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0월의 영화
10월에도 극장은 3번 뿐이었다.
 10/6 CGV 용산아이파크몰 15관 ★★★★★★★☆☆☆ |
1. 개봉 시기에 영국에 다녀왔더니 어느 덧 700만 관람
1-1. 범죄도시, 베테랑 같은 형사물만 되는건가? 2. 여튼 황정민이 애정한다는 서대철 캐릭터가 주욱 이어질 가능성을 2편에서 보여주었다. 3. 하지만, 1편의 1300만을 생각하면 절반 가까이 날아간 것인데. 4. 보고 나서도 뭔가 찜찜하기도 하고, 1편만큼은 안되겠다고 생각한 부분을 발견했는데. 5. 서대철과 대결하는 빌런의 역할의 차이가 결정적이다. 6. 1편의 조태오는 의견이 갈릴 필요 없는 악역이다 보니 경찰 쪽에 이입이 쉬웠다. 6-1. 그런데 2편의 박선우는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 7. 자경단의 사적 처벌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어쨌든 의견이 많이 갈리는 문제이고, 7-1. 게다가 이 자경단이 경찰인지라. 7-2. 게다가 정해인이잖아. 8.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경찰 자경단을 만들었겠지만, 이게 커다란 약점이 되어버렸다. 9. 박선우를 응원하는 관객이 있을 것이고, 그들은 제대로 이 영화를 즐기기 힘들겠지. 9-1. 류승완 영화라면 뭔가 생각할 거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잘 짜여진 합에 맞춘 액션을 원한단 말이지. 9-2. 자경단이 현직 경찰이라면 '비질란테'랑 너무 겹치잖아. 10. 1편에서는 조태오의 만행(?)을 공개된 거리에 까발리고 제압하는 통쾌함이 있었지만, 10-1. 2편에는 그런 쾌감을 줄 부분이 없다. 11. 짭질란테가 특별 출연으로 나온 것 같은데, 누군지 모름. |
 (도쿄의 황혼) 10/13 메가박스 Artning 0관 ★★★★★★★☆☆☆ |
1. 오즈 야스지로, 제목에 동경, 치슈 류가 아버지로, 세츠코 하라가 딸로..
2. '동경 이야기'에서 며느리가 딸로 바뀐 정도인데 3. 하지만 이야기는 꽤 다르게 전개되고, 여느 오즈의 영화와도 다르게 파격적이다. 4. 이 작품 이후의 작품들과 비교해 봐도 꽤나 이질적이다. 5. 영화의 주제로만 보자면 무너져 가는 가족 관계로 다르지 않으나, 6. 가족간의 대화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어긋남으로 표현했던 다른 작품들과 달리 6-1. 대놓고 반항하는 둘째의 혼외 임심, 버리고 간 어머니와의 재회, 그리고 자살의 결말은꽤나 크게 작용해서 7. 잔잔하고 미묘한 어긋남이 큰 사건에 가린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부작용(?)이 있다. 8. 대부분 주인공 여성이 미묘한 갈등을 수용하고 희생하면서 좋게 마무리 되었던 것과 달리 9. 내면으로 갈등을 끌어들이던 아키코는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으며 영화를 전체적으로 어둡게 한다. |
 베놈: 라스트 댄스 10/29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 |
1. '라스트 댄스'라는 수식을 붙일 정도의 시리즈는 아니지 않나?
2. 1편은 그나마 봐줄 정도였고, 2편은 망했는데... 이번 역시 망했다. 3. 소니의 베놈 유니버스에는 관심이 안 가고, 2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MCU 와의 콜라보레이션이 그나마 살짝 기대였는데, 4. 막상 마지막 편에서는 MCU 와의 연결 고리가 전혀 없네. 4-1. MCU 는 그냥 다른 유니버스인 걸로. 5. 영화도 볼품 없지만, 음악이 정말 뜬금 없는데... 5-1. 명곡이라도 막 갖다 쓰면 망한다는 말씀. 5-2. 같은 노래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비교 자료로 '월터의 상상은...' 과 이 작품을 비교해 봅시다. 6. 개연성도 거지 같은데, 우주 종말을 논하면서 그래도 춤은 춰야겠다는 결정은 어떻게 하는거야? 7. 코너스 박사님은 오스코프에서 쫓겨난 후 방랑자가 되어서... 8. 소니는 빨리 판권을 MCU 에 넘겨 주거나, 외주 제작으로 로열티나 받아 먹는 편이... 8-1. 이런거 말고 마일스 모랄레스 만화나 빨리 만들어 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