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H의 만화
집에 있는 만화책이 점점 늘어나는게 고민이다. 빨리 보고, 스캔본을 구한 뒤에 팔아버려야지.
 2005-12 학산문화사, 寺沢 大介 ~1/4 스캔본 |
1. '미스터 초밥왕' 작가의 최신작.. 이라고 책 표지에는 나와있지만,
1-1. 실제로는 그보다 앞선 전작의 후속편이다. 2. 한국에서는 '미스터 맛짱' 13권이 출간되었는데, 본편 '미스터 아짓꼬' 19권 먼저 나왔고 2-1. 후속편인 '미스터 아짓코 2' 가 이 작품이다. 3. 처음엔 주인공 요타의 아버지 요이치가 요리 연구를 위해 집을 나갔다 정도의 배경 설정이었는데, 4. 차츰 아지요우 요리 연구회와의 구원이라거나, 본편에서 요이치와 요리 대결을 펼쳤던 인물들이 등장하면 본편과의 연결 고리가 깊어진다. 4-1. 본편을 안 봐서 등장하는 인물의 캐릭터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재미는 반감된다. 5. '결국 요리 대결로 가나?' 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본편이 더 본격 요리 대결이고, 6. 그나마 초반에는 요리 대결이 아닌 성장 만화 성격이 더 컸다. 7. 이지요우 요리 연구회와 엮이지 않는 에피소드도 분량이 어느 정도 되니, 요리 대결 장르라고만 할 수는 없다. 8. '미스터 초밥왕'의 다이넨지 사부로타 / 삼태랑 도 출연하여 대결을 펼친다. 9. '절대미각 식탐정'의 다카노 세이야, 이즈미 교코도 카메오 출연. 10. 다이스케 작품이 다 똑같지 뭐. |
 2014 서울미디어코믹스, 古谷実 1/5~13 ebook |
1. '이나중 탁구부' 가 희대의 명작이라서 후루야 미노루 작가를 계속 보고 있는 것이지...
2. 후속작들이 그렇게 훌륭한 것은 아니다. 2-1. 심지어 이 작품은 출시한지도 모르고 넘어가다가 이미 품절/절판 상태 3. '심해어'나 '낮비' 같이 심각하게 가는 내용은 너무 현학적으로 흐르는 것 같아서 불만. 4. '크레이지 군단' 정도가 '이나중'의 코믹을 받아주는 정도인데, 나머지는 좀. 5. 이번 작품이 좀 웃기는 캐릭터가 있긴 한데, 여전히 부족하다. 6. 타케히코는 여전히 사회 비주류를 대표하는 캐릭터고, 이전 작품에서도 많이 봐 왔던 캐릭터다. 7. 타케히코 주변에서 호의를 가지고 있는 여성 캐릭터로 나오는 여동생 아이. 역시 많이 봤는데. 8. 다음으로 우연히 만나게 된 노숙자라든지, 약점을 잡고 안 놔 주는 도쿄대생이라든지. 9. 이거 '크레이지 군단' 캐릭터랑 많이 겹치는데. 10. 임신하면서 갑자기 결말을 내고 끝나버리는데, 분량도 4권뿐이라니. 11. '날 좀 봐줘라' 징징대는 루저 주인고의 자아 찾기라는 주제도 반복할 뿐, 새로운 게 없다. |
 2017~20 학산문화사, 北条司 ~1/30 알라딘 구매 |
1. 아이요 키에나이데모우 um~~
1-1. 최근 '시티헌터' TV 판 1기를 보기 시작함. 2. 그것은 아마도 '엔젤하트' 만화책에 대한 아쉬움 떄문일 것이다. 3. 10년도 넘은 시즌 1의 6년만에 다시 재개 4. 실제로도 시즌으로 나뉜다기 보다는 어른들의 사정으로 중단된 것이라고 한다. 5. 그래서 시즌 2가 되었다고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지는 않고, 인물 그대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온다. 6. '시티헌터' 는 내용을 달달 외울 정도로 수없이 봐 왔지만, 7. '엔젤하트' 는 카오리/샹잉 정도의 설정만 기억날 뿐 세부 에피소드 기억이 없다. 8. 시즌2를 다 읽고 나서도 딱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없네. 9. 그렇다고 작화나 스토리가 엉망인 것은 아니다. 9-1. 스토리의 유치함과 작위적인 눈물 뽑기는 원작 '시티헌터'도 마찬가지였다. 10. 다만, 작품을 접한 시시가 10대 중반이었냐, 40대 후반이었냐의 차이일 뿐. 11. 역시 청소년 만화였어. 11-1. 이런 걸 성인물로 규제했었다니, 쩝. 암울한 시기였군. 12. '시티헌터는' 의뢰인이 주로 여자였고, 여기에 껄떡대는 료와 이를 막는 카오리를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12-1. '엔젤하트'는 료와 샹잉이 유사 부녀 관계이기 때문에, 의뢰인도 가족 사연이 많아졌다. 13. 가족 문제 해결로 치중되면서 료의 가벼움+따뜻함 중에 따뜻함이 많이 강조되기는 하나, 14. 유사 가족이긴 하나 멤버가 많아지면서 '외로운 늑대' 로서의 매력을 많이 잃었다. |
 2006~09 서울미디어코믹스, 浦沢直樹 1/31~2/1 (재독) 알라딘 구매 |
1. 요즘 '신 철완 아톰' (1980년에 시작한) 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2. 이유는 시즌 1의 24편과 25편이 바로 이 만화의 원작인 '지상 최대의 로봇' 편이기 때문이다. 3. '플루토'의 주인공인 게지하트도 가장 강한 로봇 7기 중 하나가 맞지만, 4. 어쩄거나 실 주인공은 아바바 3세의 플루토, 그리고 결국 마지막으로 맞설 아톰이다. 5. 터키의 브랜드와 그리스 헤라클래스의는 원작과 비슷하게 그려진다. 6. 스코틀랜드의 노스 2호와 호주의 입실론은 원작에 비해 그들의 고뇌가 더 강조된다. 7. 뭐, 게지히트가 이렇게 강조되고 주요 역할을 하는 것이 좀 더 많은 변경이다. 8. 공적인 플루토 역시 7기 로봇을 무찌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정과 아예 다르게 구현되었다. 9. 원작에서 플루토가 우란과 교감하고, 아톰과의 대전 때 우란을 걱정했던 설정이 있는데, 10. 만화에서도 우란이 플루토의 슬픔을 가장 먼저 인지한다. 11. 보라 역시 등장하는데, 설정이 완전히 다르다. 12. 설정과 등장 로봇, 주제 의식은 원작 애니에서 많이 가져왔으나, 나오키 특유의 분위기 설정과 캐릭터의 번민이 잘 강조된 수작으로 변모했다. 13. 7개 로봇과 플루토가 모두 사라진 이상, 지상 최대의 로봇은 이제 아톰이다. 14. 넷플릭스에서 애니화를 한다고 예고편이 떴는데 기대해 보자. |
 2002~11 대원씨아이, 二ノ宮知子 '22/11/13~2/2 스캔본 |
1. 일본 미디어 100선 만화 부문 상위권부터 보면서 내려오는데, 14위.
1-1. 2021년 일본 만화 총선거에서도 59위로 현재까지 인기 유지하고 있다. 2.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 를 본 적이 있고, 그 만화도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았더랬다. 3. 만화보다는 드라마로 먼저 알았는데, 만화부터 보려고 드라마도 안 봤음. 3-1. 우에노 주리와 노다메의 싱크로가 120% 정도라는데 꼭 봐야지. 4. 음악 만화인가, 순정만화인가. 5. 아무래도 음악은 거들 뿐. 6. 그래도 작중의 음악과 작화가 꽤나 어울린다고 하는데, 일단 드라마에서 확인하자. 7. 어딘가 뒤져보면 음악 배경으로 깔고, 만화 컷으로 영상 만들어 놓은 것이 있겠지. 7-1. 만화 배경은 아니지만, 일단 전곡 플레이리스트 찾음. 8. 주인공은 치아키와 노다메지만, 그 밖에 매력있는 인물들이 많음. 9. 일본의 대학과 파리의 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리고 그 두 사회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 역할까지. 10. 그 중 슈트레제만은 좀 유명하신 분이 드라마에서 역할을 맡아야 하지 않을까. 11. 작가가 축구를 좋아한다고. 마라도나 피아노 콩쿨, 플라티니 지휘자 콩쿨, 부폰 국제 콩쿨 등등. |
 2006~19 대원씨아이, 真鍋 昌平 '10/7/11~2/23 e-book |
1. 20 몇권까지인가 보다가 중단했는데, 어느새 완결이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2. 초반은 꽤 재미있다. 사채에 빠져든 일상들의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3. 짧게 치고 빠지는 에피소드는 재미있는데, 4. 점점 스토리가 길어지면서 압축된 재미가 좀 줄었다. 5. 이런 에피소드 모음은 등장인물 기억을 잘 안하는 편인데, 6. 예전 출연자가 다시 등장하면 아무래도 재미가 떨어진다. 7. 후반으로 가면 우시지마의 과거 스토리가 나오면서 좀 더 떨어진다. 8. 초반에 우시지마가 먼치킨 캐릭터였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순화된다. 9. 그러나, 결말에서는 다시 먼치킨으로 등극하면서 마무리. 10. 15권 정도까지만 봐도 될 듯. |