웡카' 에서도 살라메가 노래를 했는데, 그 때는 미성이라고 생각했다. 10-1. 밥 딜런의 허스키 같기도 하고, 코맹맹이 같기도한 독특한 음색을 살릴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10-2. 약간 맑은감이 남긴 했지만, 적어도 코맹맹이는 잘 살린 것 같다. 11. 살라메 보다는 인상 좋고, 성격 좋은 옆집 아저씨로 나온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 변신이 훨씬 강렬했다. 11-1. 왜 이렇게 늙으셨나요. ㅠㅠ 12. 조앤 바에즈 역할의 모니카 바바로도 노래를 직접 불렀다고. 12-1. 어째 낯이 익다 싶었는데, '매버릭' 의 피닉스다. 13. 아는 노래가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서너개 나와서 다행. |
![]() (미키 17) 3/21 CGV 용산아이파크몰 12관 ★★★★★★★☆☆☆ |
1. 깐느와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봉감독의 차기작이라면 기대를 안 할 수 없는데,
2. 거대 자본이 들어간데다가, 본인의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3. '설국열차'에서 그 한계를 보지 않았던가. 4. 17번째로 나온 복제인간의 전복기라는 내용을 보면 기대를 좀 더 거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4-1. '설국열차'는 설정이라도 많이 특이했지. 4-2. '미키 17'은 설정만 봐도 내용 짐작이 간다. 5. 게다가 던컨 존스 감독의 09년작인 '더 문'을 이미 봤기 때문에.. 5-1. 외계, 개척/식민지, 위험한 작업을 담당할 복제인간. 사망한 이후에 되살아(?)난 차기작과의 조우. 6. 특히나 미처(!) 죽지 않은 전작과, 이후 만들어진 차기작의 만남 이후에 대한 내용이 너무 유사하지 않은가. 7. 설정이 유사하다면 스토리나 잔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부족하다. 8. 캐릭터의 신선함도 많이 부족하지 않은가. 9. 미키와 마샬의 캐릭터는 전형적이고, 나샤도 그렇게 역할이 크지 않다. 9-1. 일파의 캐릭터는 '설국열차' 메이슨의 자기 복제 수준이다. 오히려 '유전' 생각이 더 많이 나고. 9-2. 티모가 재미를 좀 더 줬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밋밋했다. 10. 크리퍼들도 '괴물'에서 봤던 거 아녀? 말을 할 줄 안다는 것이 다르지만. 11. 깐느표 제 3세계 감독들은 보통 헐리우드로 들어가서 고용 연출가 역할을 하는데, 봉준호는 그렇지 않군. 11-1. 다만, 이번의 대실패로 인해서 블록버스터 기회는 없어질 것 같다. 11-2. 걱정마라, 봉감독이 언제 자본가지고 영화 만들었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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